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수능 '가오카오'가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연기 끝에 7월 7일과 8일 이틀간 치러졌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중국도 학구열이 강한 나라 중의 하나이기에 가오카오는 수험생들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매우 큰 행사이기도 하죠.
영상 속에서 한 남자 선생님이 뒤돌아서 칠판에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그의 의상은 매우 화려했는데요. 바로 꽃무늬가 있는 빨간색 치파오였습니다. 다음 날 시험이 있는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웃기려고 입은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빨간 치파오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이에 빨간 치파오를 입은 선생님은 가위 두 개를 준비해 아이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치파오의 슬릿을 학생들이 자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두 명씩 나와 양쪽의 슬릿을 깊게 자르며 가오카오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뜻깊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