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된 기차역부터 80년 된 카페까지' 유서깊은 건물 안에 들어간 맥도날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1953년 로스앤젤레스에 생긴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 약 36,000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물론 금빛 아치 모양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며, 건축물이나 인테리어에 약간의 방향성은 있지만 지역의 특징에 따라 개성을 가지고 있는 매장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1930년대 카페 혹은 극장으로 사용되던 곳에 지어진 맥도날드는 역사성 뿐만이 아니라 운치도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한 번쯤 가보면 좋을만한 세계의 운치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소개합니다.
 

1. 아일랜드 브레이 시청사


1881년에 지어진 아일랜드 브레이 시청사 1층에는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맥도날드인지도 모를 것 같네요. 이 매장은 1997년에 들어온 것인데요. 아직도 시청사의 1층에서는 타운 미팅 등 행사가 열린다고 하네요.

 

2. 포르투갈 포르투


1930년대에 성행했던 카페인 Cafe Imperial을 개조하여 만든 맥도날드입니다. 이곳에는 독특한 아르데코 스타일의 스테인드글라스와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있어 마치 옛날의 고급 사교 장소를 보는 것 같습니다.

 

3.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맥도날드는 오래된 기차역을 개조하여 만든 것입니다. 이 건물은 1877년에 지어졌으며 에펠탑을 설계한 사람이 이 건물도 설계했다고 하네요. 이 매장은 헝가리 최초의 맥도날드 매장이며 1988년 생겼습니다.

 

4. 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에 있는 이 맥도날드 매장은 옛날 건물의 특징들인 대리석 기둥과 웅장한 기둥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곳은 건물, 인테리어뿐만이 아니라 색다른 메뉴도 즐길 수 있는데요. 빅맥 대신에 마카롱과 스콘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5. 중국 항저우


항저우의 맥도날드는 84년 된 건물 안에 입점해있습니다. 매우 아름답기는 하지만 맥도날드가 입점할 때 논란도 많이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이곳은 대만의 총통을 지낸 장징궈의 저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6.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에 있는 맥도날드는 대리석 기둥이 세워진 은행이었습니다. 원래 있던 문은 더 이상 사용이 되지 않으며 옆에 있는 출입구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노르웨이는 메뉴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너겟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7. 호주 시드니


시드니의 이 맥도날드는 처음 봤을 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테리어를 찬찬히 보면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곳은 1930년대에 지어진 극장이었으며 이 극장은 1977년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이곳의 로비에는 꽃을 모티브로 한 조각, 금으로 만들어진 난간, 그리고 대형 샹들리에가 있습니다.

 

8. 프랑스 파리


파리의 오래된 카페 사이에 있는 이 맥도날드는 원래 Au Roi de la Biere(맥주의 왕)라는 이름의 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맥도날드 건물의 파사드에는 맥주를 들고 있는 왕이 있으며, 꼭대기에는 황새의 형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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