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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요즘 미술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아마 인공지능의 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예술 분야에 인공지능이 등장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작품을 예술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빅데이터에 의한 기술 모방일 뿐인지 저마다의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이에 인공지능 예술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논쟁과는 별개로 이미 인공지능은 미술계에 조금씩 발을 뻗고 있습니다. 2018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는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약 5억 원에 낙찰되었으며, 구글에서도 자사의 앱 '아트앤컬처'에 '아트 트랜스퍼'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아트 트랜스퍼는 사용자가 지정한 사진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예술가의 작품처럼 바꿔주는 후보정 기능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이 인공지능 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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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삶을 모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술을 모방하는 삶'을 보여주고 있는 한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아티스트 리사 유크니오바(Liza Yukhnyova)입니다. 그는 현대 미술을 전공한 화가인데요. 지난해부터 유명한 초상화를 재현하는 작업을 시작했죠. 리자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게티 박물관'에서 실시한 챌린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게티 박물관에서는 문을 닫았고, 이에 관람객들과 인터넷으로 소통하기 위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명화 따라 하기' 프로젝트를 제안했죠. 사람들은 집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명화를 재현해냈고, 리자도 그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리자는 많은 명화들 중 초상화를 택했습니다...
미국 해군에서 10년 넘게 복무하며 걸프전에도 참전했던 남성 더그 파월(Doug Powell). 그는 현재 해군에서 전역한 뒤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바로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죠. 그는 주로 대형 초상화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가 초상화를 만드는 독특한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버려진 ‘키보드’를 이용해 초상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는 유명인들의 얼굴을 초상화로 만들고 있는데요. 스타워즈에 출연한 원로 배우들부터, 모나리자, 스티브 잡스, 마돈나,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살바도라 달리 등 누가 봐도 알아차릴만한 인물들을 키보드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2010년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하나의 초상화에 약 6천에에서 1만개의 자판이 들어가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명성..
'팝 아트'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앤디 워홀(Andy Warhol)입니다. 앤디 워홀은 캠벨 수프통 등 일상적인 물건을 캔버스로 옮겨 놓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수프통만큼 유명한 것은 아마 유명인들의 초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마이클 잭슨, 비틀스, 존 웨인, 믹 재거,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유명 스타들의 얼굴을 초상화로 제작했습니다. 그의 초상화 중 조금 결을 달리하는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중국의 초대 국가 주석 마오쩌둥의 초상화입니다. 마오쩌둥의 초상화는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1972년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을 만나 미국과 중국의 화해 무드를 실현하는 장면에 앤디 워홀이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인데요. 1972년과 1973년 사이에 199개의 마오 연작을 그렸으..
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강아지들은 매우 총명하고,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강아지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먼저 세상을 떠난 형제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브리스톨에 살고 있는 리비 데이비와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 프랭크입니다. 프랭크는 자신의 형제인 스미프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전 스미프는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이에 리비 데이비는 사랑하는 강아지를 기리기 위해 스미프를 추모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녀가 생각한 것은 스미프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리비 데이비는 티나라는 이름의 예술가에게 강아지를 그려달라고 의뢰했고, 곧 스미프의 초상화가 벽에 걸렸습니다. 이 ..
색연필 만으로 마치 사진과 같은 극사실주의 그림을 그리는 한 아티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션 맥켄지(Shaun Mckenzie)입니다. 그는 SNS에서 'Neeyellow Art'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파버카스텔(Faber-Castell) 색연필과 스톤헨지(Stonhenge) 만을 이용해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마치 사진과 같은 정교함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션 맥켄지는 초상화 한 점을 그릴 때 약 60시간에서 80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 파버카스텔 : 문구와 미술용품을 제조하는 독일의 회사그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 그는 헤더 루니(Heather Rooney)라는 이름의 유튜버가 해리포터를 그리는 영상을 보았는데요. 이..
