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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순한 것이 최고라는 디자인 철학을 나타내는 말이죠. 이 말을 잘 나타내는 그림을 그리는 한 아티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그리는 아이나스(Ainars)입니다. 아이나스는 라트비아 출신의 아티스트로 지난 2018년부터 고양이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3년만에 64만 3천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나스의 고양이 그림은 단순한 섬과 고양이의 눈, 코, 입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의 그림은 사실 매우 쉽게 그린 것 같지만 절묘하게 고양이의 포즈를 담고 있는데요. 누구나 그의 그림을 보면 폭소를 터트릴 정도로 재치있는 포즈를 단순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나스는 자신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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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 주의 앤아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데이비드 진(David Zinn)은 '사라지는 예술'로 유명합니다. 그는 길거리에 분필과 차콜(목탄)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에 시간이 지나거나 비가 오면 그의 그림은 사라져 버리기에 '사라지는 예술'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그는 길거리를 다니다 얼룩진 콘크리트, 금이 간 벽, 구멍, 작은 틈 등을 놓치지 않고 그림의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몬스터들을 매치해 귀여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1987년부터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항상 없어지기에 남아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았죠. 그러나 그의 작품은 SNS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작품만으로 38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그리고 45만 명 이상의 ..
요즘 '잘 찍은 사진과 잘 그린 그림을 구분하는 방법'이라는 농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와 그림 같다'라고 말하거나, 그림을 보고 '와 사진 같다'라는 칭찬을 한다면 멋진 사진과 그림이라는 것이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와 사진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림 작품을 소개할텐데요. 작품을 보면서도 그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화가 '케이 미에노(Kei Mieno, 36)'입니다. 케이 미에노는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하는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유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머리카락 한올, 눈동자에 비치는 빛, 명암과 그림자, 그리고 옷의 주름 하나까지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라고 말해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
2020년 최악의 전염병으로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미술 애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그림을 볼 수밖에 없었죠. 한 회사는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전 세계 각국에서 사랑하는 예술가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구글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나라별로 가장 많이 찾아본 예술가가 누구인지 본 것이죠. 바로 켄 브롬리 아트 서플라이(Ken Bromley Art Supplies)입니다. 이들은 2020년 각 나라에서 가장 구글 검색이 많이 된 아티스트를 찾아 이를 대륙별로 정리해 7개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과연 가장 많은 나라에서 선택받은 아티스트는 누구일까요?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다빈치는 82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사후 5..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했습니다. 유례없는 바이러스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죠. 이에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은 코로나19라는 전쟁의 최전방에서 자신의 안위도 생각하지 않은 채 격렬하게 전투를 치렀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이런 의료진들을 위한 벽화를 그렸는데요. 바로 스페인의 화가이자 길거리 아티스트 실베스터 산티아고(Silvester Santiago)입니다. 페작(Pejac)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는 이 아티스트는 자신의 고향 산탄데르에 있는 마르케스 데 발데시아 대학 병원에 총 세 점의 벽화를 그렸는데요. 많은 의료진들은 물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눈시울을 붉힐 만큼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먼저 첫 번째 작품 '사회적 거리 두기'입니다. 이 작품을 멀리서 보면 마치..
악어나 코끼리, 하마 등을 사진이나 실제로 한 번도 본 적 없이 말로만 전해 듣고 사진을 그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엄청난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세의 예술가들이죠. 얼마 전 다니엘 홀랜드(Daniel Holland)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중세 시대 동물 그림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네티즌들과 공유했는데요. 이 게시글은 기이하고 재미있는 형태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늘이 달린 고래, 사람의 얼굴을 가진 표범, 그리고 말 보다도 작은 코끼리 등 전해 들은 말과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그린 동물 그림이 눈에 띕니다. 과연 중세 시대의 동물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감상해보겠습니다. #1 #2 #3 #4 #5 ..
만약 산드로 보티첼리가 21세기를 살았다면 비너스는 어디에서 탄생했을까요? 만약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가 요즘 시대에 를 그렸다면 배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방랑자가 바라보고 있는 바다는 어떤 풍경일까요? 황당할 것 같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질문을 던진 아티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지오반니 가로네(Giovanni Garrone)입니다. 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La Trash Epoque'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이름은 'La Belle Epoque'를 패러디한 것인데요. 벨에포크가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의미를 가진 1차 세계대전 이전의 시기를 뜻하는 단어라면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진 'Belle' 대신 '쓰레기'라는 뜻을 가진 'Trash'를 넣어 ..
전 세계를 다니며 사회 비판적인 벽화를 그립니다. 그의 행동은 불법이죠. 그러나 일단 그림이 그려졌다 하면 이 그림은 소중하게 다뤄집니다. 주택의 담벼락에 그림이 그려지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하죠.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입니다. 뱅크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사회 전반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벽화를 남기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브렉시트(BREXIT), 난민, 노숙자, 마스크 착용 등 현재 당면한 여러 가지 이슈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그의 작품이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나왔습니다. 한 점도 아닌 무려 세 점이 연작으로 함께 나왔죠. 이 작품은 사실 뱅크시의 특징적인 그림체가 보이지 않는 평범한 풍경화인 것처럼 보입니다. 작품의 제목도..
성인이 되어서도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작 다섯 살의 나이에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찾았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 재능을 이용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면 더욱 부러운 일일 것 같네요. 바로 영국 출신의 화가 키에론 윌리엄슨(Kieron Williamson)의 이야기입니다. 키에론 윌리엄슨은 2002년에 태어난 올해로 17세를 맞은 화가인데요. 그는 사실 지난 2008년부터 '모네의 환생'이라고 불린 인물입니다. 그는 5살 때 영국에서도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지역인 콘월주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풍경 그림을 그렸죠. 그림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윌리엄슨의 부모님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약 1년 정도 정식 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이후 그의 그림..
마음이 평온해질 만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인물들 같은데요. 바로 디즈니의 주인공들이죠.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일러스트를 그리는 이 아티스트는 고 토마스 킨케이드(Thomas Kinkade, 1958~2012)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킨케이드는 현대 화가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작가 중의 하나인데요. 그의 이름 자체가 지금은 하나의 브랜드로 통용될 정도입니다. 그는 동화 같은 그림체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공주, 테마 파크, 그리고 풍경 등을 그려왔는데요. 심지어 디즈니사와 함께 협업을 했으며 디즈니 팬들이 꼭 알아야 할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은 달력, 포스터, 퍼즐 등으로 나오기도 합니다.토마스와 디즈니의 인연..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의 사람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장애'라는 단어에 갇혀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명이죠. 이란에 사는 31세의 여성 파테메 함마니 나스라바디는 신체의 85%가 마비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발로만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죠. 파테메는 축구광팬이라고 하는데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그린 후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녀는 축구 선수 뿐마닝 아니라 찰리 채플린,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 인사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이어 동물들과 풍경화도 그렸죠. 현재 그녀에게는 9만 6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그림을 보고 놀라움..
2018년 11월 16일 뉴욕 경매에서 한 그림이 9,0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0억 원에 팔렸습니다. 바로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이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이라는 작품인데요. 동성애자였던 데이비드 호크니의 11살 연하 애인이었던 피터 슐레진저를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기록으로 데이비드 호크니는 '현존 작가 작품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게 되죠.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기 전 데이비드 호크니는 프랑스 노르망디로 갔다고 하는데요. 이곳에 있는 자택에서 겨울나무를 그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죠. 프랑스에서는 이동 제한령이 내려지며 자연스레 체류 시간이 길어졌는데요. 곧 노르망디에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그는 노르망디를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