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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진공 커플 사진'을 아시나요? '할(Hal)'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사진작가가 2011년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연인들은 비닐 속에 들어가 서로를 끌어안고 있으며, 비닐 속의 공기는 최대한 빼내 진공 상태로 만든 뒤 사전에 설정한 구도에 따라 빠르게 촬영을 하는 일종의 콘셉트 사진입니다. 이 작가가 찍는 사진의 주요 테마는 '사랑'인데요. 두 사람이 서로 가까워져 완벽히 하나가 될 때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업입니다. 이제 이 작업이 한 단계 더 진전된 모습입니다. 두 사람뿐만이 아니라 한 가족, 그리고 그들이 사는 집, 이 가족의 자동차, 정원에 있는 나무까지 비닐로 함께 감싸고, 이를 사진으로 촬영하는 작업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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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 미국 네바다 주의 한 사막에는 마치 신기루처럼 1년에 단 9일만 마을이 생깁니다. 사막 한가운데 텐트를 치고 자신이 9일 동안 마실 물, 먹을 식량, 입을 옷 등 생필품을 싸 들고 와서 지내는 것입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전 세계에서 7만여 명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발적으로 모여 뜨겁고, 황량한 사막기후를 이겨내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요. 이 마을은 무엇이며, 이들은 왜 이곳으로 오는 것일까요? 앞서 설명한 이 마을은 바로 버닝맨입니다. 버닝맨을 축제라고 묘사해 놓은 매체도 많이 있지만, 엄연히 버닝 맨은 축제가 아닙니다. 버닝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적혀있는 문구가 바로 '버닝맨은 축제가 아닙니다'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버닝 맨은 무엇..
낙서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작가. 바로 키스 해링입니다. 1980년 지하철역 벽의 빈 공간에 분필을 이용해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5년 남짓한 기간 동안 뉴욕에 수 백 개의 벽화를 그리기도 했죠. 키스 해링의 벽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Crack is Wack'일 것 같습니다. 'Crack is Wack'은 '마약은 안돼'라는 뜻으로 일종의 마약퇴치 캠페인 같은 것이었는데요. 이 근처 고속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가장 잘 눈에 띄는 위치인 뉴욕 이스트할렘의 버려진 핸드볼 코트 벽에 그린 벽화였습니다. *크랙 : 강력한 코카인의 일종 이 벽화를 그린 1986년 당시 뉴욕에서는 마약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었으며, 자신의 조수였던 베니(Benny)가 마약에 중독되어 그를 도와주기 위해 백방 노력..
'이것도 예술이 되는거야?' 미학에 있어서 가장 흔한, 그리고 흥미로운, 그러나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애덤 힐만(Adam Hillman)의 작품을 보면 이런 질문이 절로 나올 것 같은데요. 그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다시 배열해 이를 다이나믹한 패턴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화가 혹은 예술가라고 하지 않고 '사물 배열자(object arranger)'라고 소개하는데요. 이 단어 안에 자신이 하는 작업의 핵심이 들어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의 작업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것은 음식입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다른 영구적인 표현 수단과는 달리 음식은 일시적이고, 사진과 같은 수단을 통해서만 보존될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그는 자신..
크레이프지를 이용해 매우 정교한 곤충을 만드는 예술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예술가가 종이 공예를 시작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매우 놀라운 재능과 노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티나 크라우스(Tina Kraus)라는 이름의 이 조각가는 2년 전 처음으로 크레이프지를 이용해 식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꽃을 만들었죠. 이후 좀 더 색다른 것을 만들어볼 수 없을까 궁리하다가 파리지옥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곤충을 만들기 시작했고, 도마뱀까지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사마귀를 주로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크라우스의 작품을 함께 볼까요? 먼저 항라 사마귀입니다. 유럽 사마귀라고도 하며, 다리를 모으고 있는 모양이 기도하는 자세와 비슷하다고 하여..
명품 브랜드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애씁니다. 지금까지 제프 쿤스, 쿠사마 야요이 등 굵직한 아티스트 뿐만이 아니라 무라카미 다카시, 제임스 로젠키스트, 그리고 얼마 전에는 새로이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 알렉스 이스라엘과 손을 잡고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알렉스 이스라엘과 함께 텍스타일 컬렉션을 만든 것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작가 특유의 활기차고 대중적인 아름다움이 클래식한 루이비통의 감성과 만나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 아티스트는 자신의 전매 특허라고도 할 수 있는 색감이 있는데요. 바로 분홍색과 하늘색을 조합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색상을 기본으로 노란색, 연두색 등을 첨가하고, 특유의 파도모..
현대 조형물은 보통 상징으로서 세워지며 무엇을 나타내는지 보고서는 알 수 없는 추상적인 형태가 많지만 몇몇 조형물들은 직관적이고 나타내는 바가 명확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거대 조형물 6개를 소개합니다. 1. London Ink Swimmer '땅 짚고 헤엄치는' 이 조형물은 'London Ink'라는 타투시술소를 홍보하기 위한것입니다. 수영하는 사람의 등에는 색깔이 다양한 타투가 새겨져 있습니다. 출처 : pinterest 2. The Magic Tap 공중에서 무한정 수돗물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이 '마법의 수도꼭지'는 사실 물줄기 속에 수도관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마법의 수도꼭지는 스페인의 서남부에 위치한 카디즈시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