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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버려지고 삭막한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아티스트도 버려진 건물, 벽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그 방식이 다소 독특합니다. 바로 벽을 '시스루'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빌레(Vile)라는 이름의 이 아티스트의 본명은 로드리고 미구엘 세풀베다 누네스(Rodrigo Miguel Sepulveda Nunes)인데요. 그는 포르투갈에 살고 있습니다. 14살 때 스프레이 페인터를 사용해 그래피티를 하는 것을 배운 이후 만화와 애니메이션 필름을 공부했으며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까지 섭렵하며 그의 기술을 연마해왔습니다. 그는 결국 많은 브랜드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OPEL, TMN, Worten 그리고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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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예술이 되는거야?' 미학에 있어서 가장 흔한, 그리고 흥미로운, 그러나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애덤 힐만(Adam Hillman)의 작품을 보면 이런 질문이 절로 나올 것 같은데요. 그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다시 배열해 이를 다이나믹한 패턴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화가 혹은 예술가라고 하지 않고 '사물 배열자(object arranger)'라고 소개하는데요. 이 단어 안에 자신이 하는 작업의 핵심이 들어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의 작업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것은 음식입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다른 영구적인 표현 수단과는 달리 음식은 일시적이고, 사진과 같은 수단을 통해서만 보존될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그는 자신..
심리학과 미술이 만나면 이런 느낌일까요?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조각으로 나타내는 한 예술가가 화제입니다. 요시토시 가네마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조각가는 나무 둥치를 깎아 보이지 않는 인간의 심리를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가네마키가 조각하는 작품들은 보통 무심하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이 포즈는 우리가 일상에서 실제로 취할 법한 동작입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이 인물의 표정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인데요. 몸은 하나이지만 얼굴은 여러 개로 조각하여 이 표정을 한 조각 안에 다 담아내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조각을 보면서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누구나 '기쁨' '슬픔' 등의 단어 하나로 꼬집어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기 때문인 것 ..
높이 51미터, 너비 45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바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가 프랑스 군대의 모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로, 이후 전 세계 국가에 승전 기념비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개선문계의 '조상'인 셈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기도 하는 유명한 명소인데요. 이곳에 곧 파란색 포장지로 '포장이 된다고' 합니다. 개선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거대한 규모로 공공장소, 건물, 자연을 포장하는 예술가 부부가 있습니다. 이들의 '포장 실력'은 타의 추종을 뛰어넘을 정도인데요. 초반에는 테이블, 오토바이, 잡지 등 물체를 포장하기 시작했으나 이후 이들의 스케일은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분수를 ..
현대 조형물은 보통 상징으로서 세워지며 무엇을 나타내는지 보고서는 알 수 없는 추상적인 형태가 많지만 몇몇 조형물들은 직관적이고 나타내는 바가 명확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거대 조형물 6개를 소개합니다. 1. London Ink Swimmer '땅 짚고 헤엄치는' 이 조형물은 'London Ink'라는 타투시술소를 홍보하기 위한것입니다. 수영하는 사람의 등에는 색깔이 다양한 타투가 새겨져 있습니다. 출처 : pinterest 2. The Magic Tap 공중에서 무한정 수돗물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이 '마법의 수도꼭지'는 사실 물줄기 속에 수도관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마법의 수도꼭지는 스페인의 서남부에 위치한 카디즈시에 있습니다. ..
세계 곳곳에서는 도시의 문화예술지수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합니다. 그중 하나가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많은 대중에게 예술을 접하게 하는 동시에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많은 자금이 들어간 공공예술 프로젝트 6개를 소개합니다. 1. 풍선 꽃(Balloon Flower) / 제프 쿤스 미국 뉴욕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One World Trade Center) 근처에는 막대 풍선을 꼬아 만든 꽃 모양의 조형물이 서 있습니다. 현대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의 작가가 제프 쿤스(Jeff Koons)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뉴욕에 설치된 이 작품의 가치는 정확히 알 ..
한국의 예술가들은 녹은 초콜릿에서 자외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색다른 기법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창의력으로 세계 예술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외국에서 더 주목받는 한국의 젊은 작가 다섯 명을 소개합니다. 1. 최수앙 Xooang Choi 허핑턴 포스트에 의해 일찍이 '상상력의 다크마스터'라는 별명이 붙은 이 작가는 2000년대 초반 인간 미니어처 모형으로 예술계에 입문했습니다. 이 미니어처는 이후 커졌으며 동시에 섬세해졌고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워졌습니다. 초현실적으로 보이는 이 인간 조각은 신체가 뒤틀려있습니다. 이는 현대사회의 병리학적 생태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인간관계와 사회구조의 뒤틀린 면에 은유적인 형상을 부여합니다. 허핑턴 포스트, CNN,..
시칠리아에서 태어나 현재 피사에 사는 91년생의 젊은 작가 피에트로 카타우델라는 '시티 라이브 스케치'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신박한 여행 스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합니다. 1. 시티 라이브 스케치란? 피에트로의 프로젝트 '시티 라이브 스케치'는 전 세계의 상징적인 장소와 특징 있는 곳의 모습을 사진과 스케치를 사용하여 3D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시칠리아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현재 아 작가의 인스타그램에는 약 7만명 의 팔로워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처 : 피에트로 카타우델라 페이스북 2. 드로잉+사진+여행 피에트로는 그림, 사진에 있어서 어떠한 공식적인 교육도 받은 적이 없으며, 현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