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고있는 항공사들' 앞으로 기내 좌석의 크기가 더 넓어지는 진짜 이유는?

요즘은 좌석의 크기가 좁아지는 추세입니다. 항공사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좌석을 더 많이 배치하길 원하고, 이로 인해 좌석은 더욱 좁아지는 것이죠.  

항공기에서 앞뒤 좌석 간 간격을 피치(pitch)라고 하는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피치는 31~34인치 수준입니다. 그러나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좀 더 좁습니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비행기 중 두 대(B737-900ER)는 28~30인치,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가 보유한 B737-800은 29~31인치이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도 피치가 넓은 편인데요. 29~32인치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좀 더 주고라도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비행기를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죠.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이 좌석 간 간격이 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소식에 항공사들은 떨고 있다는 후문인데요. 왜 그런 것일까요?

미연방항공국(FAA)에서는 한 가지 실험을 할 예정인데요. 이 실험은 현재의 좌석 배치가 안전에 위험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현재 좌석 크기에서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얼마나 빨리 대피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죠.

현행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90초 이내에 승객을 대피시킬 수 있어야 하지만 좌석 크기에 대한 별도의 규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평균 신장 및 체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좌석 간 간격이 너무 좁아 비상상황에서 제대로 대피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런 실험을 실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 실험은 사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데요. 작년 10월 미국 의회에서 이런 실험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법률이 통과되었고 약 1년 만인 2019년 10월에 실험 실행 소식이 들려오네요.

이 실험은 11월에 실행될 예정이며 12일 동안 약 720명의 사람들이 동원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실험 이후 기내 좌석이 더 넓어지길 바라보는데요. 안전뿐만이 아니라 좀 더 편안하게 이코노미석에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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