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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네모난 상자. 여러분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은 스피커도, 전기도 없이 우리가 직접 볼 수 없는 풍경을 보여주는 장치인데요. 바로 호주의 아티스트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조엘 아들러(Joel Adler)의 작품입니다. 조엘 아들러는 지난 2019년 본다이 비치 조각 전시회(Sculpture by the Sea: Bondi in 2019)를 위해 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우리 주변의 자연과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위해 자연의 일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뷰파인더(View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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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사는 동물들 중 몸집이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코끼리입니다. 이런 큰 몸집 때문에 코끼리는 음식과 물이 풍부한 넓은 면적의 서식지를 필요로 하는데요. 그러나 이들의 서식지가 감소하고, 인간과 코끼리의 갈등, 그리고 밀렵 행위 등으로 인해 코끼리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코끼리는 현재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데요. 이는 생태계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코끼리는 거대 동물을 대표하며, 아프리카 삼림 생태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동물이자 아프리카 생태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도심 한 복판에 코끼리 떼 100마리가 출현했습니다. 물론 이 코끼리는 진짜가 아닌 조각상인데요. 이 작품에는 코이그지스턴스(CoExistence)..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구글 스트리트 뷰'를 아시나요? 이는 실제 땅에 선 사람이 건물이나 길거리를 보는 각도의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구글에서 운영 중인 차량 뒤에 컴퓨터, 카메라, GPS를 장착해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이미지이죠. 지난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랜선 여행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 인물도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랜선 여행을 즐겼습니다. 바로 틱톡커 제이슨 클라인(Jason Cline)입니다. 구글 스트리트 뷰를 즐겨 보던 그는 어느 날 뭔가 섬뜩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버려진 마을에 흰색 망토를 걸친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것이었죠. 이 마을의 이름은 리오라이트(Rhyolite)였으며 이 마..
1889년 만들어진 에펠탑은 130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 서 있으며 이제는 프랑스의 상징, 더 나아가 현대 건축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펠탑은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문을 닫아두었으며 7월 16일 다시 문을 연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얼마 전 에펠탑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발한 예술 작품이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프로젝트일까요? 거대한 에펠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에펠탑 바로 앞보다는 에펠탑과 조금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이에 에펠탑 주변에는 에펠탑이 잘 보이는 포토 스팟이 여러 군데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바로 트로카데로 광장이죠. 얼마 전 트로카데로 광장에는 거대한 트롱프뢰유 작품이 설치되었는데요. 이에 이곳은 단숨에 SNS 명..
봄이 되면 떠오르는 벚꽃. 여러분은 벚꽃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풍성하게 핀 벚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얇고 찢어질 것 같이 연약한 벚꽃잎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봄 한 때 짧은 기간 동안 아름답게 피고 바람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벚꽃잎이 아름답기도, 안쓰럽기도, 아깝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벚꽃잎을 테마로 설치 작품을 만든 한 아티스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출신의 설치예술가 모토이 야마모토(Motoi Yamamoto)입니다 야마모토는 세토우치 시립 미술관에 벚꽃잎 설치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 작품은 3월 9일 공개되어 5월 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는 검붉은 바닥의 전시실 안에 벚꽃잎을 쏟아부은 것 같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사람의 머리가 절반쯤 땅에 파묻혀 있는 것을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실제로 이런 작품을 구현한 한 아티스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벨기에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듀오 히스 반 베렌버그(Gijs van Vaerenbergh)입니다. 히스 반 베렌버그는 벨기에의 앤트워프 지역에 있는 생태 보존 지역, 호지모우(Hoge Mouw)에 'Giant Sculpture'이라는 이름의 작품을 설치했습니다. 호지모우에는 다양한 풍경이 있다고 하는데요. 모래땅은 물론, 황야 지대, 소택지, 모래가 이동하는 표사 지역, 움푹 꺼진 도로와 개울 등이 있는 다이내믹한 풍광을 가지고 있는 곳이죠.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높은 모래 언덕에 이 작품을 설치했습니다. 작품은 한 인간의 머리 모양인데요. 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벽화 및 포스터가 그려지고, 희망을 전하는 그래피티도 공개되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작품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작품인데요. 앞서 소개한 작품들보다는 스케일이 다소 큽니다. 무려 세 명의 예술가가 합심해서 만든 작품인데요. 화려하지만 충격적인 비주얼과 작품의 콘셉트로 인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작품일까요? 이 작품의 이름은 'viral/vital energy 2020'입니다. 이 작품은 레오넬 모우라(Leonel Moura), 미구엘 체발리에(..
2014년 석촌호수에 뜬 노란색 고무 오리, 러버덕을 기억하시나요? 러버덕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노랑 오리를 대형으로 제작해 물우에 띄우는 프로젝트로 네덜란드 출신의 설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이었죠. 사실 이 작품은 우리 나라에서만 전시된 것은 아닙니다. 2007년부터 전 세계 16개국에서 20회 이상 순회하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죠. 그리고 서울 석촌호수는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였습니다. 얼마 전 이 러버덕의 아버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의 무대는 한국이 아닌 중국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프로젝트일까요?이번에도 거대한 동물인데요. 바로 판다입니다. 제목은 '셀피 판다(selfie panda)'로 누워있는 판다가..
폴란드 서부에 위치한 도시 포즈난(포젠)의 한 건물에는 건물과 전혀 조화롭지 않은 기둥이 여섯 개 설치된 곳이 있습니다. 단색, 그리고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는 계단처럼 생긴 건축물의 지상에 컬러풀하고 비정형적인 기둥이 여섯 개 설치된 것인데요. 언뜻 보면 설치 예술인 것 같기도 한 이 기둥에는 사실 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 기둥은 왜 세운 것이며, 이 기둥에 들어가 있는 정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기둥은 디자이너 알리샤 비알라(Alicja Biala)와 건축가 이보 보르코비치(Borkowicz)가 함께 만든 것입니다. 이들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했고, 이를 시민들에게 시각적으로 알릴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빨간색, 초록색, 핑크색, 주황색, 노란색 등 눈에 띄는 색상으..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플라스틱 문제, 멸종 위기의 동물들, 해수면의 상승 등 환경에 관한 새로운 소식 중 좋은 소식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기성세대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도 많습니다. 2018년 스웨덴의 고등학생 그레타 툰베리는 매주 금요일 스톡홀름의 의회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으며, 이를 계기로 92개국 1200여 단체가 툰베리의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올해의 노벨 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죠. 또 다른 방식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변화를 촉구하는 청소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술가이자, 환경운동가, 동시에 고등..
이탈리아의 한 숲속에 '샹들리에'가 설치되었습니다. 야외에 어떻게 이런 초대형 샹들리에가 설치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을 설치한 사람은 1970년에 태어나 현재 미국의 시애틀에 살고 있는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존 그레이드(John Grade)입니다. 이것은 샹들리에처럼 보이는 한 설치 예술인데요. 이 작품의 이름은 'Reservoir(저수지, 비축, 저장소라는 뜻)'입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협곡에 있는 아르테 셀라 조각 공원(Arte Sell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양을 자세히 한번 볼까요? 그레이드는 나무에 그물을 매달아놓았으며 이 그물에 투명한 주머니 모양의 물건을 달아놓았습니다. 투명한 주머니 모양 안에 5000개의 맑은 빗물이 들어가 자연적으로 아래로 쳐져 있어 이 모습이 반짝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