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그리고 요즘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고 있죠. 많은 사람들은 결혼을 일부러 하지 않는데요. 또 어떤 사람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나이가 많아서, 소득이 불안정해서, 학벌이 좋지 않아서 등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 중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조건을 갖추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2021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듀오에서 만나 결혼이 성사된 회원 4만 2,000여 명 중 최근 2년 내 혼인한 초혼 부부 1,455쌍을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이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이는 3세였습니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9.2%로 대부분이었고 남성이 3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8.6%로 가장 많았습니다. 동갑인 부부는 7.1%,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3.7%였습니다. 남성 초혼 평균은 36.7세, 여성 초혼 평균은 33.6세로 드러났습니다.
2. 소득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300만 원, 여성의 경우에는 4,000만 원이었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나누어보면 18.3%의 초혼 남성은 5000만 원~6000만 원 사이의 연소득이 있었으며 18.2%는 소득이 1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 사이(31.5%)가 가장 많았습니다. 7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3.5%, 여성의 12.9% 수준이었습니다. 연간 최고 소득액은 남성의 경우 14억 원, 여성의 경우 8억 원이었습니다. 부부간 연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2.2%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3.7%)보다 6배 많았습니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 대비 1.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 학력
초혼 부부 중 남성의 65.1%, 여성의 62.2%는 4년제 대졸자였습니다. 이어 남성의 26.2%, 여성의 25.6%는 대학원 졸업 이상이었으며, 남성의 6.7%, 여성의 10.6%는 전문대 졸업자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도 있었는데요. 남성의 2%, 여성의 1.1%였습니다. 초혼 부부의 절반은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했습니다. 이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4.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23.1%, ㅇ내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18.5%로 나타났습니다.
4. 직업
직종으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일반 사무직이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의 35.5%, 여성의 2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남성은 의사, 약사(13.6%), 공무원, 공사(13.3%), 사업가, 자영업자(8.8%), 일반 연구원(4%) 순이었으며 여성은 교사(14.2%), 공무원, 공사(10.2%), 간호사, 의료사(8.4%), 의사, 약사(8.1%)가 뒤따랐습니다.
배우자 직업 결합에서는 여성 일반 사무직과 남성 일반 사무직 모두 일반 사무직 이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의사와 약사의 경우에도 동일한 직업의 배우자와 결혼하는 경향이 드러났습니다. 공무원, 공사와 교사 간의 결혼도 많았습니다. 공무원, 공사직 남성의 아내 직업 1위는 교사였고, 교사직 여성의 남편 직업 1위는 공무원, 공사로 드러났네요.
5.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