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싱가포르 항공을 탑승한 승객 비탈리 캄루크는 기내 스크린 아래쪽에 카메라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수상하게 여기던 이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를 사진찍어 트위터에 올렸으며 이것이 무엇인지 싱가포르 항공사측에 물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 측에서는 이 카메라는 '비행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에 새롭게 도입된 장치'이지만 이는 현재 '비활성화'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버시' 그리고 '몰카' 문제가 뜨거운 오늘 날 이 트윗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싱가포르 항공 뿐만이 아니라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그리고 델타 항공사에도 이런 카메라가 달려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항공사에서는 큰 곤욕을 치뤄야했습니다. 결국 이 항공사에서는 좌석 앞 스크린의 카메라를 '덮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TravelPlus라는 매체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미 카메라를 다 덮었으며, 델타도 또한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모든 카메라에 커버를 다 덮었다고 합니다.
아메리카 항공 또한 카메라에 커버를 덮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항공사들은 승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그들은 이 카메라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승객들이 너무 작은 것에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나 보안 문제가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항공사 또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부분이겠죠? 승객의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한 항공사의 발빠른 대처, 매우 칭찬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