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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원자력 발전소'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우리의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이미지는 '위험성'이 아닐까 싶은데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와 25년 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 인류에게 닥친 대재앙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만약 원자력 발전소에 세워진 놀이공원이 있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가 볼 의향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독일에는 이런 공간이 있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심지어 발전소의 냉각탑에는 58미터 높이의 수직 그네가 설치되어 있으며, 냉각탑의 외부는 암벽 타기 시설로 만들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독일의 네덜란드 국경에 인접해 있는 분더란트 칼카르(Wunderland Kalkar)입니다. 분더란트 칼카르는 원래 칼카르 원자력 발전소였습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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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종 차별의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죠. 미국, 유럽 등지에서 중국인을 넘어 아시아인 전체에 대한 혐오가 표출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얼마 전 프랑스 불로뉴 비앙쿠르시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바로 누군가가 밤 사이 페인트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문구를 건물의 옆면에 적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출입구에는 이 페인트 통을 마치 출입문에 던지기라도 한 듯이 온통 페인트가 뿌려져 있었으며 출입구 아래에는 페인트통이 널브러져 있었죠. 사건 이후 이 지역의 정치인들은 SNS를 통해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앙뚜안 드 제파니옹 시장 후보는 누군가가 '비겁하게' ..
우리 주위에서는 생각보다 '절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호텔 비품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오는 사람들, 식당에서 냅킨이나 빨대를 대량으로 가져와 집에서 사용하는 사람들, 심지어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예쁜 접시나 포크, 나이프 등을 훔쳐 오는 것이죠. 출처 : 세계일보이들의 절도행각은 생계형이라기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심지어는 음식값에 접시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내세우며 오히려 당당하게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이런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럽의 독일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독일의 유명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서는 매년 맥주잔을 훔쳐 가는 사람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9월 21일에서 10월 6일까..
'세계 최고의 놀이공원'이라고 하면 어떤 곳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디즈니랜드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발표된 '세계 최고의 놀이공원'에는 다른 곳이 소개되었는데요. 이곳은 심지어 2014년부터 한 번도 1위자 리를 놓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 놀이공원은 과연 어디일까요? 1997년 창간된 놀이공원, 워터파크 관련 잡지, 어뮤즈먼트 투데이(Amusement Today)에서는 1998년부터 최고의 놀이공원, 놀이기구에게 상을 숭하는 '골든 티켓 어워드(Golden Ticket Awards)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이 순위는 놀이공원에 대한 경험이 많은 여행자 및 전문가들의 투표로 이루어지는데요. 디스커버리 채널, 그리고 트래블 채널에서 소개할 만큼 놀이공원 부문에서는 공신력이 있는 상입니..
한 놀이공원에서 야심차게 도입한 놀이기구가 SNS 상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놀이기구의 생김새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 놀이기구는 한 달도 되지 않아 이 기구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 놀이공원에는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도시, 뢰핑엔에는 타츠마니아라는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는 최근 '이글 플라이(Eagle Fly)'라는 놀이기구를 도입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거대한 중앙축의 양쪽에 독수리 모양의 좌석이 4개씩 달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람이 앉으면 좌석들이 공중으로 23m까지 올라간 뒤 회전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그러나 이 네개의 독수리는 SNS상에서 큰 비난을 받았는데요. 이 모양이 '하켄크로이츠' 즉 독일 나치의..
여행 가서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다 지난 후 여행을 마무리하며 달콤한 칵테일 한 잔을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런 장소는 고층 호텔이나 유명한 랜드마크의 옥상에 있으며 '루프탑 바'라는 이름으로 불리죠. 이곳에는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있으며, 칵테일 한 잔을 2만 원에 팔고, 삐까뻔쩍한 의자에 꼿꼿이 앉아 우아하게 칵테일 타임을 즐겨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돈을 쓰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칵테일도 좋지만, 값싸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으며, 반바지에 조리를 신고 가도 쫓아내지 않는 곳이라면 어떨까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이런 루프탑 바는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값싸고, 드레스코드가 없는 바도 아름다운 전경을..
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오래된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것, 그리고 새 건물을 짓는 것. 무엇을 선호하시나요? 대부분은 새 건물을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리라 예상됩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는 옛 건물을 보존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리노베이션한 건축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건물들은 역사와 현대가 만나며 독특한 디자인과 외관을 가지게 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건축물을 소개합니다. 1. Sant Fransesc Church (스페인) 출처 : archdaily.com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있는 도시인 산트페도르에 위치한 이 교회는 원래 18세기 초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19세기에는 거의 방치된 상태로 놓여 있었습니다. 건축가 David Closes가 다시 설계하여 리뉴얼했으며 눈길을 사로잡는 파사드..
독일의 뉘른베르크 근처의 한 작은 도시인 리터스바흐에는 독일 전통 음식을 테마로 하는 독특한 호텔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하네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이상한 호텔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식육점 사장이 만든 호텔 독일에서 4대째 식육점을 운영하는 한 남자는 방이 7개 있는 호텔을 만들었습니다. 이 호텔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독일 음식을 테마로 만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소시지입니다. 출처 : umdiewurst.de 2. 여기도, 저기도 소세지 이 호텔의 주인인 뵈벨(Boebel)은 호텔을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벽지에는 온갖 종류의 소시지가 그려져 있으며, 침대 위에는 소시지 모양의 쿠션이 올려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실제로 소시지를..
요즘에는 남들이 다 가는 유명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 테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건축, 디자인,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서 2019년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잡지인 '아키텍쳐럴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가 추천한 2019년에 방문하면 좋은 건축, 디자인, 예술기행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1. 2019년 유럽 문화 문화수도 : 마테라 이탈리아 남부의 도시 '마테라(Matera)'는 2019년 유럽의 문화 수도(2019 European Capital of Culture)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곳은 '사씨(Sassi, 자연 동굴의 주거 형태)'가 유명한데, 사씨는 원래 사람이..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독일이 제 1순위의 여행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맥주의 본 고장인 독일에는 값싸고 맛있는 수백가지 종류의 맥주들이 있습니다. 특히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독일의 뮌헨에서 열리며 600만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입니다. 오늘은 독일에 여행간다면 꼭 먹어봐야할 맥주 Best 9을 RedFriday에서 소개합니다. 1. Hacker-Pschorr Oktoberfest Märzen (6%)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독일에서는 10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만 맥주를 담글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 맥주를 담그면 각종 박테리아아가 맥주에 침투해 맥주를 오염시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월에는 그 해 마실 맥주를 주로 만들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맥주가 M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