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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앱은 과연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1위의 왕좌는 지난 5월 다른 곳으로 넘어갔는데요. 바로 중국에서 탄생한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이었습니다. 지난 6월 블룸버그는 쉬인의 가치를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조 7,000억 원이라고 평가했고, 연간 매출은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조 9,000억 원이었는데요. 이는 지난해에 비해 250% 증가한 수준이었습니다. 쉬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10달러도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최신 패션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은데요. 이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미국,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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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도쿄올림픽이 17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폐막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전 세계의 운동선수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는데요. 운동 실력 이외에도 주목받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의 하나는 '패션'이었죠.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에 웬 패션이 주목받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입고 있는 단복, 유니폼 등은 모두 디자이너들이 흘린 피, 땀의 상징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도 선수들이 입은 단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선수단복은 고려청자의 비취색으로 표현된 재킷과,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한 안감, 그리고 조선백자의 순백색으로 만든 바지와 모자, 태극 색상을 활용한 넥타이와 스카프 등의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이는 코오롱 FnC의 캠프리지멤버스에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올림픽 패션'으로 ..
'매스티지'라는 말을 아시나요? 매스티지는 대중을 뜻하는 'mass'와 명품을 뜻하는 'prestige product'의 합성어로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품질면에서는 명품에 근접한 상품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대중상품과 고가 상품의 틈새상품을 지칭하는 단어이죠.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매스티지' 열풍이 불었는데요. 이 열풍을 주도한 브랜드 중의 하나는 'MCM'이었습니다. MCM은 1976년 독일 뮌헨에서 탄생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한국에서는 성주디앤디가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05년 결국 브랜드를 인수했죠. MCM은 루이비통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MCM 모노그랜 디자인으로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 한국 패션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대학..
'등골 브레이커'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이 단어는 부모님의 등골을 빼먹는 비싼 옷이라는 의미인데요. 지난 2011년 청소년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이 유행하며 생겨난 단어입니다. 몇 년 뒤 노스페이스를 뛰어넘는 가격의 등골 브레이커가 등장하게 되는데요. 바로 몽클레르와 같은 초고가 프리미엄급 명품 패딩이었습니다. 몽클레르는 뛰어난 보온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씬한 핏의 디자인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사실 현재 몽클레르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입고, 짝퉁 제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이제 '유행'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 같네요. 그러나 몽클레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이 무려 두 배나 증가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몽클레르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그룹..
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중국은 여러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중국에서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떤 소수 민족의 독립도 허용하지 않고 있죠. 중국에 있는 56개 소수 민족 중 가장 독립 의지가 강하면서도, 가장 탄압받고 있는 민족이 있는데요. 바로 신장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위구르족입니다. 중국이 신장위구르 지역을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 때문인데요. 이 지역은 러시아, 인도, 몽골,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8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석유, 셰일가스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있기에 중국 정부에서는 위구르족의 독립을 막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이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바로 '강제 노동'입니다. 호주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각종 공장..
이상적인 체형에 대한 생각은 나라별로, 개인별로 다릅니다. 보통 서구권에서는 큰 엉덩이와 굴곡있는 몸매를 좋아하고, 동양에서는 날씬하고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데요. 특히 중국에서는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이 가냘픈 몸매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가는 허리에 대한 집착이 남달라 보이는데요. 이에 SNS에서는 갖가지 챌린지가 유행하며 자신의 가는 허리를 인증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가로 길이가 21cm인 A4 용지를 세로로 세워 자신의 허리를 가리는 A4챌린지, 팔을 반대쪽으로 둘러 자신의 배꼽을 만지는 배꼽 챌린지, 이어폰을 허리에 감는 이어폰 챌린지 등으로 가는 허리를 인증해 왔습니다. 물론 이런 챌린지는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은 있었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얼마..
지난 몇 년 중국 패션계에서 엄청난 자본이 몰린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여성 속옷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입니다. 몇몇 속옷 브랜드는 지난 몇 년 큰 성장을 이뤘는데요. 데이터 기업 아이미디어(iMe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속옷 스타트업 기업에 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860억 원 정도의 성장 자본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2019년에서 2020년까지 총 12개 이상의 새로운 속옷 브랜드들이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수백만 달러, 심지어는 수억 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연 중국에서 신생 속옷 브랜드들이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 신생 속옷 브랜드들는 대부분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겨냥해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자라며 ‘곡..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실버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대세입니다. '치매를 주의하라'라는 소견을 듣고 손녀딸과 함께 여행을 떠나 찍은 영상이 화제가 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대세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박막례 할머니, 20년간 순대 국밥집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 60대에 모델의 꿈을 이룬 김칠두씨,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손담비의 를 부러며 스타덤에 오르고 광고까지 찍게 된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과는 다른 매력, 마냥 고리타분한 존재일 줄 알았던 시니어들의 반전 매력 등이 이들의 인기 요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런 매력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한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 바로 중국 우한 출신..
중국에서는 특정한 날을 기념하는 마케팅이 자주 열립니다. 가장 유명한 11월 11일 광군제 할인 행사부터, 봄 상품 할인 행사를 하는 단오절, 그리고 가전제품 등 주부들이 사용하는 물건을 많이 할인하는 어머니의 날 등이 있죠.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 '칠월 칠석'도 그 중의 하나인데요. 중국의 밸런타인데이라고 불리며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이벤트가 넘쳐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 칠월칠석은 8월 25일인데요. 얼마 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에서는 칠월 칠석 중국의 연인들을 위해 특별한 컬렉션을 출시해 화제가 되는 동시에 논란도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컬렉션을 공개했을까요? 그리고 이 컬렉션은 왜 논란이 된 것일까요?이 컬렉션은 발렌시아가에서 가장 유명한 가방 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