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일터를 떠나 여행을 떠난 커플 웨스(Wes)와 에네스(Enes)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2021년 초 터키의 카파도키아로 떠나게 되었죠. 이들은 카파토키아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길가에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아지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이 커플은 즉시 길가에 차를 세웠고, 강아지에게 갔습니다.
강아지는 몸통에 파란색 스프레이 페인트 같은 것이 뿌려져 있었고, 또 핏자국도 조금 보였는데요. 정작 이 강아지는 사람을 보고 무서워하거나 도망가기는 커녕 매우 침착하고, 사람을 향해 꼬리를 흔들기까지 했습니다. 마치 웨스와 에네스가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 같았죠.
이 커플이 강아지를 구조하려고 하는 순간 이들은 어미개와 다른 새끼들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이 강아지와 어미를 떨어트리고 싶지 않았기에 어미개가 어떻게 할지 행동을 지켜보았습니다. 이후 이 어미개와 다른 새끼 강아지들은 파란 페인트가 묻은 강아지의 냄새를 한 번 맡고 언덕으로 올라가버렸죠. 그리고 이 강아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미개가 다시 돌아올까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날은 어두워졌고, 어미개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이에 이 커플은 담요에 강아지를 안아들고 호텔로 돌아오게 되었죠. 이후 이들은 강아지를 따뜻한 물에 씻기고 먹을 것을 줬습니다. 상처에는 붕대를 감았고, 강아지는 피곤했는지 곧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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