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까지 거짓말했다고?'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수익금 1억 5천만원 몰수당한 진짜 이유는?

요즘은 여행 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 10년 전 시작해 지금까지 약 6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용한 만큼 요즘은 숙박의 한 옵션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수익이 늘어나며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호스트도 늘어나고 있죠.

물론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에어비앤비도 있지만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영국의 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지금까지 올린 수익 1억 5천만 원의 수익금을 몰수당해 화제입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런던에 살고 있는 토비 하만(Toby Harman, 37)이라는 사람은 2013년부터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활동해왔는데요. 문제는 이 집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시에서 임차한 공영주택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만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라라(Lara)라는 이름과 한 여성의 사진을 도용해 공영주택을 등록했습니다.

이 집에는 '빅토리아에 위치한 아늑한 스튜디오 아파트먼트'라는 설명을 붙이고 영업을 했으며, 적극적이고 친절한 태도로 운영한 결과 300개가 넘는 리뷰를 받을 정도로 이 숙소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약 6년 동안 에어비앤비의 호스트로 활동했으며 지금까지 10만 974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한 숙박객이 하만을 칭찬하기 위해 그의 실명을 에어비앤비 리뷰에 언급했으며, 이는 공영주택 부정행위 방지 서비스에 적발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하만은 법원으로 넘겨졌으며 유죄가 인정되었습니다. 그는 이 공영주택에서 쫓겨났으며 지금까지 에어비앤비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모두 몰수 조치 당했습니다.

한편, 영국은 집이 없거나 거주 중인 주택 환경이 나쁜 경우 조건을 따진 뒤 공영주택을 임대하고 있는데요. 이 공영주택을 다시 빌려주거나 세를 주는 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집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하네요.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수익금 몰수 이외에 벌금도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이 일을 계기로 런던의 에어비앤비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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