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행사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손잡고 클럽 파티 여행상품을 출시했습니다. 2018년 1월 필리핀 보라카이를 시작으로 6월에는 홍콩, 7월에는 태국 파타야, 그리고 12월에는 괌에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행사들은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파티 투어'의 인기를 증명했죠.
파티를 즐기러 여행을 떠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인데요. CNN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고의 파티 도시를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리스트에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도시들이 선정되었을까요?
1. 방콕
방콕에서 가장 유명하고 포토제닉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쏘이 나나 구역인데요. 안락한 집을 바로 바꾼 곳이 많으며 매우 편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다 조금 출출해지면 중국식 만두를 사 먹을 수도 있죠. 방콕의 바 7군데는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들어가기도 할 만큼 만족스러운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바르셀로나
스페인 사람들은 밤 9시나 10시에 저녁을 먹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파티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지중해 연안의 온화한 기후 덕에 거의 사계절 내내 테라스나 루프탑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죠. 파티 장소는 크게 둘로 나뉘는데요. 업타운 지역의 Aribau 그리고 Tuset가는 Sutton 그리고 Bling Bling과 같은 바, 클럽으로 가득 차 있으며 또 다른 지역으로는 Ciutat Velle 구역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유명한 클럽인 Sala Apolo, 그리고 Razzmatazz가 있습니다.
3. 베이루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특이하게도 낮부터 파티가 열리는데요. 브런치 파티와 해변 파티, 그리고 해질녘의 선셋 파티, 그리고 이른 아침 시간까지 음악, 음식을 즐기며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베이루터 워터프런트는 많은 클럽과 루프탑 바들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유명한 장소라고 하네요.
4. 베를린
베를린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더불아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으며 자유로운 밤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락, 테크노 클럽도 있지만 베를린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관광객들을 위해 온갖 종류의 페티시 클럽들도 있습니다.
5. 케이프타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는 케이프타운에서는 자주 야외에서 파티가 열린다고 하네요. 바, 또는 클럽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장소에서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케이프타운 외곽에 있는 와이너리에서 주최하는 파티가 유명한데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와인을 마시며 즐기는 파티 문화는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6. 라스베이거스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밤 문화를 자랑하는 라스베이거스는 'What happens in Vegas, stays in Vegas"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최고의 Sin City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러빙 뿐만이 아니라 카지노에서 밤새 놀 수도 있습니다.
7. 마이애미
마이애미의 사우스 비치에는 하루 종일 계속 음악을 틀어놓는 클럽들이 즐비하게 있어 마이애미의 파티 수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이애미의 Llv, Story E11even Rockwell 등의 장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뿐만이 아니라 멋진 모델들, 억만장자들이 파티를 즐기는 곳이라 그들의 삶을 슬쩍 엿보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8. 뉴욕
'잠들지 않는 도시'로 알려진 미국의 뉴욕에서는 클럽뿐만이 아니라 밤새도록 레스토랑, 음악, 문화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설들이 맨해튼에 모여있어 이동하기에도 용이합니다.
9.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과 해변 앞 클럽에서는 1년 365일 24시간 파티가 끊이지 않습니다. 남미 특유의 자유로움으로 유럽의 파티 핫스팟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디스코와 삼바 비트에 해가 뜰 때까지 몸을 맡길 수 있습니다.
10. 서울
CNN은 서울의 밤 문화에 대해 어떻게 묘사해두었을까요? 아주 틀린 말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울은 '일도 잘하고 잘 노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런 이분법이 서울보다 선명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학생에서 직장인까지 늦게까지 치열하게 자신의 일을 하고, 할 일을 다 마치면 와일드하고 자유분방하게 파티를 즐긴다고 하네요. 한국의 클럽은 보통 몇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가 뜰 때까지 이곳이 붐비는 것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홍대로 가는데요. 이곳에서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럭셔리한 파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강남으로 모여든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강남은 웨스트 코스트 지역과 뉴욕 스타일을 한 군데 둔 것 같은 장소라고 합니다. 강남이라는 장소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유명해졌지만 옥타곤이나 아레나와 같은 클럽은 이미 그 자체로 유명한 곳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네요.
11. 텔 아비브
텔아비브는 이스라엘 중서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스라엘 여행의 이미지가 '성지순례'에 맞춰져있지만 외국인들은 이스라엘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텔아비브에 파티를 즐기러 가냐고 되물을 만큼 세계적으로 밤 문화가 발달된 곳입니다. 2008년에는 이스라엘 최초로 Sex Festival이 개최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이 도시는 다른 파티 핫스팟과는 달리 20대이든 60대이든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