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이런 다이어터들이 눈 빠지게 기다리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치팅데이'이죠. 치팅데이는 철저한 식단관리로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고 지내던 다이어터들이 하루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 날인데요. 이를 통해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고 잠시나마 식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치팅데이는 인간 다이어터들만 기다리는 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치팅데이를 맞은 한 수달의 영상이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일본에 살고 있는 암컷 수달 '하나(Hana)'입니다. 하나는 수달 종류 가운데 가장 작은 종인 '작은 발톱 수달'인데요. 수컷 수달 '코타로(Kotaro)'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나의 주인은 영상 속에서 '하나가 너무 통통해서 다이어트를 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하나가 좋아하는 연어 간식을 끊은 지 꽤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고, 하나는 치팅데이를 가졌다고 하네요. 영상 속에서 수달 두 마리는 테이블이 가만히 앉아 간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달 두 마리는 각자 한 접시씩 연어를 받았는데요. 하나하나 음미하며 연어를 맛보는 코타로와 달리 하나는 게걸스럽게 이성을 잃고 연어를 폭풍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어를 다 먹은 하나는 슬픈 비명을 질렀는데요. 이후 코타로의 접시에 있던 연어 한 조각을 낚아채며 더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수달들은 다시 식탁에 앉았습니다. 이들은 연어를 한 번 더 먹었는데요. 코타로는 천천히 연어의 맛을 음미하는 반면 이번에는 하나로부터 연어를 지키기 위해 작은 손으로 연어를 움켜쥐어가며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는 자신이 먹을 분량의 연어를 모두 먹고 테이블을 가로질러 코타로의 연어로 손을 뻗었는데요. 하나의 주인은 접시를 낚아채며 하나가 연어를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