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조작설' 흘러 나오는 드론 사진의 정체는?

파란 하늘 아래에 있는 성 한 채,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분홍색 나무들이 있는 사진 한 장. 실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환상적인 이미지입니다. 과연 이런 풍경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 사진은 어떻게 찍은 것일까요?

이 사진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드론 파일럿이자 사진작가 마티나스(Martynas Charevičius)가 찍은 것입니다. 그리고 직접 찍은 사진이지만 '적외선 사진'이라는 독특한 사진 기법으로 찍은 것이라고 하네요. 

마티나스는 10년 전쯤 '적외선 사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나뭇잎 등 엽록소를 포함한 물질의 반사광 중 20%는 녹색 영역 가시광선으로, 80%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스펙트럼으로 반사되는데요. 적외선 사진은 카메라 렌즈에 특수 필터를 부착해 녹색으로 반사되는 가시광선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촬영된 것이죠. 이후 보정을 통해 사진을 더욱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에 비현실적이면서도 동화 같고, 신비한 색감과 감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적외선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드론 카메라를 개조하면 가장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드론 카메라를 적외선 카메라로 개조하면 다른 사진은 찍을 수 없기에 그는 매우 가벼운 카메라를 사서 드론에 매달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런 경우 어떤 이미지를 찍는지 볼 수 없고, 설정을 제어할 수도 없었기에 20분의 비행 후 한 개의 사진을 건질까 말까 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적외선 사진은 노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태양, 구름의 높이 등에 따라 나오는 이미지가 달라졌기에 매우 흥미로웠다고 하네요.

과연 그의 '드론 적외선 사진'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의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비현실적인 사진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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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blur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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