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해.. vs. 어쩔 수 없어' 아들을 문 반려견을 안락사 시킨 유명 유튜버 SNS 논란

충성심과 사회성이 있는 강아지들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적합한 동물 중의 하나입니다. 이들은 인간의 감정에 함께 공감하고 가족의 일원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죠. 그러나 이는 모든 강아지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강아지들은 매우 공격적이고 예민한데요. 이에 반려인의 노력이 필요하거나 어쩌면 노력으로도 이런 행동을 고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12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니키 필리피(Nikki Phillippi)의 반려견 바우저(Bowser) 또한 그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니키 필리피의 아들이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바우저를 안락사시켰다고 밝힌 후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니키는 '바우저는 지난 몇 년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최근 아들 로건이 물리고야 말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과의 상담 끝에 바우저를 안락사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죠. 니키는 이런 결정을 하고 싶지 않았고,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중의 하나라고 밝히며 어려운 결정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바우저는 5년 전 다른 강아지들을 물어 심한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때 안락사를 고려했지만 바우저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줬고, 이번에는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바우저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려고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반려견 전문가들과의 상담 끝에 새로운 가정을 찾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는 조언을 들었고, 결국 바우저를 안락사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죠.

이 소식을 접한 니키 필리피의 구독자들, 그리고 네티즌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어떤 강아지들은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건 동물 학대' '부끄러운줄 알아라' 등의 의견이 이어졌고, 니키 필리피는 유튜브 댓글창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니키 필리피를 미카 스타우퍼에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미카 스타우퍼는 중국에서 자폐아를 입양하는 브이로그를 올리며 수많은 후원금을 받고 유명세를 떨쳤지만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파양한 인물입니다.

현재 니키 필리피의 선택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니키 필리피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강아지들을 물어 심각한 부상을 입힌 것으로 모자라 자신의 아들을 문 강아지를 안락사 시킨 유명 유튜버. 과연 그녀는 비난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봐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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