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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현재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루마니아 출신의 한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모든 디자이너들이 그렇듯이 그도 독창적이면서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옷을 만들고 싶었죠. 알렉산드라 시파(Alexandra Sipa)의 이야기입니다. 시파는 현재 세계적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는 패션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 다니고 있는데요. 졸업을 앞두고 졸업 작품을 구상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 도중 시파가 사용하고 있던 이어폰이 고장 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전선을 실 삼아 옷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것이었죠. 전자 기기 폐기물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쓰레기 중의 하나인데요. 2020년에는 전자 기기 폐기물이 5천만 톤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합니다. 이에 '업사이클링'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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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미국 땅에는 많은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광활한 사막은 물론 아름다운 색상의 간헐천, 멋진 폭포, 기암 괴석 등을 볼 수 있는 국립공원을 방문한 후 많은 사람들이 국립 공원의 매력에 빠져버리죠. 물론 모두가 국립 공원을 보고 감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런' 경험을 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죠. 그리고 이들은 방문자 리뷰에 별 하나를 달고, 그들 나름대로의 방문자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에 있는 석화림 국립공원을 본 후 '그냥 죽은 나무가 있는 사막'이라고 표현하거나, 드넓은 습지대로 유명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방문한 뒤 '아무것도 없는 넓은 곳'이라는 리뷰도 있었죠. 그리고 이러한 평가를 이용해 재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디자이너 니콜 맥러플린(Nicole McLaughlin)은 그냥 평범한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주제로 마치 조각품 같은 의상을 만들어냅니다. * 업사이클링이란?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재고품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것그는 지역의 중고품 가게나 리셀 앱을 통해 소재를 구하는데요. 옷을 만들기에는 너무나 생소한 소재로 여러 아이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배구공으로 슬리퍼를 만들기도 하고, 미니 시리얼 패키지로 조끼를 만들기도 하죠. 처음 니콜 맥머플린의 디자인을 본 사람들은 '장난치냐'고 생각할 만큼 황당한 제품들이 많은데요. 지난 몇 년간 맥러플린의 디자인은 팬층이 두터워졌고, 현재는 40만 명 이상의 SNS..
디즈니에서 만든 머그잔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머그잔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캐릭터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는데요. 언뜻 봐서는 어떤 캐릭터인지 잘 알 수 없네요. 그러나 따뜻한 음료를 넣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파란색이었던 이 모양들에 색상이 마법처럼 입혀지며 캐릭터가 선명하게 드러나죠. 미키마우스, 신데렐라, 피터팬, 밤비 등의 캐릭터가 눈에 띄네요. 이 머그잔은 오프라인에서 판매했었는데요. 몇 달간 품절 사태를 겪다 미국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 리조트의 쇼핑몰 '다운타운 디즈니'가 다시 문을 열면서 재고가 생겼다고 하네요. '디즈니 마법'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귀여운 머그잔인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할 것 같은 일상을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재미있게 만들고 있는 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캐런 홀로몬(Kalen Hollomon)입니다. 그는 사진과 콜라주를 절묘히 혼합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기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잡지, 포스터, 혹은 성인 잡지 등에서 오려낸 사진들을 네다섯개 들고 거리로 갑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다 이 사진과 어울리는 장면을 찾아 완벽한 타이밍에 사진을 찍는 것이죠. 그는 왜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일까요? 단지 인기를 얻고 웃기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사회, 성적인 고정관념, 패션 세계의 규칙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이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콜라주 작품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보겠습니다. ..
