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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설계 디자인을 보면 '정말 천재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스타 건축가들의 작품이 항상 대중들의 찬사를 받는 것만은 아닌데요. 실제로 에펠탑도 초반에는 혹평을 받았고,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물들도 너무나 획기적이었기에 혹평받았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또한 개관 당시 '외계 건축물 같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 이곳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한 건물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금융가에 지어지고 있는 주상복합건물 밸리(Valley) 입니다. 밸리는 한눈에 봐도 일반적인 주상복합건물들과는 모습이 다른데요. 산 봉우리가 세 개 있는 것 같기도, 건물이 폭격의 피해를 입은 것 같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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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유명한 향수.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샤넬의 '넘버5'입니다. 샤넬의 넘버5는 1921년 가브리엘 샤넬이 제작한 첫 번째 향수인데요. 기존의 향수는 바이올렛, 자스민 등 한 가지의 꽃향기만 가지고 있었고, 가브리엘 샤넬은 이런 제약에서 벗어나 추상적인 잔향을 만들어내며 샤넬의 개성을 그대로 선보였습니다. 샤넬의 넘버5가 유명해진 것은 마릴린 먼로의 인터뷰 덕분이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한 인터뷰에서 '어떤 잠옷을 입고 자느냐'는 질문에 '오직 넘버5 몇 방울만 몸에 걸친다'라고 답하며 관능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것이었죠. 1960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이 발언이 다시 한번 언급되었고, 이후 넘버5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넘버5가 100주년을 맞은 해입니다. 이에 세..
'팬톤(Pantone)'을 아시나요? 팬톤은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 회사입니다. 팬톤에서는 매년 '올해의 색상'을 발표하는데요. 발표 후에는 디자인 업계 패션계 등에서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팬톤에서는 2022년 '올해의 색상'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베리 페리(Very Peri)'입니다 베리 페리는 살짝 연한 보라색의 일종인데요. 푸른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라색, 빨간색의 빛깔이 도는 색입니다. 이 색상은 이제 곧 코로나19의 터널을 빠져나오려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역동을 나타내기도 하죠. 사실 2022년 올해의 색상은 2021년 올해의 색상보다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지난해에는 노란색과 회색의 조합이 이상하다는 반응이 많이 있었는데 올해는 호평 일색인 것을 볼 수 ..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언택트 문화'인데요.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고, 많은 것들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언택트 문화는 전반적인 산업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 문화를 오롯이 받아들인 한 카페의 인테리어가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입니다. 블루보틀은 미국의 커피 전문 체인점인데요. 커피 맛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며 미니멀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유지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당 인테리어를 선보인 곳은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팝업 카페인데요. 일본의 무인화 전문 기업 뉴 이노베이션즈(New Innovations Inc.)와 블루보틀의..
애니메이션 에 등장하는 얼음성을 아시나요? 엘사가 만든 성으로 차디찬 얼음으로 되어 있죠. 만약 이 얼음성을 모던하게 바꾼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마 오늘 소개할 이 건축물의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바로 중국 허난성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신샹문화관광센터'입니다. 신샹문화관광센터는 신샹시에 생기는 새로운 관광 지구에 만들어지는 건축물입니다. 이 관광 지구는 겨울 스포츠를 주요 테마로 설정해 이곳에서는 스키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에 이곳을 대표할만한 건축물이 필요했고, 이 신샹문화관광센터가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건축가 치앙 저우, 그리고 프랑스 건축가 마티외 포레스트가 함께 설계한 신샹문화관광센터는 한눈에 봐도 어떤 모양인지 알 수 있는데요. 정육면체가 쌓여있고, 널려있는..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 쯤은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인 '레고'를 아시나요? 레고는 타임지로부터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으로 선정되었으며 포브스에서는 '가장 가치있는 기업' 중 86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장난감을 넘어서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시대의 아이콘이 된 레고. 그리고 얼마 전 레고의 독특한 제품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레고와 덴마크의 가구 브랜드인 룸 코펜하겐(Room Copenhagen)이 협업해 만든 가구였습니다. 사실 룸 코펜하겐에서는 2010년부터 레고와 협업을 이어왔는데요. 지금까지는 실제 레고를 큰 사이즈로 만들어 아이들의 방에 놓으면 좋을 법한 알록달록한 가구를 만들었다면 이번 협업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성인들을 ..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암투병 끝에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버질 아블로는 동시대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의 하나였는데요. 패션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었지만 건축을 공부하다 한 유명 건축가와 명품 패션 브랜드의 협업을 본 후 패션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후 패션계에 입문한 인물이었습니다. 버질 아블로는 2002년 래퍼 예(칸예 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시작해 2009년 펜디의 인턴으로, 2011년에는 예의 아트디렉터로 종횡무진했는데요. 2012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티셔츠에 프린팅만 더해 팔았고, 2013년에는 하이패션 브랜드인 오프화이트를 론칭했습니다. 오프화이트는 '하이엔드 패션'과 '스트리트웨어'라는 이분법을 없앴는데요. 이에 돈이 많은 사람들도 '하이..
