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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패션의 화룡점정. 아무래도 가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한 장 만으로도 가방 하나로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죠. 이에 많은 사람들이 '명품 의류'가 아닌 '명품 가방'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꼭 명품이 아니더라도 잘 고른 가방 하나는 패션 효자 노릇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올해 가을 유행하는 가방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이는 이미 런웨이에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제품들이죠. 과연 올해는 어떤 가방이 유행할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납작한 것이 매력! '2D 백' 올해 런웨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가방은 바로 이 2D 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D 백은 입체감 없이 납작한 것이 특징인데요.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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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파리 패션 위크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에르메스는 2022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죠. 이 패션쇼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남성 모델이 시크하게 들고 나온 '볼리드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볼리드백은 에르메스에서 켈리, 혹은 버킨백처럼 매우 유명한 모델은 아닙니다. 그러나 베이직한 디자인에 단순한 지퍼 디테일로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하게 들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모델이죠. 지금까지 에르메스의 클래식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볼리드. 그러나 이 때 특히 볼리드백이 주목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볼리드백의 바닥이 독특하게 변형되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볼리드의 바닥은 가방 바디의 색상과 같은 색상의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가방의 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징(속고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방'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가방' 여러분은 어떤 가방을 떠올리시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2020년 8월 온라인 전용 경매에서는 에르메스의 히말라야 버킨백이 엄청난 가격으로 팔렸는데요. 금액은 무려 23만 1,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억 6천만 원 상당이었죠. 그리고 얼마 전 에르메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듣도 보도 못한 버킨백이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오이로 만든 버킨백이었습니다. 이 가방을 만든 사람은 아티스트 벤 덴저(Ben Denzer)였는데요. 덴저는 채소들을 창의적으로 배열해 상징적인 버킨백을 재해석했습니다. 에르메스에서는 이 가방 세 개를 개별적으로 업로드 하며 기며 ..
명품 가방과 스포츠웨어를 조화롭게 매치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많은 연예인들이 멋스러운 믹스 앤 매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 내가 이런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은 다른 문제이죠. 그러나 오늘 소개할 이 가방이라면 스트릿웨어 스타일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발렌시아가에서 출시한 '스니커헤드'입니다. 스니커헤드 가방의 특징은 바로 운동화를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외관입니다. 가방은 패브릭과 인조 가죽, 메시 등 운동화에 사용하는 소재를 혼합해 만들어졌으며 오버레이와 슈레이스 등 실제 스니커즈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졌습니다. 가방의 모양은 발렌시아가의 시그니쳐 가방은 아워글래스의 모양을 본땄는데요. 아래 부분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비싼 명품을 사는 것은 어쩌다 한 번 누릴 수 있는 사치입니다. 그리고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가방을 얻는 순간까지 매우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죠. 그중 하나는 바로 명품 포장입니다. 아주 귀해 보이는 박스에 물건을 고이 넣고 이를 리본으로 묶은 뒤 예쁜 종이가방에 넣어 제품을 받게 되는데요. 다른 종이가방은 버려도 명품 브랜드의 종이가방은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명품 종이 가방은 꽤 세련된 디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종이 가방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한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인스타그램 스토어 3R.SG입니다. 이들은 버리긴 아깝고, 갖고 있자니 큰 쓸모없는 명품 브랜드의 종이가방을 실제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업사이클링 핸..
'럭셔리'의 대명사 루이비통과 '귀여움'의 대명사 헬로키티가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판타지를 실제로 만들어내고 있는 한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쉐론 바버(Sheron Barber)입니다. 쉐론 바버는 DR14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브랜드를 통해 '업사이클'된 명품가방을 공개하고 있죠. 특히 그는 루이비통이나 고야드 등의 브랜드에서 나오는 가방을 해체해 여기서 나온 가죽을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바로 헬로키티백입니다. 그는 루이비통 특유의 모노그램 가죽을 이용해 헬로키티의 얼굴..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산책을 하지 않습니다. 창 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고양이들도 마치 TV를 보는 것처럼 창 밖을 보는 것이지 밖으로 나가고 싶어 보는 것은 아니죠. 이에 밖에서 산책하는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는 없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는 엄마의 등에 업혀 바깥 세상을 구경하는 한 고양이의 사진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사실 이 고양이는 진짜 고양이가 아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고양이 인형이었죠. 이 고양이 인형은 사실 용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백팩입니다. 이 고양이 가방은 울펠트 아티스트 '캣 프로덕션 피코(twitter @picopoco08)'가 제작한 것입니다. 고양이 가방은 진짜 고양이와 같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진짜 고양이와 같은 털은 물론 분홍색 발바닥 젤리..
