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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브랜드 로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브랜드를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시켜야 하죠. 물론 세계적인 로고들을 보면 의심할 여지 없이 멋진 로고를 가지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그래픽 디자이너 에마뉴엘 아브라테(Emanuele Abrate)는 이상한 로고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로고들을 바꿔보았죠. 물론 이 브랜드에서 요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이 브랜드에서 자신에게 로고 디자인을 의뢰한다면 어떻게 할 지 상상하며 한 프로젝트이죠. 과연 그가 선택한 최악의 로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에마뉴엘 아브라테가 다시 만든 로고는 어떤 모습일까요? 1. Kudawara Pharmacy 이 디자이너가 말하는 Kudawara Pharmacy 로고의 문제점은 많았습니다.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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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이 달린 하트 모양의 패치를 알 것 같습니다. 이 로고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단 번에 패셔너블하게 바꿔주는데요. 바로 '꼼데'라고 불리는 '꼼데가르송 플레이'의 로고이죠.꼼데가르송 플레이는 꼼데가르송을 창시한 일본인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의 캐주얼 라인인데요. 웨어러블한 꼼데가르송 플레이와 달리 꼼데가르송은 좀 더 파격적이고 전위적인 스타일로 '히로시마 쇼크' '추의 미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패션이라기보다는 예술에 가까운 아방가르드한 의상들을 주로 선보이는 브랜드이죠. 얼마 전 파리 패션 위크에서는 꼼데가르송의 F/W 2020 패션쇼를 선보였습니다. 패션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이 쇼가 끝난 이후 이 패션쇼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였을까요?..
패션 업계도 매우 치열합니다. 디자이너와 브랜드도 셀 수 없이 많고, 이 브랜드들도 1년에 여러 번 컬렉션을 출시하며 패션쇼를 열고 있습니다. 패션 업계에서 살아남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그래서일까요? 유독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할 패션이 많이 나오곤 하죠. 니나리치에서는 양동이를 뒤집어쓰고 모자로 연출했고, 발렌시아가에서는 병뚜껑으로 귀걸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에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기발한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귀걸이였습니다. 모델은 귀걸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큼지막한 제품을 귀에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니 귀걸이가 아직 포장이 뜯기기 전 상태로 귀에 매달려 있네요. 귀걸이를 사 본 여성들이라면 알겠지만 보통 두 개가 하나..
하이엔드 패션의 특징 중의 하나는 '비실용성'입니다. 사용에 목적을 둔 상품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철학이나 창의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도구로 패션을 사용하는 것이죠.이런 열풍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자크뮈스의 초소형 미니백입니다. 르 치퀴도(Le Chiquito)라는 이름의 이 가방은 충격적으로 작은 사이즈 덕택에 인기를 얻고 셀럽들과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잇아이템이 되었죠.이번에는 '비실용성'에서 이 초소형 미니 백과 쌍벽을 이룰만한 가방이 하나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충격적으로 큰 사이즈의 백팩입니다. 얼마 전 럭셔리 브랜드 모스키노에서는 2020년 프리폴 런웨이 쇼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쇼는 특이하게도 전통적인 런웨이에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교통박물관(New..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패션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프리티리틀띵(Pretty Little Thing, PLT)입니다. 그러나 이 브랜드는 인기만큼이나 각종 논란도 많이 있습니다.얼마 전 이 브랜드는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바로 영국의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와 함께 내놓은 컬렉션 때문이었습니다. 이 컬렉션에는 원피스, 부츠, 가방, 샌들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리틀 믹스가 무대 위에서 입어도 될 것 같은 화려한 의상이었습니다. 튜브톱 드레스, 사이 하이 부츠, 그리고 같은 소재로 미니 백까지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차용한 것이죠.치파오 특유의 프린팅, 그리고 일명 차이나 칼..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이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미국, 그리고 전 세계의 란제리 시장에 대한 개념을 바꿔놓았으며, 섹시 란제리를 표방하는 브랜드입니다. 미국 속옷 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죠. 이 브랜드는 패션쇼로도 매우 유명한데요. 최정상급의 모델을 섭외해 매우 화려한 란제리와 날개를 입히고, 활기차고 트렌디한 음악과 함께 파티처럼 패션쇼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패션쇼'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 브랜드의 패션쇼는 각종 잡음에 시달렸습니다. 먼저 최근 #MeToo #TimesUp #WithYou 등 여권 신장 움직임이 계속됨에 따라 여성을 성 상품화 시킨다는 의견, 그리고 패션쇼가 내세우는 정형화된 아름다움의 기준이 시대 문화적 흐름에 맞지..
작년부터 이어진 어글리 슈즈 열풍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박하고 큰 부피감, 두꺼운 아웃솔 등의 독특한 외관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많은 셀럽들과 트렌드세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글리 슈즈 열풍에 힘입어 많은 브랜드나 리테일러 샵에서 독특하고 이상한 신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독특하고, 다소 이상하지만 인기 만점인 신발 디자인 TOP 7을 소개합니다. Men's Replica Sock High-Top Sneakers by 메종 마르지엘라 양말과 결합되어 있는 형태의 스니커즈입니다. 운동화 끈도, 혓바닥도 없는 디자인이네요. 색상의 조합이 매우 유니크합니다. Goth Crocs by @garbage_b0y(인스타그램) 여름철 필수 아이템 ..
빌라봉(Billabong)을 아시나요? 빌라봉은 수영복, 서핑 의류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1973년에 시작되어 현재는 100여 개 국가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 빌라봉에서는 2019년 가을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데요. 광고를 위한 화보가 화제입니다. 예쁜 신상 의류를 입은 서퍼들이 바다에서 멋진 서핑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서퍼들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배경입니다. 청량한 초록색 야자수를 배경으로 서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디한 핑크색 식물이 보이는데요. 바닷가에 핑크뮬리라도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사진은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것입니다. 나뭇잎 등 엽록소를 포함한 물질의 반사광 중 20%는 녹색 영역 가시광선으로, 80%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
스위스의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을 아시나요? 버려진 트럭 방수천으로 가방의 몸체를, 자동차 안전띠로 가방 끈을, 그리고 자전거 고무 튜브로 접합부를 만든 가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다고 해서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버려진 것을 재가공하는 것이 새 방수천을 사는 비용보다 더 들고, 서로 다른 방수천으로 만들어지기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가방을 가질 수 있다는 희소성에 이 가방은 꽤 비싼 가격입니다. 속칭 '비싼 쓰레기 가방'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취리히에 있는 프라이탁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이 브랜드에서 파는 가방처럼 쓰레기로 만든 것인데요. 산업 폐기물이 된 화물 컨테이너를 활용해 만든 것입니다. 독특한 외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