1,4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이에 일본에서는 작은 공간을 활용하는 것에 매우 익숙하죠. 이들은 캡슐 호텔부터 셰어 하우스까지 '마이크로 리빙'에 매우 익숙한데요. 이에 일본인들은 작은 장소에서도 편안하고 아늑하며 기능적으로 살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작은 공간 활용의 달인 일본과 이케아가 만났습니다. 얼마 전 이케아에서는 10제곱미터, 즉 3평 남짓한 공간에 원룸형 소형 아파트를 내놓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간 절약 꿀팁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장 중요하는 것은 공간을 수직으로 조직해 두 개의 층으로 나눈다는 것입니다. 1층에는 현관, 부엌, 욕실, 세탁기 등이 있으며 사다리를 통해 2층 침실로 갈 수 있죠. 그리고 이를 위해 다양한 ..
'팝업 스토어(pop-up store)'를 아시나요? 팝업 스토어는 임시 매장이라는 뜻인데요.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인터넷의 팝업창과 같이 짧게는 1일에서 길게는 몇 개월 정도 단기간 운영하는 매장을 뜻합니다. 팝업 스토어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데요. 이에 많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또한 팝업 스토어는 대부분 독특한 외관과 전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하죠. 이에 많은 명품 브랜드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또 하나의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입니다. 사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한국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 때는 '서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
얼마 전 커뮤니티에 돌던 에피소드입니다. 네티즌들은 '아 각그랜저는 못 참지' '각그랜저 나왔으면 사장님까지 뛰어나왔다' '어디서 구했을까' 등의 반응을 쏟아냈는데요. 그만큼 각그랜저는 구형 모델 특유의 클래식함과 빈티지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레어템(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래퍼 슬리피 또한 신곡 '그랜저'를 발매하며 자신이 구매한 흰색 각그랜저를 소개했는데요. 그는 한 대에 수억 원이 넘는 럭셔리카 롤스로이스를 줘도 각그랜저와 바꾸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부의 상징' 찐 레트로 아이템'으로 남아있는 각그랜저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바로 현대차에서 출시한 콘셉트카입니다. 이 콘셉트카는 곧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함께 만..
옷에만 신경을 쓴다면 패션 고수는 아닙니다. 신발, 액세서리, 가방 등의 패션 소품까지 신경 써야 패션 고수가 될 수 있겠죠. 그리고 진짜 고수들은 패션 소품만으로도 스타일링을 완성하는데요. 이들은 '잘 고른 패션 소품 하나는 옷 열 벌 부럽지 않다'는 말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트렌디한 패션 소품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아이템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키 로퍼 청키 로퍼 하나라면 심플한 스커트, 혹은 팬츠로도 트렌디함을 뽐낼 수 있습니다. 청키 로퍼는 또 한나의 어글리 슈즈 열풍을 불러일으킨 아이템인데요. 두터운 고무 밑장인 러그솔(lug-sole)이 장착되어 있는 로퍼를 뜻합니다. 청키 로퍼에 센스 있는 양말을 매치한다면 더..
당장 다음 주, 혹은 내년에 유행할 아이템을 알고 싶다면 어떤 것들을 참고하면 좋을까요? 물론 패션 위크 때 열리는 브랜드의 런웨이쇼를 볼 수 도 있지만 조금 더 웨어러블한 패션 아이템을 보고 싶다면 SNS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SNS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미 SNS에서는 유행 중이라는 패션 트렌드 TOP 5를 소개합니다. 아마 내년에는 이 아이템들이 널리 보일 것 같네요. 1. 푸퍼 베스트 지난해부터 푸퍼 재킷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푸퍼 재킷은 다운 패딩과는 달리 빵빵한 볼륨감과 숏한 기장감을 지니고 있는데요. 롱패딩보다 더욱 발랄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아이템이죠. 이제 푸퍼 재킷에서 한 발 더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