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멀었다' 올해 출시된다는 BMW 전기차의 역대급 디자인 수준

현재 자동차 업계는 과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점이며, 자율 주행 기술이 개발되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세계의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이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내연기관의 전통 강자인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BMW는 올해 4분기 iX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i라는 알파벳은 전기차 모델에 붙이는 것이고 XSUV 모델에 붙이는 알파벳인데요. 즉 전기차 SUV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BMW iX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특히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를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BMW에서 야심 차게 출시하는 전기차의 인테리어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BMW의 인테리어부심

BMW에서는 2016년 초 iX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iX를 디자인할 때 실외보다 실내를 먼저 구상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내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것입니다. 특히 이들은 인테리어의 핵심을 기술에서 찾았는데요.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iDrive’는 운전자에게 정보도 알려주지만 차량에 있는 많은 버튼들이 없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BMW AG 개발 경영이사회 위원 프랑크 베버는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우리만큼 간단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없다고 말하며 ‘iDrive’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2. 자동차 아닌 거실

이들은 자동차 인테리어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자동차 인테리어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바퀴 위의 생활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을 진행한 것이었죠. 이를 위해 먼저 차량의 공간감에 주목했습니다. 탑승자들이 차량을 탑승했을 때 답답함이 없고 넓어 보이는 것이 중점을 둔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요. 이를 위해 BMW에서 새롭게 개발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앞 좌석과 뒷좌석 모두 센터 터널이 사라지며 레그룸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또한 BMW 그룹의 모델에 장착된 것 중 가장 큰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달았습니다. 이것 또한 공간감을 확장할 수 있는 요인이죠.

바퀴 위의 생활공간이니만큼 자동차 시트도 거실 가구와 같은 디자인으로 선보였습니다.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는 금색으로 된 직사각형 컷아웃이 있으며, 라운지와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부유식 센터 콘솔은 마치 럭셔리 부티크 호텔의 커피 테이블처럼 디자인했죠.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3. 샤이 테크

iX모델에는 샤이 테크가 적용되었습니다. 샤이 테크 콘셉트는 기술이 외관에 드러나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 시에만 기능을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전동식 도어 잠금장치, 숨겨진 스피커, 환기 장치 및 열선 내장 표면 등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샤이 테크입니다. 샤이 테크 콘셉트를 통해 버튼과 불필요한 시각적 요소가 줄어들어 보다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연출되고 있죠.

샤이 테크는 인테리어에만 적용된 것은 아닙니다. 외관에도 샤이 테크 기능이 숨어 있는데요. 자동차의 전면부에 있는 키드니 그릴의 내부에는 카메라 기술, 레이더 기술, 최첨단 센서 기술뿐만이 아니라 클리닝 시스템과 난방장치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차량의 전면부에 위치한 BMW 로고는 앞 유리 워셔액의 뚜껑 역할도 담당하고 있기에 워셔액의 리필이 더욱 깔끔하고 편리해졌습니다. 후방 카메라는 차량 후면부에 위치한 BMW 로고의 검음 테두리 속에 탑재되어 있는데요. 카메라 렌즈가 더러워진 경우에는 로고 내부에 탑재된 워터 스프레이 시스템을 통해 자동 세척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로 튀어나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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