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없는 뷰티블로거는 가라' 자신의 입술에 모든 것을 그려내는 블로거의 놀라운 작품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 등의 SNS에는 뷰티블로거가 넘쳐납니다. 다들 자신만의 개성으로 독특한 화장법을 선보이는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메이크업부터, 컨투어링 메이크업, 스타 커버 메이크업, 그리고 독특한 3D 메이크업,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메이크업까지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이중 '특이함'과 '정교함'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는데요. 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어떤 점으로 유명해졌을까요? 바로 화장을 하는 곳과 그 내용이 특이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녀의 입술입니다. (그녀의 입술은 상당히 도톰한 편이지만) 좁디 좁은 입술 위에 매우 정교한 그림을 그려내는 기술은 가히 감탄을 자아낼 정도입니다. 입술 위 뿐만이 아니라 손톱도 그에 맞춰 꾸며 재치를 더해고 있네요. 그녀의 이름은 라이언 켈리(Ryan Kelly)입니다.

 


현재는 78,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지만 처음부터 이런 인기는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2015년 케이티 페리의 '레프트 샤크(Left Shark)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을 때 이 상어를 입술에 한번 그려보았고 이후 그녀의 립아트는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 케이티 페리(Katy Perry)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입니다. 그녀가 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을 때 화제가 된 것이 페리의 왼편에서 춤을 추던 백댄서입니다. 어딘지 엉성하고 타이밍이 맞지 않은 안무로 대중에게 친근감을 주며 스타덤에 오르며 많은 '짤방'이 형성되었습니다. 이후 케이티 페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의 MVP는 레프트 샤크다"라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라이언 켈리는 항상 지신의 입술에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술에 그려달라는 제안을 받기도 하지만 자신의 입술에 그리는 것이 가장 쉽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켈리의 작품을 볼까요?


먼저 스타벅스 로고를 입술에, 스타벅스 음료를 네일에 그렸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립라인에 STARBUCKS COFFEE라는 문구와 별 모양이 매우 정교하게 그려져 있네요.

 


영화의 포스터나 한 장면을 입술에 그려넣었습니다. 어떤 영화인지 알아볼 수 있나요? 얼마 전 전설의 록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담아 큰 인기를 끌었던 <보헤미안 랩소디>부터, 레이디 가가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안긴 <스타 이즈 본>, 크리스마스 영화계의 조상 <나홀로 집에>의 케빈, 감동을 주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 영화 <노트북>, SF 코미디 영화의 조상 <오스틴 파워>까지 다양하게 그렸네요. 이 정교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팝아트도 그녀가 좋아하는 소재 중의 하나입니다. 뱅크시의 <소녀와 풍선>, 그리고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를 입술에 재현했습니다.



록키 호러 픽쳐 쇼를 실제 그녀의 입술 위에 표현했습니다. 캐릭터가 실제 그녀의 입술 위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착시를 줍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미지들을 입술 위에서 구현해냈습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무엇이든 입술 위에 그린 그녀의 창의성이 매우 돋보이네요. 그녀의 작품을 더 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모든 사진 출처 : Instagram @ryankellym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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