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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40년 동안 위빠사나 명상을 수련한 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위'는 자세히, 분명히, 그리고 '빠사나'는 특별히 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데요. 발생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수행법이며 '마음 챙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죠. 바로 호주 출신의 예술가 길 브루벨(Gil Bruvel)입니다. 그는 깊은 생각에 잠긴 얼굴을 만들어내며, 40년 동안 가다듬은 의식의 철학을 자신의 조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눈과 입을 다문 채 평온함을 느끼는 조각품'인 것이죠. 이 조각은 나무 막대기로 만들어집니다. 이 막대기는 불에 타거나, 미묘한 그라데이션으로 색칠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접착제로 고정시킵니다. 이후 이 나무 막대기는 픽셀화 되어 하나의 이미지가 됩니다. 이 작품을 멀리서 보면 분열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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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미국의 한 편의점에서 위조지폐가 사용되었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는 술에 취해 자신의 차에 앉아있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체포되었습니다. 그러나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왼쪽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렀고,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어요, 날 죽이지 마세요'라고 호소했지만 해당 경찰관은 이를 무시한 채 8분간이나 목을 짓눌렀죠. 행인들은 경찰을 향해 목을 누르지 말라고 외쳤지만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옆의 다른 경찰은 행인들의 접근을 막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조지 플로이드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결국 이날 밤 사망했습니다. 시민들은 백인 경찰이 흑인을 과잉 진압한 것으로 이를 규정하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내용이었죠. ..
'호주의 뱅크시'라고 불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정체를 모르는 거리 예술가이죠. 그는 몇 년 전부터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의 벽화가 논란을 자아냈기 때문입니다. 러시석스(Lushsux)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2017년 멜버른의 한 건물에 힐러리 클린턴의 벽화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이 벽화 속 힐러리 클린턴은 성조기 모양의 수영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러시석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사진을 올렸고, 며칠 후 그의 계정이 일시적으로 삭제되었습니다. 당국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의 벽화를 지우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치를 떠나 사실상 누드화에 가까우며 모욕적이고 여성에 대한 편견을 담았다는 것이죠. 러시석스는 '흔히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았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지우지 않을 경우..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19가 이제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청정 지역'의 이미지로 유명한 호주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는데요. 지난 3월 확진자가 급증하자 자국민의 출국, 100명 이상의 실내 모임을 금지하기도 했죠. 급기야 봉쇄령을 내리며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호주에서는 한때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나들기도 했는데요. 강력한 봉쇄정책 덕분인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20명 내외로 줄어들며 조금씩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추세입니다. 호주의 북동쪽에 있는 퀸즐랜드 주도 그중의 하나입니다.퀸즐랜드 주는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브리즈번이 위치한 곳이며, 관광지인 골드코스트도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5월 2일 토요일 봉쇄령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봉쇄'를 선택한 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을 때는 외출할 수 없죠.. 술집, 식당이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문을 닫고 있는 도중 매우 심심했던 시민들은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호주의 퀸즐랜드에 살고있는 다니엘 에스큐(Daniellel Askew)는 쓰레기통을 비울 때 이들이 죄책감 없이 외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친구들과 쓰레기 수거 날 가장 멋진 옷을 입고 나가자고 제안했는데요. 너무나 재미있었던 그들은 결국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 그룹은 현재 22만 명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죠.과연 '쓰레기의 날' 이들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청정지역일 것만 같은 호주도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죠. 3월 9일까지만 해도 두 자리 숫자의 코로나 확진자로 통제 가능한 상황인 것처럼 보였지만 3월 10일부터는 하루에 몇 십 명씩, 그리고 3월 20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몇 백 명씩 확진자가 늘어나며 현재 4월 2일을 기준으로 5,314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결국 호주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공공장소에서 만나는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고, 놀이터, 공원 등을 폐쇄하는 내용이었죠.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합당한 사유' 없이 외출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하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비행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항공사와 공항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저한 짐 검사는 물론 몸 수색도 게을리하지 않죠. 그러나 너무나 철저한 노력 때문에 오히려 불편을 겪는 사례도 있습니다. 호주의 연예인 론다 버치모어(Rhonda Burchmore)는 SNS에 자신이 공항에서 '범죄자 취급'을 당한 경험을 풀어놓았는데요.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본 적이 있는 이 제품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샀다고 하네요. 론다는 뉴사우스웨일즈에 있는 더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안 검색을 받았습니다. 이 공항에서는 무작위로 선정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폭발물 탐지 검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론다는 이 검사를 받아야만 했죠. 처음에 이 기계에서 초록색 불이 떴고, 이내 알람이 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SNS에는 사진 몇 장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것이었는데요. 바로 빌딩과 다리에 초근접한 비행기의 사진이었습니다. 합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이 사진은 과연 진짜가 맞을까요? 이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진은 합성이 아니라 호주에서 실제로 찍은 사진입니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 수도 브리즈번에서는 매년 3주 정도 '브리즈번 페스티벌(Nrisbane Festival)이라는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일종의 예술 축제로 다양한 전시, 공연, 워크숍 등이 진행됩니다. 이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선슈퍼 리버파이어(Sunsuper Riverfire)라는 불꽃놀이가 열리는데요. 한 장소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역에서 불꽃이 팡팡 터지는 것을 볼 ..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공감할 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이라도 또 가보고 싶은 곳이 생기게 마련인데요. 그만큼 세계 곳곳에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연 현상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색상으로 경이로운 풍광을 만들어내는 곳도 많이 있죠. 남들과 다른 것, 좀 더 새로운 것을 찾는 인스타 그래머들, 사진작가들은 벌써 이런 곳들을 발견해 멋진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인스타그래머, 포토그래퍼들이 사랑하는 세계 곳곳의 알록달록 동화 같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1. '무지개떡 먹고 싶네' 페루의 비니쿤카(Vinicunca)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추천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곳' 중..
보통 여행 광고라고 하면 밝고 아름답고 활기찬 이미지가 있습니다.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새로 사귄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여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광고는 이와는 정 반대인데요. 이 광고 영상을 보고 '눈물 난다' '충격적으로 우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광고일까요? 그리고 이런 광고는 왜 만든 것일까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관광청에서는 얼마 전 한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여행업계에서 잘 쓰지 않는 모델을 내세웠죠. 바로 나이 든 남성입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데이브(Dave)이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Adelaide)에 처음 방문한 것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은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요. 롤러코스터보다 더 무서운 손님을 만난 한 아이가 화제입니다. 골드코스트에 살고 있는 여학생 페이지(Paige)와 페이지의 삼촌인 미치(Mitch)는 골드코스트 최고의 놀이공원인 무비 월드(Movie World)에 갔습니다. 무비 월드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이곳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인 DC 라이벌 하이퍼 코스터(DC Rival HyperCoaster)라는 롤러코스터였는데요. 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놀이기구에 탑승했습니다. 하이퍼 코스터의 스릴감을 맛보고 싶었던 조카와 삼촌은 놀이기구의 가장 앞자리에 탔는데요. 이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며 화제가 된 것인데요. 그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동영상 속에서 조카와 삼촌은 즐겁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