전 세계를 다니며 사회 비판적인 벽화를 그립니다. 그의 행동은 불법이죠. 그러나 일단 그림이 그려졌다 하면 이 그림은 아크릴로 덮일 만큼 소중하게 다뤄집니다. 주택의 담벼락에 그림이 그려지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하죠.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입니다. 뱅크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사회 전반의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한 벽화를 남깁니다. 주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밤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해 사람들의 눈길을 피하는 것이죠. 그러나 얼마 전 뱅크시가 대낮에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에 나타났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평소에 하던 대로 스텐실 기법을 이용해 벽화를 그렸죠. 과연 어떤 방법으로 어떤 벽화를 그린 것일까요? 얼마 전 뱅크시의 SNS에는 영상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천되고 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최소한 1.5미터에서 2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사회 활동을 하고 있죠. 만약 한 명의 국민이 '물리적으로'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공간은 어느 정도일까요? 기이하지만 창의적인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한 예술 센터에서 나섰습니다. 바로 흐로닝겐 비주얼 아트 센터입니다. 이들은 흐로닝겐 시의 협조를 받아 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At an appropriate distance'입니다. 이들은 가로 세로 49.03 미터의 정사각형을 그렸습니다. 과연 이 크기의 공간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네덜란드의 국토를 인구 숫자로 나눈 것입니다. 물리적, 산수적 의미의 '개..
아마 어렸을 적 책이든, 만화든, 영화 등을 통해 좋아하던 슈퍼 히어로 하나쯤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마블과 DC에서는 슈퍼 히어로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만들었는데요. 이에 많은 아티스트와 작가,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이에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하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피규어 디자이너 폴 하딩(Paul Harding) 그중의 한 명입니다. 그는 조각가, 일러스트레이터, 콘셉트 아티스트, 그리고 피규어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는데요. 바로 '70년대의 마블(Marvel In The 70s)'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그는 70년대의 마블 히어로들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서 피규어를 디자인 한 것이죠. 그는 사실 17년 동안 피규어를 제작해온..
전 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사람들. 바로 영국의 왕실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 '폭탄급 선언'으로 영국 왕실뿐만이 아니라 영국 국민들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왕실 가족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입니다. 이들은 2018년 결혼했는데요. 결혼 당시에도 메건 마클이 미국인, 흑인 혼혈이라는 사실, 이혼 경력 등으로 논란이 되었죠. 이 부부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금수저를 내려놓고 영국 왕실에서 재정적으로 독립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은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에 빗대 메그시트(MEGXIT)라는 이름까지 붙여지며 큰 화제가 되었죠. 이들은 현재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버리힐즈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는데요. 저소득층 가정..
네덜란드 시골 출신의 디자이너 듀오 빅터 & 롤프를 아시나요? 이들에게 '옷'이란 인체를 보호하는 실용적 기능보다는 자신들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창조 활동의 수단이었는데요. 이에 기이한 패션쇼와 쇼맨십을 선보이며 패션계와 대중들의 관심을 얻게 된 디자이너이죠. 빅터앤롤프는 얼마 전 2020년 가을 겨울 시즌의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실질적인 패션쇼가 불가한 만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미니 런웨이를 공개한 것이었죠. 그리고 이 영상 또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패션쇼의 주제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코로나19 시대의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옷으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체인지(Chang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컬렉션은 세 가지 마인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우울감, 상충된 감정, 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외출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택근무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영국 왕실의 맏며느리 케이트 미들턴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케이트 미들턴은 평소와 같이 활발한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바로 영상 통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의상 또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케이트 미들턴은 런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본드 초등학교의 테니스 선수들과 화상 통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통화는 7월 10일에 이뤄졌는데요. 원래 대로라면 이 날 윔블던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죠. 그리고 초등학생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메이크업'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까요? 보통 메이크업이라고 하면 이목구비를 더욱 뚜렷하게 살려 아름다운 외모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메이크업의 세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메이크업을 통해 유명 연예인과 얼굴을 비슷하게 만들고, 또 할로윈 등의 이벤트에는 특정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죠. 얼굴뿐만이 아니라 보디페인팅을 통해 원하는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 또한 메이크업의 한계를 뛰어넘었는데요. 그는 자신의 얼굴을 캔버스 삼아 많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많은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애니 토마스(Annie Thomas)입니다. 애니 토마스는 메이크업 도구와 종이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표현해내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