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멈춰 서자 벌벌 떠는 강아지에게 주먹 날린 남성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테이시 리박입니다. 그는 길을 걷다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한 남성을 보았는데요. 스테이시가 목격한 장면은 끔찍했습니다. 이 남성이 길을 걷다 갑자기 강아지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것이었습니다. 

그는 곧장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의 행동을 촬영하기 시작했죠. 아니나 다를까 이 남성은 또 멈춰 서서 강아지를 주먹으로 때렸죠. 그는 강아지를 구조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 영상을 동물보호 센터 머티포스레스큐에 보냈습니다. 머티포스레스큐에서는 지역 경찰의 동물 학대 부서에 이 남성을 신고하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충격적인 영상을 올렸죠.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두 살 쯤 된 핏불래브라도 믹스견을 산책 시키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잘 걸어가다 갑자기 남성이 멈춰섰고, 강아지는 안절 부절 못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은 강아지의 목줄을 꽉 쥐고 강아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 뒤 주먹으로 강아지의 얼굴 및 목, 복부 등을 내리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공원 측의 협조를 얻어 정보를 얻었죠. 곧 이 남성은 경찰에 잡혔습니다. 동물 학대 조사관 리즈 뢰리히는 일단 애디(Adi)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를 구조했는데요. 현재 애디는 팜비치 카운티 동물 보호 센터로 옮겨져 수의사의 검사를 받았으며 이 남성이 조사를 받는 동안 이곳에 머물 예정입니다.

리즈 뢰리히는 이 영상 말고도 계속해서 정보와 증거를 수집했는데요. 이후 이 남성은 동물 학대 혐의를 인정하고 애디의 양육권을 영구적으로 포기했다고 합니다. 

만약 스테이시가 그 자리에 없었고, 이 사건에 대해 보고만 있었다면 불쌍한 강아지는 아직도 학대를 당하고 있었을 것 같은데요. 동물 학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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