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촌스럽지 않아' 10년 전 입은 드레스 완벽 소화한 개념 왕족 케이트 미들턴

요즘 패션계의 화두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입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적게 사고, 잘 골라, 오래 입자(Buy less, Choose well, Make it last)'라는 모토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왕실의 간판스타 케이트 미들턴입니다.

사실 셀러브리티들은 공식행사에서 한 번 입은 옷은 다시 입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의상이 협찬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타일을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죠. 그러나 케이트 미들턴의 경우 협찬은 받지 않고, 자신의 의상을 직접 구매하기에 입었던 옷을 반복해서 입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10년 전 패션을 더욱 아름답게 소화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은 얼마 전 남편 윌리엄 왕자와 함께 '어스샷 프라이즈 어워즈(Earthshot Prize Awards)'에 참가했습니다. 이 행사는 이들 부부가 만든 환경보호 및 복원을 위한 기술 프로젝트를 장려하는 행사로, 환경 운동에 기여한 다섯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아이디어 자금으로 100만 파운드를 지급하고 있죠.

환경보호와 관련된 행사이니만큼 케이트 미들턴도 '지속가능성'에 신경 썼습니다. 옷을 새롭게 장만하지 않고 '잘 고른 옷을 오래 입은' 것이었죠.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의상은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였는데요. 이는 2011년 BAFTA 행사에서도 입은 것이었습니다.

10년 전 케이트 미들턴은 화이트 컬러의 글리터 벨트, 은색 클러치, 다이아몬드 뱅글, 드롭 귀걸이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는데요. 올해는 금색과 은색이 섞인 벨트를 매치했고, 다이아몬드 세트 대신 크리스털 세트를 매치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헤어스타일의 변화였는데요. 올해는 더욱 성숙한 느낌으로 웨이브 헤어를 한쪽으로 넘겼네요.

한편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Express)에 따르면 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의상을 선택할 때 환경을 고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같은 행사에 참여산 엠마 왓슨은 재활용 튤드레스에 블랙 플레어 팬츠를 레이어드한 업사이클링 드레스룩을 착용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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