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배에서 벌벌 떨던 고양이 업고 바다 헤엄친 군인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 한 고양이들이 기적적으로 구조된 감동적인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의 왕립 해군에서는 얼마 전 섬 꼬아당(Koh Adang) 근처에서 배가 전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배에는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이들은 지나가는 어선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그러나 해군에서는 이 배가 가라앉으며 바다에 기름 유출 가능성은 없는지 조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왕립 해군 소속의 하사 위치트 푸크딜론은 배를 살펴보기 위해 카메라로 배를 줌인해서 샅샅이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카메라 렌즈에는 뭔가가 잡혔습니다. 바로 고양이 네 마리였습니다. 이들은 가라앉는 배에서 벌벌 떨며 크레인과 같이 생긴 배의 구조물에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배는 가라앉고 있었고, 이들은 곧 바다에 빠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러던 중 23세의 해군 탓사폰 사이는 구명조끼를 입고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약 50미터 거리에 있는 배로 헤엄쳐갔고 고양이들을 어깨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해군 함정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는 이를 몇 번 반복한 후 고양이 네 마리를 모두 구조했죠. 고양이들이 모두 구조된 후 배에는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더니 배는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왕립 해군의 조사에 따르면 이 배의 기름 탱크는 새기 쉽고 이는 환경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배를 인양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후 고양이들은 현재 태국 왕립 해군의 사령부인 꼬리페 섬으로 옮겨졌는데요. 다행히도 고양이들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현재 고양이들은 해군 부대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이에 감동을 받았고 군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이 장면을 일러스트로 그리기도 했는데요. 고양이들과 군인들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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