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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굳이 명품이 만들지 않아도 될 법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과거 루이비통에서 젠가 세트, 배구공, 필통 등을 만들어 팔기도 했죠. 얼마 전 입생로랑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입생로랑이 판매한 물건은 좀 더 대담한 것이었는데요. 바로 콘돔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원래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한 패션 관련 트위터리안이 이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후 매우 유명해졌습니다. 난 콘돔을 쓰지도 않는데 왜 이것들을 가지고 싶은거지? 라는 멘션과 함께 올린 콘돔의 사진은 정말 세련되기 그지없네요.현재 이 콘돔은 오프라인에서만 살 수 있는데요. 낱개로 판매하며 하나에 2유로라고 합니다. 사실 명품에서 콘돔을 판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8년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에서는 'Remember, saf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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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명품 브랜드에서 보기 힘든 원단, 바로 모피입니다. 샤넬, 구찌,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코치 등 많은 유명 브랜드에서 동물들의 처참한 고통에 공감하며 모피를 패션업계에서 없애는 것이죠. 요즘에는 여기에서 한발 더 앞서 '비건 패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건은 채식주의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우유 등의 유제품과 달걀조차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지칭합니다. 즉 비건 패션이란 동물을 착취하는 패션 산업 전반을 배격하는 운동으로, 동물을 희생하여 의류의 재료로 소모하는 것 역시 반대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른 비판도 있는데요. 바로 동물성 원료 대신 사용하는 것들이 환경오염을 시킨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가죽은 합성피혁으로, 울이나 모피는 나일론, 아..
오드리 헵번이 검은색 드레스, 장갑, 그리고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화려한 올림머리를 한 채 한 상점 앞에서 한 손에는 크로와상을,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보석을 쳐다보는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영화 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영화 제목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 장면은 뉴욕 5번가의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본점인데요. 이로 인해 오드리 헵번의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브랜드에 입혀지며 최고의 주얼리 브랜드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티파니앤코에서는 남성들을 위한 새로운 주얼리 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지금도 남성용 액세서리를 팔고는 있지만 매우 한정적인 품목만 있었죠. 그러나 새로운 라인에서는 100종 이상의 남성용 주얼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200달러에서 최고 15..
명품 브랜드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애씁니다. 지금까지 제프 쿤스, 쿠사마 야요이 등 굵직한 아티스트 뿐만이 아니라 무라카미 다카시, 제임스 로젠키스트, 그리고 얼마 전에는 새로이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 알렉스 이스라엘과 손을 잡고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알렉스 이스라엘과 함께 텍스타일 컬렉션을 만든 것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작가 특유의 활기차고 대중적인 아름다움이 클래식한 루이비통의 감성과 만나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 아티스트는 자신의 전매 특허라고도 할 수 있는 색감이 있는데요. 바로 분홍색과 하늘색을 조합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색상을 기본으로 노란색, 연두색 등을 첨가하고, 특유의 파도모..
인류의 미술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의 기술인 '프레스코화'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회반죽이 마르기 전, 즉 이탈리아어로 프레스코(신선) 할 때 물로 녹인 안료로 그리는 기법으로, 14세기에서 15세기에 이탈리아에서 크게 유행했던 그림입니다. 유럽, 특히 이탈리아나 바티칸에 여행 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프레스코화가 현대적인 버전으로 재해석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프레스코화는 미술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디 있을까요? 바로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D&G)의 한 매장에 있습니다. 로마에 새로 문을 연 800평방미터, 약 240평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돌체앤가바나 매장에 있는 프레스코화는 일반 프레스코화와는 다소 다릅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