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하자' 매일 가는 산책길에서 새로운 친구 기다리는 댕댕이

강아지들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충성심으로 사람들에게 강아지들은 축복이죠. 그러나 사실 강아지들의 친구 목록에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강아지들은 고양이, 새, 햄스터, 병아리 등과도 친하게 지내는데요. 얼마 전 한 강아지가 독특한 친구를 사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피오나(Fiona)입니다.

피오나는 2살의 흰색 그레이트피레네즈인데요. 매일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산책을 즐긴다고 합니다. 처음에 피오나는 나무, 풀, 그리고 다른 강아지들에게 관심을 가졌는데요. 얼마 전부터 공원에 불규칙적으로 나있는 구멍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구멍은 공원에 살고 있는 땅다람쥐라고 하는데요. 피오나는 우연히 이 구멍에서 나오는 땅다람쥐를 만나게 되었고, 이후 산책을 할 때마다 구멍 앞에 조용히 앉아 땅다람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죠.

피오나는 덩치가 크지만 매우 침착하고 젠틀한 강아지라고 하는데요. 갑자기 튀어 나왔다 갑자기 들어가는 땅다람쥐를 보고 놀라기는커녕 그 자리에 앉아서 코를 킁킁거리며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간다고 하네요. 대부분 땅다람쥐와 피오나는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로가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영상으로 남아 많은 네티즌들의 얼굴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피오나가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얼마 전 피오나의 집 뒷마당에는 사슴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울타리 너머로 사슴을 보려고 하는 피오나의 영상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귀여운 피오나의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은 피오나와 사랑에 빠져버렸는데요. '나도 피오나 친구 하고 싶다!' '너무 사랑스러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사진출처 : @fiona_the_great_pyrenees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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