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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사람들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할 때 그 안에 무엇이 전시되어 있는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건물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 쓰고 있죠. 그러나 어떤 박물관은 안에 담긴 전시물만큼 건축물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Red Friday에서는 전 세계에 있는 박물관 중 멋진 건축을 자랑하고 있는 곳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곳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하이 천문학 박물관 올해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박물관인 상하이 천문학 박물관은 건축가인 토마스 J. 웡이 설계한 것입니다. 이 건물은 궤도 모양과 우주의 기하학적 형상을 반영하기 위해 직선과 직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죠. 마치 UFO 두 대가 겹쳐 있는 것 같은 이 박물관은 개장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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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십 년간 개념 미술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개념 미술이란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아이디어나 철학, 과정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이에 소변기도 예술이 될 수 있고, 캔버스 위에 줄을 하나 그어 놓은 것도 예술이 될 수 있었죠. 그러나 개념미술은 대중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날로 먹는다. 난해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나도 예술 할 수 있겠다'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죠. 지난해 12월에도 개념 미술 작품 한 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 팔린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며 1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4천만 원에 팔렸는데요. 작품의 모습은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바로 바나나 한 개를 덕트 테이프로 벽에..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자가 격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오랜 기간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지루함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집 안에서도 생생하게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을 탐색해보면 어떨까요? 특별한 기술로 인해 '방구석 미술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은 '구글 아트 앤 컬처'입니다. 웹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앱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 이 기술은 전 세계수 백 개의 박물관, 그리고 갤러리와 협업해 가상 투어와 전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런던의 영국 박물관 등 저명한 미술관이 포함되어 있어 화제가 되고 ..
"라면을 먹었든, 랍스터를 먹었든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모든 것은 변기로 갑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세상 이치를 보여주는 메타포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 진리가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아메리카'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 작품은 뭔가 추상적이거나 애매하지 않습니다. 누가봐도 이 작품의 형체는 알아보기 쉬웠는데요. 바로 '변기'였습니다. 당연히 그냥 변기는 아니겠죠. 바로 18캐럿 금으로 만든 변기였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의 경제 불균형과 부의 세습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지나친 부에 대한 조롱을 담은 풍자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영국 잉글랜드 남부의 우드스톡에 있는 블레넘 궁전에서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라면을 먹었든, 랍스터를 먹었든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모든 것은 변기로 갑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세상 이치를 보여주는 메타포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 진리를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탈리아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몇년 전 '미국(America)'라는 제목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예술작품이지만 누가 봐도 이 작품의 형체는 알아보기 쉬웠는데요. 바로 '변기'였습니다. 당연히 그냥 변기는 아니겠죠. 바로 18캐럿 금으로 만든 변기였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의 경제 불균형과 부의 세습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이 변기에는 또 하나 흥미로운 일화가 있는데요. 트럼프 2018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반고흐의 1888..
얼마 전 조선이 16~17세기 각지에 건립한 성리학 교육기관 서원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올랐습니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인데요. 이때 함께 세계유산이 된 28건의 문화유산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건축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의 건축물 8건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20세기 건축(The 20th-Century Architecture of Frank Lloyd Wright)'이라는 이름으로 이 목록에 등재된 것입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와 함께 근대 건축의 3대 거장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자연 친화..
프리츠커 상(Pritzker Prize)을 아시나요? 프리츠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으로 매년 "건축 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구겐하임 미술관 빌바오 / 출처 : Wikipedia 프랭크 게리는 1989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계의 거장입니다. 기존의 평범함을 거부하고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건물을 짓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그리고 LA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을 설계한 건축가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빌바오는 한때 산업구조의 변화로 몰락한 도시였지만 프랭크 게리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은 후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지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