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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블라인드 박스(Blind Box)'를 아시나요? 블라인드 박스는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게끔 포장된 박스인데요. 소비자가 박스를 열어 안을 확인해야지만 안에 든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중복구매를 하도록 유도하고, 이로 인해 소비 수요가 증가되는 구조인데요. 이 블라인드 박스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블라인드 박스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조 8,500억 원에 이르는데요. 이 규모는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인드 박스의 시작은 아트토이 기업인 팝마트(POP MART)였습니다. 팝마트는 2016년 블라인드 박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이 성공을 본 많은 브랜드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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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성 억만장자(10억 달러, 약 1조 2,000억 원 이상의 자산가)의 3분의 2가 살고 있는 곳, 여성 CEO의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미국, 혹은 유럽의 어느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곳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여성 파워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인데요. 이에 '타징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타징지'는 2019년 중국 교육부가 공시한 170개 신조어 중 하나로 등록된 단어인데요. 중국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경제와 사회적 지위 상승 등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성 부호들이 늘어나며 많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혜택을 받는 것은 매우 당연한 수순입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간 여성 부호들은 럭셔리 브랜드의 가방, 의류, 보석 등을 사들이기 시작했는데요..
럭셔리 제품 분야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이들의 구매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 같은데요. 이에 많은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추세와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며 오히려 중국과 멀리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이탈리아의 '돌체 앤 가바나'입니다. 시작은 2018년 11월 상하이 쇼 컬렉션이었습니다. 컬렉션을 앞두고 돌체 앤 가바나 측에서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홍보 영상 속에는 빨간색 옷을 입은 동양인 모델이 젓가락을 이용해 서투르게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죠. 배경에는 중국풍 음악이 나왔고, 중국풍 세트를 배경으로 하..
현재 BTS, 블랙핑크 등이 이끌고 있는 한류 열풍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사실 2010년대 초 K팝과 K드라마 등이 아시아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에 덩달아 K뷰티도 인기를 끌게 되었죠.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미샤, 더페이스샵 등 중저가 브랜드드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화장품은 당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아시아권에 진출했고 큰 흥행을 거두게 되었죠. 특히 우리나라의 로드숍 제품은 따이거우(중국의 보따리상)들이 사랑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무려 600개 이상의 로드샵을 운영해온 에뛰드하우스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폐쇄했고, 더페이스샵 매장은 2018년 철수되었습니다. 지난해 이니스프리는 매장 140개를 정리했으며 클리오 또한 지난 2019년..
지난 10년간 K팝은 전무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K팝 스타들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죠. 엔터테인먼트 업계뿐만이 아닙니다. 패션계에서도 이들의 영향력을 이용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루이비통에서는 BTS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으며, 샤넬에서는 블랙핑크의 제니를, 살바토레 페라가모에서는 레드벨벳의 슬기, 지방시에서는 에스파, 구찌에서는 엑소의 카이, 디올에서는 블랙핑크의 지수, 티파니앤코에서는 블랙핑크의 로제와 손을 잡았죠. 과연 명품 브랜드에서는 왜 유독 K팝 스타를 사랑하는 걸까요? 물론 전 세계의 밀레니얼들과 Z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겠지만,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이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히는 것이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럭셔리 패션..
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얼마 전 루이비통에서는 '도핀백'의 미니어처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도핀백은 모노그램 캔버스와 리버스 캔버스가 함께 사용된 가방인데요. 루이비통의 인기 아이템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도핀백의 미니어처버전은 여성의 손바닥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도핀 마이크로백 포 이어폰' 즉 에어팟 프로를 위해 만들어진 에어팟 케이스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코치에서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특별한 가방을 만들었는데요. 바로 '필로우 태비백'의 초대형 버전이었습니다. 초대형 태비백 캠페인은 유명한 패션 포토그래퍼 위르겐 텔러(Juergen Teller)가 촬영한 것입니다. 이 캠페인에는 많은 모델들과 셀럽들이 필로우 태비백의 초대형 버전을 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치 가방이 베개인양 가방에 얼굴을 파묻고 ..
명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아마 '루이비통'은 알 것 같습니다. 그만큼 루이비통은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대명사 격으로 통하는 브랜드이죠. 201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럭셔리 브랜드(Most Valualble Global Brand) 1위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2위에는 샤넬, 3위에는 에르메스가 뽑히며 그 위상을 다시 한번 뽐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루이비통의 수장은 버질 아블로인데요. 그는 루이비통 최초의 흑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버질 아블로가 특히 잘 하는 것은 다른 브랜드, 혹은 전혀 예상도 못 했던 분야와 협업을 하는 것인데요. 얼마 전 또 하나의 기발한 콜라보가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루이비통 X 미국 프로 농구(NBA)의 만남입니다.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