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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20년 전 혹은 30년 전 여러분 자신을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잘하고 있어' '그 순간을 즐겨'라는 말을 해주고 싶을 것 같은데요. 애석하게도 이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미지로 이를 가능케 하는 한 아티스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네덜란드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아르드 겔링크(Ard Gelinck)입니다. 아르드 겔링크는 스타들의 젊은 시절, 혹은 어린 시절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교묘하게 합성했습니다. 어떤 스타들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젊은 시절과 세월이 지나며 중후하고 원숙미가 느껴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으며, 또 어떤 스타들은 그때 그 시절 귀여운 모습의 아이와 현재의 아름다운 성인이 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우리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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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와 그림 같다'라고 말하거나 그림을 보고 '와 사진 같다'라는 말을 한다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 또한 '와 사진 같다'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는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요. 바로 브라질 출신의 예술가 파비아노 밀라니(Fabiano Millani)입니다. 파비아노 밀라니는 마치 사진 같은 극사실주의 유화를 그리며 유명세를 탔는데요. 특히 여성들의 얼굴에 꿀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그리며, 완벽한 질감 표현으로 마치 꿀의 단내가 보는 사람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합니다. 그는 1997년 예술 드로잉 수업을 들으며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계속해서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작품을 제작하며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스튜디오..
초고층빌딩은 보기만 해도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있는 자태에 많은 사람들은 감탄을 하곤 하죠. 그러나 동시에 저렇게 높이 올려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공학적으로 안전한 설계가 뒷받침되었겠지만 초고층 건물이 태풍 등에 취약한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얼마 전 공개된 한 초고층 빌딩은 더욱 '취약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아래가 좁고 위가 넓은 가분수 형태의 빌딩입니다. 이 빌딩을 설계한 곳은 바로 영국의 스타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David Adjaye)가 설립한 아자예 어소시에이츠(Adjaye Associates)입니다. 이 빌딩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11번가 418스트리트를 채우기 위해 뉴욕시에서 발행한 제안요청서에 따른 설계인데요. 이 공..
얼마 전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에서는 서울에서 '몰입형 설치 예술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더 메이즈(THE MAZE)'였습니다. 더 메이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주차장에 설치된 작품이었는데요. 많은 스타들이 이곳을 방문해 멋진 인증샷을 찍었고, SNS 인플루언서들과 많은 패셔니스타들 또한 이곳을 방문해 서울의 '핫플'임을 증명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인증샷을 남겼던 이 설치 작품. 그러나 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보테가 베네타의 '더 메이즈'의 모습과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예술 작품'은 보는 사람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네요. 먼저 이 작품은 삼각형 모양으로 이루어져 ..
외국에서 한글을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 매우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색한 번역에 쓴 웃음이 나오기도 하죠. 이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얼마 전 한국에 5년 동안 거주한 한 영국인이 우리나라에 있는 어색하고 웃긴 간판과 사인 등을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외국인들이 폭소를 터트린 한국의 광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적양배추'에서 '적'을 서로 싸우는 상대로 해석해 'enemy'라는 번역을 붙였습니다. #2 간판에는 'love making'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이 표현은 사실상 연인 사이의 성관계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3 해변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현수막입니다. 해변을 뜻하는 'beach' 대신 욕설인 'bi***'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
현재 미국 MZ 세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 정치인이 있습니다. 바로 89년생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입니다. 그는 AOC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기성 정치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요. 그는 지난 2018년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10선의 백인 남성 현역 의원이자 유력한 차기 하원 원내대표로까지 꼽히던 막강 정치인 조 크로울리를 꺾으며 화제가 되었교, 같은 해 11월에서는 하원 역사상 최연소로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AOC는 기성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들과 소통합니다. 그중 하나는 패션인데요. 패션을 통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젊은 정치인이 패션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 텐데요. 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마 이는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슬픔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슬픔을 이겨내고, 반려동물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보고, 반려동물을 몸에 타투로 새기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이 아티스트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하늘나라에 간 고양이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바로 75세의 리처드 선더스(Richard Saunders)입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매우 거대한 고양이의 모습이 토피어리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일부 이미지에는 아티스트가 직접 가위를 들고 토피어리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 토피어리 :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 또는 작품 사실 이 이 토피어리 고양이는 진짜 토피어리가..
패션 위크를 아시나요? 패션 위크는 패션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패션 행사인데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많은 브랜드에서 참가해 다음 시즌의 아이템을 선보이곤 합니다. 세계 4대 패션 위크는 바로 '뉴욕 패션 위크, 밀라노 패션 위크, 런던 패션 위크, 그리고 파리 패션 위크인데요. 뉴욕을 제외한 나머지 세 군데는 유럽에 위치하고 있어 패션의 중심지가 어디인지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런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상하이 패션 위크입니다. 상하이 패션 위크는 2001년 처음으로 시작되었는데요. 현재는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패션 위크가 되었으며 전문가들은 곧 세계 4대 패션 위크를 위협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상하이..
요즘 패션계의 화두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입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적게 사고, 잘 골라, 오래 입자(Buy less, Choose well, Make it last)'라는 모토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왕실의 간판스타 케이트 미들턴입니다. 사실 셀러브리티들은 공식행사에서 한 번 입은 옷은 다시 입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의상이 협찬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타일을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죠. 그러나 케이트 미들턴의 경우 협찬은 받지 않고, 자신의 의상을 직접 구매하기에 입었던 옷을 반복해서 입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10년 전 패션을 더욱 아름답게 소화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은 얼마 전 남..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음식물 가운데 3분의 1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는데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과 비료, 연료가 소비되기에 이는 경제적으로 낭비일 뿐만이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는 직접적인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또한 부유한 나라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만 해도 세계 기아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다른 어떤 환경 문제보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 중의 하나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곳 중의 하나는 중국입니다. 중국에서는 넉넉하고 푸짐한 음식상이 미덕으로 통용되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은 식당에서 먹을 양보다 더 많이 주문하고, 가정에서도 음식물을..
대한민국 20~4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신어봤을 신발이 있습니다. 바로 '어그(UGG)'부츠입니다. 어그는 2004년 방영된 드라마 에 등장하며 '임수정 부츠'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한 번 발을 넣으면 뺄 수 없는 포근함과 보온성, 그리고 투박한 디자인 덕분에 상대적으로 얇은 종아리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라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편안함과 따뜻함으로 어그부츠의 유행은 몇 년 간 이어졌는데요. 그러나 유행과 트렌드는 바뀌었고, 2010년대부터 어그부츠는 워커부츠에 겨울 신발 강자의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어그부츠는 길거리에서 사라지며 '한물간 것'으로 취급받았죠. 그러나 어그부츠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5년 전 유행하던 미들 기장의 부츠 대신..
'팝의 여왕'이라고 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들이라면 마돈나를 외치지 않을까 싶네요. 마돈나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여성 아티스트인데요. 특히 음반 판매량은 총 3억 장 이상을 기록해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마돈나는 데뷔 이후 자신만의 음악과 스타일을 새롭게 개척해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습니다. 그리고 마돈나의 골수팬이자 사진 작가 빈센트(Vincent)는 마돈나를 테마로 특별한 프로젝트를 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팝의 여왕'이 아닌 '팝의 강아지' 사진을 찍는 것이죠. 빈센트는 맥스(Max)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강아지 사진을 찍어 마돈나의 유명한 앨범 커버, 뮤직비디오 장면, 화보 등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