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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얼마 전 경찰청에서는 경찰을 상징하는 캐릭터 포돌이와 포순이 중 포순이의 모습을 변신시켜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포순이는 만들어진지 21년만에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 속눈썹을 없애는 등 변신했죠.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포순이의 모습이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이번 캐릭터 변경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죠. 물론 포순이의 캐릭터 변경에 어느 정도의 반대 의견은 있지만 여성을 치마를 입은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은 항상 논란의 소지가 되어 왔습니다. 성별을 구분해야만 하는 픽토그램, 예를 들면 화장실 성별 표지 등에서 여성을 치마로 표현하는 것, 남성을 바지로 표현하는 것 등 정형화 시켜 놓은 이미지에 반대하는 것이죠. 그러나 사실 이를 대체할 만한 뚜렷한 대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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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사진'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태양이 쏟아지는 건물 내부에서 기하학적인 모양에 초점을 맞추거나, 웅장한 외관을 살려 찍는 사진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건축 사진은 일반적인 건축 사진과는 조금 다른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다니엘 루에다(Daniel Rueda) 그리고 안나 데비스 베넷(Anna Devis Benet) 듀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의 건축가이자 사진작가인데요. 건축 사진의 전형성을 탈피하고 건축 사진에 '사람'을 넣어 조금 더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다니엘과 안나가 사진을 찍을 때 둘 중 한 명은 모델이 되곤 하는데요. 특이한 포즈 뿐만이 아니라 차, 풍선, 스케이트 보드 등의 소품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화상을 그립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자화상을 조금 특별합니다. 제목 그대로 그는 '내 모습을 그리는 나를 그리는 나를 그리는 작가'인데요. 조금 헷갈리시나요? 바로 Seamus Wray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작품 제작 과정을 순서대로 봐야 합니다. 처음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작품은 거기서 끝나지 않죠. 자신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또 그렸네요.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그린 가장 마지막 작품에는 바로 자신의 모습이 다섯 번이나 그려져 있네요. 정말 창의적인 작품인 것 같은데요. 여기서 몇 번 만 더 그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조금 이기적인 것일까요? #1 첫 번째 작품 #2 두 번째 작품 #3..
'유행은 돌고 돈다'레트로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는 지금,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레트로란 일명 '복고풍' 디자인을 지칭하는 말로 오래된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죠. '레트로'가 주목받으며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제네비에브 네일러(Genevieve Naylor)입니다. 네일러는 1989년 작고하시어 지금은 고인이 된 전설의 사진 작가입니다. 1915년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난 네일러는 1937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AP통신에 고용되었는데요. 이후 타임, 포춘, 라이프 매거진의 사진작가로 일했으며 이후 하퍼스바자, 코스모폴리탄 등의 패션계에도 진출한 인물입니다. 패션 사진작가 답게 그는 패션 화보도 많이 촬영했는데요.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
작은 집을 짓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가요? 혹은 집을 짓는데 너무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집입니다. 없는 것 없이 다 파는 아마존에서 이제는 집까지 팔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집의 이름은 올우드 아발론(Allwood Avalon)입니다. 올우드 아발론은 50 제곱미터, 약 15.17평의 1층 공간에 20 제곱미터, 약 6.12평의 2층 다락방이 있는 작은 집입니다. 판매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집은 '별장, 손남방, 혹은 해변이나 정원의 작은 집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싸구려 조립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깄지만 모든 자재는 노르딕 가문비나무 목재..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2006년 문화 관광부에서는 '공공 미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미술을 사용해 우리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것이었죠. 이후 전국 곳곳에는 벽화 마을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죽어가던 공간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예술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Red 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도 거리의 벽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Falco One입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을을 다니며 마을에 색을 입히고 있죠. 그는 1988년 그래피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때 이 아티스트는 케이프타운에 살며 힙합에 빠져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라피티를 그리고 있으니 30년이 넘게 그라피티를 그린 셈입니다. 