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과 스펙을 쌓는 대학생들. 이들은 방학 때 더욱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데요. 얼마 전 중국에서는 이색 대회가 열려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정자 대회'였습니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대회의 정체는 무엇이며, 이 대회는 과연 왜 여는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자 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상하이에 위치한 정자은행, 상하이 휴먼 정자은행(Shanghai Human Sperm Bank)입니다. 이들은 남대생들을 남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방학을 맞아 많은 대학생들이 대회에 몰리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익명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정자 농도가 가장 높고 활동성이 뛰어난 정자를 가진 대학생이 우승을 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왜 정재 대회를 여는 걸까요? 바로 생식기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상하이 후먼 정자은행 측에서는 '보통 남성들이 아이를 가질 시기가 되어 정자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정자 건강은 젊을 때부터 신경을 써야 하며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을 고쳐야 정자가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이에 대회를 통해 남자 대학생들은 자신의 정자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것이죠.
이후 정자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 중 정자 은행의 기준에 맞는 정자를 지난 대학생들에게는 향후 정자 기부를 할 의향이 있는지 의사를 물어볼 예정입니다. 모든 기부 과정은 6개월 정도가 걸리며 기부자의 정자 양에 따라 약 8번 정도 정자은행을 방문해야 할 예정입니다. 한 번에 약 2밀리미터의 정자를 얻을 수 있지만 약 20밀리미터의 정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7,5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133만 원가량의 수고비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교통비, 건강한 식사 비용 등을 책정한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