만약 코로나19가 끝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해외여행이 꼽혔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크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여행의 상징은 '비행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얼마 전 비행기를 모티브로 각종 패션 용품을 만든 한 명품 브랜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버질 아블로가 이끄는 루이비통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루이비통 가방입니다. 이 가방은 지난 1월 루이비통의 남성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런웨이 위의 모델은 슈트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덥수룩한 모피 코트를 입었는데요. 온 몸에 스웨그가 넘쳐흐르는 자태였습니다. 가장 압권인 것은 바로 이..
창의성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답변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발한 창의성으로 독특한 아이템을 만들어낸 한 디자이너를 소개할 텐데요. 그녀에게 있어 창의성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바로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 그리고 농구 선수인 안드레아 베르가르트(Andrea Bergart)입니다. 안드레아는 패션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한 여성 농구팀의 소속인데요. 어느 날 그녀는 농구공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고, 농구공을 한 번 잘라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농구공을 잘라본 안드레아는 농구공 안의 텅 빈 공간에 매력을 느꼈고, 농구공을 가방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죠.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는 농구공을 반으로..
벚꽃을 닮은 핑크색과 영롱한 진주. 이보다 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샤넬에서는 얼마 전 봄을 닮은 가방 두 점을 출시했는데요. 극강의 여성스러움과 엘레강스함으로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가방은 버킷백 디자인으로 출시된 미니드로스트링 백입니다. 이 가방은 어깨에 크로스 방식으로 맬 수 있어 귀엽고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방의 앞쪽에는 볼륨감 있는 골드톤의 메탈 로고가 있고, 샤넬 특유의 퀼팅 디자인으로 누가 봐도 샤넬 가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흰색 이미테이션 진주는 럭셔리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가방의 바닥에도 샤넬 로고가 수놓아져 있는 것이 특징이네요. 이 가방은 카프스킨 소재로 되어 있으며 라이트 핑크 컬러로 샤넬 공식 홈..
학교에 다닐 때 '책가방'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책을 넣어 다니는 가방이라는 뜻이겠죠. 그러나 얼마 전 진정한 의미의 '책가방'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에 위치한 크루크루스튜디오북스(KrukruStudioBooks)에서 공개한 '북백(Book Bags)'입니다. 북백은 이름 그대로 책 모양의 가방인데요. 독특하고 매력적인것은 기본, 실용적인 쓰임새로 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가방은 지갑에서 메신저백까지 다섯 가지의 크기로 만들어지며, 진짜 가죽, 그리고 인조 가죽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가방의 내부에는 라이닝 처리가 되어 있으며 지퍼형 내부 포켓, 그리고 자석 스냅 클로저로 여닫을 수 있죠. 가방에는 오만과 편견, 햄릿, 그리고..
최근 패션계의 화두 중 하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입니다. 업사이클링은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재고품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업사이클링을 통해 명품 반열에 오른 경우도 있는데요. 트럭용 방수 천, 자동차 안전벨트 등을 활용해 가방을 만들고 있는 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코카콜라 빈 캔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가방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가방은 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 가방을 만드는 디자이너의 조카가 이 가방을 페이스북에 홍보하며 큰 인기를 얻게 되었죠. 가방 디자이너는 코카콜라뿐만이 아니라 스프라이트, 태국 맥주 싱하와 창 등의 캔으로 두 가지 버전의 가방을 만들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