그는 2010년 남아프리카 ..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백인들과 아시아인들은 다릅니다. 많은 아시아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햇빛에 피부가 탈까 선크림을 바르고, 물놀이를 할 때도 래시가드를 입는 등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죠. 아마 중국에서 입는 이 수영복을 만든 사람도 같은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래시가드, 워터 레깅스보다 더욱 강력한 물놀이 복장, 페이스키니(Face-kini)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출된 부분이 없는 이 수영복은 우리 눈에는 매우 기이해 보이지만 중국, 특히 칭다오에서는 일상적인 아이템인데요. 눈, 코, 입을 제외한 모든 신체 부위가 스판덱스 소재로 감싸져 있습니다. 사실 파격적인 이 수영복은 16년 전인 2004년 칭다오에 사는 회계사 장스펀씨에 의해 처..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거나 무언가를 잊고 싶지 않을 때,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강조하고 싶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문신'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문신을 하기 전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죠. 이 디자인이 괜찮을지, 혹은 문신을 한 후 후회하지 않을지, 관리는 잘 할 수 있을지, 혹은 문신을 어디에 해야 할지 등을 고민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신은 하고 싶지만 보이는 곳에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꿀팁(?)을 소개합니다. 바로 벨기에 출신의 문신 아티스트 Indy Voet의 기술이죠. 그는 치과 의사만 알아차릴 장소에 문신을 새겨주고 있는데요. 바로 입 천장입니다. 이 아티스트는 원래 보디 피어싱을 전문으로 했었는데요. 이..
아름다운 디자인, 갖고 싶은 인테리어 등을 위해 팔로우하는 SNS 계정이 있으신가요? 누구나 탐낼만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이상적인 것들은 언제나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최악의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도 이런 것들 중 하나이죠. 57만 2천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이 인스타그램 계정은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스위스 출신의 Jonas Nyffenegger 그리고 Sebastien Mathys가 지난 2015년에 만든 것입니다. 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며 멋진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못생긴 디자인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테마로 계정을 만들었죠. 이들..
많은 사람들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우뚝 솟아있는 콘크리트 빌딩들, 그리고 어디론가 바쁘게 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여유가 없죠. 그러나 다행히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런 대자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주고 있습니다. 오늘 Red Friday에서 소개할 사진작가도 '자연'을 주제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야생 동물'을 주로 찍고, SNS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도 출신의 사진작가 미툰(Mithun)입니다. 미툰은 얼마 전 한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마치 마법에 빠져들 것만 같은 황홀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진일까요? 바로 레오파드 한 마리와, 흑표범 한 마리가 함께 서서 카메라 쪽을 바라보고 ..
연인과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타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들의 사랑이 변치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만약 헤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질문을 할 것 같네요. 그러나 사람과 반려동물의 관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안 좋은 일로 헤어질 일이 없는 것이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고, 나에게 위로를 주는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 타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타투로 보여주는 셀럽들을 소개합니다. 1. 올랜도 블룸 7월 15일 자신의 반려견 마이티(Mighty)가 실종되었다며 SNS에 글을 올린 올랜도 블룸은 7일 뒤 마이티가 죽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마이티의 이름과 하트를 새겼죠. 2. 핑크핑크는 ..
미니어처 작품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마냥 작아서 귀엽기만 한 것이 미니어처 아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작품 안에 있는 놀라운 디테일들이 바로 미니어처 아트의 매력이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작품 또한 정확하고 정교한 디테일로 많은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로 헝가리 출신의 미니어처 아티스트 Fanni Sandor입니다. 그녀는 심지어 출산 이전에 생물학자로 일했으며, 자연 보호구역에서 프로젝트를 한 경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정확한 생물 묘사가 가능한 것 같네요. 그는 한 미니어처를 만들기 위해 가능한 많은 사진을 수집한다고 하는데요. 이후 이 동물에 대한 스케치를 하고 이후에 미니어처 작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의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