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본 사람들이 직접 말한 중국 가장 살기 좋은 도시 TOP 10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곳일까요? 단순히 한 가지 지표만으로 살기 좋다는 수식어를 붙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다양한 지표를 통해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TOP 10'을 뽑았습니다. 이는 중국 중앙 TV, 국가통계국, 중국 우체국, 북경대학교국립개발대학의 공동 연구로 뽑은 것인데요. 실제 거주민들의 만족도, 행복, 보안 등 세 가지 주요 지표와 소득, 의료, 교육 등 21가지 2차 지표를 기반으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 조사는 전국 154개 시 297개 군에서 13만 명의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고 하네요. 조사에 따르면 도시의 수질, 대기질, 치안, 건강 관리, 교육의 질, 그리고 녹지 등이 거주민들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베이징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은 이제 중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도시이기도 한데요. 베이징에서는 도시의 최대 문제인 인구 과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인구 전문가는 현재 베이징의 인구가 최대 2,300만 명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2014년부터 저소득층 거주지역의 공장, 학교, 도매시장 등을 시외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2. 창춘

창춘은 중국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린성의 성도입니다. 이곳은 중국의 자동차 생상지로 유명하며 쑹랴오 평원의 중부지역이죠. 창춘은 201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살기 좋은 도시로 뽑히고 있는데요. 친절한 이웃, 문명의 도시, 친환경 도시 등이 그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3. 창사

중국 남동부에 있는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 또한 살기 좋은 곳으로 뽑혔습니다. 창사가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부동산인데요. '부동산 모범도시'로 불릴 정도로 집값이 안정되어 있죠. 사실 2018년만 해도 창사의 집값은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날뛰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창사에서는 부동산 투기와의 투쟁을 선언했고, 매매 제한, 땅값 제한, 위장이혼 규제, 토지양도추첨제 등 온갖 규제책을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규제책은 효과를 발휘했죠. 

 

4. 하이커우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 섬을 아시나요? 이 하이난섬의 북안에 있는 도시 하이커우 또한 살기 좋은 곳으로 뽑혔습니다. 하이커우는 중국의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매일 해안의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조용하고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지난

지난은 중국 산둥성의 성도입니다. 이 도시는 2,6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오래전부터 살기 좋은 곳으로 꼽혀왔죠. 이곳은 황하, 소청하, 도해하 등 3대 하천이 흐르고 수많은 호수와 70개가 넘는 샘이 있어 '물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6. 쿤밍

윈난성의 성도로 64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쿤밍은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은 온화한 고원 계절풍 기후를 지니고 있는데요. 이에 항상 봄 같은 날씨이며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은 25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다양성의 도시이기도 하죠. 

 

7. 칭다오

'칭다오 맥주'로도 유명한 칭다오는 산둥성 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칭다오의 장점 또한 기후인데요. 해양성 기후로 인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것이 특징입니다. 칭다오는 현재 중국 당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인데요. 중국 당국에서는 철강, 석탄, 석유화학, 조선 등 전통산업을 대신할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그중 칭다오는 해양과학기술도시로서 낙점된 것이죠. 이로 인해 도시의 소득과 생활수준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8. 상하이

중국의 1선도시 중의 하나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인 상하이 또한 살기 좋은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상하이는 특히 치안이 안정되어 있으며 경제가 발달되어 있어 소득 수준이 높은데요. 이로 인해 집값이 비싸기도 하지만 다른 1선 도시들에 비해 공기의 질이 낫다는 장점이 있죠.

 

9. 선전

중국에서 '제2의 홍콩' 혹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선전은 홍콩과 인접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중국의 거대 IT기업인 화웨이, 텐센트, DJI 등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기도 하죠. 이곳은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르며 '스마트 시티'의 지위를 가지고 있죠. 이곳은 중국의 첨단 기술을 최전방에서 받아들이는 곳이기도 한데요. 창업의 도시, 혁신의 도시로 나날이 발전하는 곳입니다. 

 

10. 샤먼

샤먼은 중국 푸젠성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입니다. 샤먼은 항구도시이기도 한데요. '중국의 지중해'로 불릴 정도로 따뜻한 기후와 이국적인 해안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가고 싶어 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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