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벌금! 징역까지?' 유럽 여행 시 절대 해선 안되는 행동 13가지

유럽은 현재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쓰레기, 소음, 위생, 질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시 당국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는데요. 아주 세세한 행동 규정을 만들어 이 규정을 위반한다면 벌금뿐만이 아니라 징역도 살 수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한 광장에서 선탠을 하다 285유로의 벌금을 낸 여성, 리알토 다리 아래에서 커피를 끓여 마시다 950유로의 벌금을 마시고 강제 추방된 커플, 마요르카의 불법 노점상에서 물건을 샀다가 100유로의 벌금을 낸 여행자 등이 있었으며, 얼마 전에는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맛있게 먹었던 곳인 로마의 스페인 계단에 앉아있기만 해도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의 규칙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유럽 여행 시에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매우 많이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유럽 여행 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1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기념으로 모래나 조약돌 가져오기


이탈리아반도 서쪽 해상에 있는 사르데냐 섬에서 얼마 전 한 프랑스인 부부가 팝콘처럼 생긴 모래를 반출하다 적발되었습니다. 이 부부는 최고 3천 유로의 벌금, 그리고 최대 6년이 징역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2. 짝퉁 물건 가져오기


짝퉁 물건을 구매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가져오는 것도 벌금의 대상이 되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최대 3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억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에도 비슷한 규칙이 있다고 하네요.

 

3. 현지 화폐에 낙서하기


터키에서는 현재 화폐에 낙서하거나, 화폐를 찢는 것은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소 6개월에서 3년 사이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비키니 입고 돌아다니기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 크로아티아의 흐바르 등의 많은 도시에서는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한 광장에서는 한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선탠을 하다가 285유로의 벌금을 낸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5. 바다에서 소변보기


 

포르투갈은 바닷물 안에서 소변을 보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시켰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적발할지도 의문이네요.

 

6. 실내에서 트렁크 수영복 입기


프랑스의 공공 수영장에 간다면 남성들이 흔히 입는 트렁크 수영복은 입을 수 없습니다. 딱 달라붙는 스피도 스타일의 수영복만 입어야 한다고 하네요.

 

7. 야외에서 먹고 마시고 자기


야외에서 먹고 마시고 자는 것 또한 벌금의 대상입니다. 특히 '먹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요. 피렌체에서는 4개의 주요 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한다면 150유로에서 500유로까지 벌금을 낼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8. 셀카봉 사용하기


혼행족, 또는 그냥 여행자들의 필수품인 셀카봉을 사용할 수 없는 도시도 있습니다. 특히 밀라노에서는 셀카봉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자 법적으로 금지해버려다고 하네요. 밀라노에서는 셀카봉뿐만이 아니라 유리병, 푸드 트럭 등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9. 유적지에서 하이힐 신기


아크로폴리스를 포함한 몇몇 그리스 유적지에서는 유적지 보호를 이유로 하이힐을 신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10. 샌들 신고 운전하기


스페인에서 샌들을 신고 운전하는 것은 범죄행위인데요. 200유로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11. 나체로 하이킹하기


조금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유럽에서는 나체로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1년 스위스 법원에서는 알몸으로 하이킹하는 것을 금지했는데요. 한 독일인이 스위스 알프스 근처에서 피크닉을 나온 가족들 곁을 나체로 성큼성큼 지나간 후 이런 법률이 제정되었다고 하네요.

 

 

12. 연료 없이 달리기


연료가 간당간당한 상태로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네요.

 

13. 열차 플랫폼에서 키스하기


영국 맨체스터 역,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열차 플랫폼에서 키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열치 지연의 주요 이유가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14. 음주측정기 없이 운전하기


프랑스에서는 운전면허증 뿐만이 아니라 음주측정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이를 어기면 11유로의 과징금이 있지만 지금은 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법에 저촉되는 행위인 것은 확실합니다.

 

15. 무단횡단


우리나라에서 무단횡단으로 벌금을 받은 사람은 없어 보이는데요. 독일에서는 무단횡단으로 5유로에서 10유로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16. 길거리에서 술 마시기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600 유로까지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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