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스타벅스가 보이고 맥도날드도 '맥카페'로 변신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던킨도너츠와 커피를 사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커피는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커피는 사실 15세기 예맨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가 '커피의 고장'을 떠 올렸을 때 머릿속에는 프랑스식 카페, 또는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바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 나라들은 커피 소비량에 있어서 10위 안에도 들지 않습니다. 그러면 1인당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0위 캐나다 - 1인당 6.5Kg
캐나다는 커피 소비량 10위권에서 유일한 비유럽권 나라이며 나라 전역에서 커피를 즐겨마시고 있습니다. 많은 커피 체인점들이 있으나 지역별로 유명한 로컬 커피숍이 더 강세입니다. 캐나다커피협회에서는 커피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라고 발표한 바 있기도 합니다. 캐나다에는 카페도 많지만 긴 겨울과 추운 날씨 때문에 많은 캐나다인들이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9위 룩셈부르크 - 1인당 6.5Kg
룩셈부르크는 작은 나라이지만 커피사랑은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습니다. 유럽의 서쪽에 있는 이 나라는 평균적으로 1년에 1인당 6.5kg의 커피를 마십니다. 룩셈부르크의 수도인 룩셈부르크 시티에서는 어느 곳에서든지 카페를 찾아볼 수 있고 이 카페들은 전문 바리스타의 고급 커피뿐만 아니라 단순한 드립커피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룩셈부르크에 있는 '카페라떼'는 'lait Russe' 또는 'Russian Milk'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8위 벨기에 - 1인당 6.8kg
우리가 '벨기에'라는 나라를 떠올렸을 때 와플과 맥주를 먼저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벨기에에서는 초콜렛을 먹으면서 커피를 함께 마시는 문화가 있습니다. 벨기에는 예전에 아프리카에 많은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었기에 콩고와 르완다에 많은 커피나무를 재배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자국민들의 많은 커피 수요를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동네 곳곳에서 카페를 볼 수 있으며 벨기에의 자랑인 와플과 함께 커피를 간단히 즐길 수 있습니다.
7위 스위스 - 1인당 7.9kg
10위 안의 다른 나라들처럼 스위스에서도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한 커피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caffe crema'라는 커피가 유명한데 이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유사합니다. 특이한 점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필터에 내려서 먹는 커피가 덜 소비된다는 점입니다.
6위 스웨덴 - 1인당 8.2kg
스웨덴에는 'fika'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개념을 그대로 번역하자면 '커피를 마시다'라는 뜻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이 'fika'의 시간을 보낼 때 커피뿐만이 아니라 쿠키나 페이스트리도 곁들여 즐깁니다. 많은 상황에서 'fika'가 일어나는데, 회사의 업무 중, 또는 사회적 모임 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는 항상 커피가 함께 합니다. 커피는 개인적인 기호를 넘어서 스웨덴 사람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을 포함한 많은 주요 도시들에서 많은 카페, 카페 체인점 또는 로컬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5위 네덜란드 - 1인당 8.4kg
1616년에 Pieter van der Broecke라는 네덜란드인이 예멘의 모카 지역에서 유럽 최초로 살아있는 커피나무를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이 커피나무에서 나온 커피콩으로 '더치커피나무'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에 들어 암스테르담의 카페에서는 커피와 마리화나를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사실 네덜란드에서는 마리화나보다 커피 문화가 더 강합니다. 다른 유럽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커피와 간단한 스낵을 함께 먹는 문화가 있는데 이를 'Koffietijd(Coffee Time)'라고 합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남쪽과 북쪽은 'Koffietijd'를 즐기는 문화가 다소 다른데, 전통적으로 개신교가 많은 북부지방의 경우에는 겸손의 의미로 단 하나의 쿠키만을 곁들여 먹는데 비해 로만카톨릭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vlaai'라고 불리는 크고 달콤한 파이를 즐겨 먹습니다.
4위 덴마크 - 1인당 8.7kg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들은 보통 커피의 왕들이라고 불리는데, 특히 덴마크는 'Danish Prince of the hot brown drink'라고 불릴 만큼 커피를 많이 마십니다. 다른 스칸다나비아반도의 나라들처럼 쿠키, 케익 그리고 작은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를 마십니다.
3위 아이슬란드 - 1인당 9kg
추운 날씨와 커피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확실히 춥고 어두운 날씨에는 집 안에서 따뜻하게 즐기는 커피가 안락함을 더해줍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5잔의 커피를 즐긴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 스타벅스나 세컨드컵(캐나다의 유명 커피체인)과 같은 대형 카페는 찾아보기 힘들고 로컬카페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는 최고 품질의 커피를 찾기 위해 많은 바리스타와 로스터를 초청해 경연대회를 열기도 합니다.
2위 노르웨이 - 1인당 9.9kg
노르웨이에서 커피는 18세기에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보통 아침식사로 블랙커피를 마시고, 저녁식사 이후에 디저트와 함께 커피를 마십니다. 평균적으로 노르웨이 사람들은 하루에 2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노르웨이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karsk'라는 칵테일을 주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칵테일은 보드카와 연하게 내린 커피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또 다른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위 핀란드 - 1인당 12kg
핀란드에서 인기있는 커피는 가볍게 로스팅 된 커피로, 이 커피들은 세계의 어느 나라의 커피들 보다 훨씬 더 가볍게 로스팅 되었습니다. 이렇게 커피를 마시게 된 것에는 많은 유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력한 설은 핀란드인들이 처음 초록색 커피콩을 접했을 때 집에서 커피콩을 볶았기 때문이라는 것 입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핀란드에서는 디카페인 커피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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