'천재 미술가'의 대명사 파블로 피카소는 그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누구나 알 것 같습니다. 그는 20세기 예술 전반에 혁명을 일으키며 미술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인물이죠. 그만큼 많은 예술가와 대중문화, 그리고 예술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도 피카소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유제니오 레쿠엔코입니다. 피카소는 여성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는데요. 피카소의 여성 초상화는 유제니오 레쿠엔코의 손을 거쳐 패셔너블한 화보로 다시 태어났죠. 과연 파블로 피카소 그림 속 여인들을 콘셉트로 하는 화보는 어떤 모습일까요? #1 #2 #3 #4 #5 #6 #7 #8* 사진출처 : eugeniorecuenco.com
40년 동안 위빠사나 명상을 수련한 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위'는 자세히, 분명히, 그리고 '빠사나'는 특별히 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데요. 발생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수행법이며 '마음 챙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죠. 바로 호주 출신의 예술가 길 브루벨(Gil Bruvel)입니다. 그는 깊은 생각에 잠긴 얼굴을 만들어내며, 40년 동안 가다듬은 의식의 철학을 자신의 조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눈과 입을 다문 채 평온함을 느끼는 조각품'인 것이죠. 이 조각은 나무 막대기로 만들어집니다. 이 막대기는 불에 타거나, 미묘한 그라데이션으로 색칠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접착제로 고정시킵니다. 이후 이 나무 막대기는 픽셀화 되어 하나의 이미지가 됩니다. 이 작품을 멀리서 보면 분열된 ..
요즘 많은 아티스트들이 한 여성을 그리고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검은 뿔테에 목에 흰색 장식이 달려있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으며, 입술은 굳게 닫혀있어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이 여성은 누구일까요? 바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여사입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미국 연방 대법원의 대법관인데요. 1993년 대법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진보 성향의 대법관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페미니스트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고, 양성평등과 소수자를 위한 판결을 이끌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긴즈버그의 초상화를 그리며 그녀를 추모하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긴즈버그를 그린 작품을 소개합니다. #1 @jlyn..
'예술 작품은 예술가의 지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문은 사람마다 다 다르며 독특한 개성이 있고,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것인데요. 작품과 지문의 특성이 유사하기에 흔히들 이렇게 말하는 것이죠.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아티스트에게는 이 표현이 말 그대로 진실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품에 지문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러셀 파월(Russel Powel)입니다. 러셀 파월은 자신의 손바닥을 도구로 활용하는데요. 손바닥에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후 손바닥을 캔버스에 꾹 눌러 마치 도장을 찍듯이 작품을 완성하죠. 사실 이 기법은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손바닥에 칠한 물감이 마르기 전에 작품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러셀 파월..
오래된 지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마치 보물을 찾으러 떠나야 할 것만 같은 신비로움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도에서 사람의 얼굴을 보는 한 아티스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영국 카디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드 페어번(Ed Fairburn)입니다. 에드 페어번은 오래된 빈티지 지도 위에 초상화를 그리는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지도를 해치지 않고, 마치 등고선을 그리듯 지도에 사람의 형상을 자연스럽게 슬며시 얹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사람의 모양이 지형적 패턴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는 새하얀 종이를 '새 신발' 그리고 오래된 지도를 '오래 신은 구두 한 켤레'라고 비유하고 있는데요. 조금 낡기는 했어도 자신의 발에 꼭 맞는 형태로 변형되어 발이 먼..
한 예술가의 발칙한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성인 용품으로 작품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스테픈 맨카(Stephen Manka)의 작품입니다. 그가 공개한 작품은 가로 3.6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초대형 작품인데요. 2,020개의 금속 성인 용품을 사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묘사했습니다. 그는 현재 11월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 DC, 위스콘신, 댈러스 등의 장소에 이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그는 1.3톤 이상의 성인 용품을 우연히 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금속 성인 용품들은 녹여질 위기에 처했고, 스테픈 맨카는 이를 가까스로 손에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물건으로 무엇을 해볼지 고민했고, 처음에는 이 성인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