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도 스펙?' 스타벅스가 수화 가능한 직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물론 커피의 중독성도 이에 한몫하지만 아침을 깨워주고, 친구와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눌 때 마실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런 커피를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에서는 특별한 매장을 개장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 '수화 전문점'입니다.

6월 24일 일본 스타벅스의 트위터에는 6월 27일 일본의 쿠니타치에 '수화 매장'이 생긴다고 발표했습니다. 쿠니타치는 도쿄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청각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에서 수화 전문 매장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각 장애와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성과 접근성을 촉구하고, 커피를 조금 더 쉽게 사회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 매장에는 실제로 청각 장애인 고객을 지원할 19명의 청각장애인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총 직원은 25명입니다.

과연 수화를 하지 못하면 이 매장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청각, 언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요. 수화를 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특별 메뉴판과 필기도구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화 전문 매장은 디자인, 기술적으로도 특별합니다. 먼저 스타벅스 로고 위에 스타벅스를 뜻하는 수화 손동작 모양이 있습니다. 또한 주문을 받기 위해 디지털 노트패드와 콘솔이 구비되어 있죠. 또한 '오늘의 수화'를 보여주는 전광판도 있는데요. 이를 통해 수화를 모르는 사람들도 수화를 하나씩 배워 나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스타벅스 '수화 매장'은 세계 최초는 아닙니다. 이미 말레이시아에 두 개, 중국에 한 개, 미국에 한 개의 매장이 있으며, 일본의 스타벅스 수화 매장은 전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로 개장한 것이죠.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6천 6백만 명의 사람들이 청력 손실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30년 안에 이 숫자는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 가운데 스타벅스의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인데요. 앞으로 한국에서도 수화 전문 매장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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