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푸치노'를 아시나요? 퍼푸치노는 강아지를 뜻하는 단어인 '퍼피(puppy)'와 거품이 매력적인 커피 '카푸치노(capuccino)'의 합성어로 강아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 먹는 간식입니다. 퍼푸치노는 미국에 스타벅스에만 있는 '비밀 메뉴'인데요. 실제로 커피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유제품으로 만들어져 있죠. 퍼푸치노는 스타벅스에서 반려동물을 위해 공짜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이에 많은 반려인들과 반려동물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얼마 전 SNS에는 이 퍼푸치노 먹방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아기 고양이 '메러디스'였습니다. 메러디스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하고 있는 동물 보호 단체 '포스터 더 퍼베이비스(Foster the Furbabies)'가 구조한 고양이인데요. 상부 호흡기와 눈에 세균 감염이 있어 앞을 잘 볼 수 없었으며 탈수증과 영양실조, 그리고 기생충에도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메러디스는 구조 후 계속해서 치료를 열심히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포스터 더 퍼베이비스의 직원들은 힘들게 치료받는 메러디스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주기로 했죠. 바로 스타벅스의 퍼푸치노였습니다. 이들은 메러디스와 함께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가 퍼푸치노를 주문했는데요. 메러디스가 이 간식을 좋아할지, 좋아하지 않을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메러디스에게 퍼푸치노를 먹였습니다.
과연 메러디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거의 이성을 잃고 달려들어 강렬한 퍼푸치노 먹방을 선보였는데요. 컵 안에 얼굴을 처박고 맛있게 간식을 즐겼습니다. 잠시 후 메러디스가 고개를 들었을 때 이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메러디스의 얼굴이 크림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메러디스는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 영상으로 인해 메러디스의 귀여움이 널리 알려지며 좋은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포스터 더 퍼베이비스에서는 이 '퍼푸치노'에 대해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제품은 고양이,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그리 이상적인 음식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에 메러디스는 단 한 번 먹은 것이고 이후 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안심해도 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