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Friday.co.kr
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TV 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에미상(Emmy Awards)'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한 해동안 TV를 통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편집상, 기획상, 프로듀서상, 남녀 배우상 등이 있습니다. 에미상은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 카펫을 볼 수 있는 이벤트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아쉽게도 레드 카펫이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자 지미 키멜 및 일부 출연진과 특별 게스트 12명만이 실제 시상식장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관중석도, 스타들도 참석하지 않고, 100여 명의 후보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원격 시상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레드 카펫은 없었지만 스타들은 저마다의 장소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마치 레드 카펫에 선 것처럼 화려..
더 읽기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인어공주는 모두 아름다운 미모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주들은 살짝 촌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그려진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아리엘은 1991년 처음 등장했고, 빨간 머리의 인어공주는 1989년에 등장했습니다. 이에 한 아티스트는 이들을 조금 더 세련된 그림체로 바꿔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프랑스령 기아나에 살고 있는 베로니크 피에르(Veronique Pierre)입니다. 그녀는 빛나는 헤어스타일과 세련된 옷, 그리고 메이크업으로 캐릭터들을 더욱 현대적으로 바꿔놓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피에르의 틱톡에는 63만 명 이상의 팔로워와 1,300만 좋아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에는 17,000명의 팔로워가..
곧 추석이 다가오며 벌초를 하는 시기가 돌아왔는데요. 한 명품 브랜드에서 마치 방금 벌초를 하고 온 것 같은 풀내음 가득한 의류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 구찌(Gucci)입니다. 구찌는 무릎과 허벅지 쪽에 풀얼룩이 잔뜩 묻은 청바지를 출시했는데요. 가격은 770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만 원입니다. 같은 콘셉트의 오버롤도 있습니다. 이 오버롤은 1092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7만 원 상당이네요. 두 제품 모두 남성복의 2020년 F/W 시즌 신상이고, '그런지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이드 팬츠 디자인으로 레트로 무드도 더하고 있네요. 이 청바지는 얼룩진 것 같은 효과를 만들기 위해 특별히 처리된 유기농 코튼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찌..
혹시 '폴리포켓'을 기억하시나요? 폴리포켓은 90년대에 유행했던 장난감의 일종인데요. 박스 안에 작은 세상이 열리는 미니어처 장난감이죠. 폴리포켓은 1983년 크리스 윅스(Chris Wiggs)에 이해 만들어졌는데요. 딸을 위해 파우더 콤팩트에 인형의 집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그 유래입니다. 이후 폴리포켓은 블루버드토이즈, 그리고 마텔사로 인수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며 수많은 리메이크, 리디자인이 공개되었죠. 얼마 전 장난감 회사 더토이존(The Toy Zone)에서는 또 한 번 새로운 폴리포켓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등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를 주제로 폴리포켓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정식으로 발매된 것은 아닙니다. 더토이존 측에서 시험 삼아 만든 제품인데요. 그럼에도 큰 화제가 되며 ..
미국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아시나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났으며 모델 출신으로 2005년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하여 지금은 영부인이 되었습니다. 모델 출신 다운 패션 소화력과 특유의 도도한 표정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죠. 2019년 7월 멜라니아 트럼프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는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을 묘사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보통 한 인물의 동상이 세워질 때는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자 존경의 마음을 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동상이 너무 추상적으로 만들어져 '허수아비 같다'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동상은 미국의 예술가 브레이드 다우니(Brade Downey)가 디자인..
지난겨울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불편을 겪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피, 땀, 눈물을 흘리며 희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잘 버티고 있는 것일 텐데요. 얼마 전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한 아티스트가 나섰습니다. 바로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모 타카입니다. 토모 타카는 '락다운 영웅들'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는데요. 여기서 '영웅들'은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이 아닌 의료진, 배달원, 그리고 흑인 인권 운동 시위자들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만화책 스타일의 영웅'으로 그렸는데요. 비장하고도 생동감 있는 그림체로 많은 사람들의 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토모 타카가 ..
요즘 많은 아티스트들이 한 여성을 그리고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검은 뿔테에 목에 흰색 장식이 달려있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으며, 입술은 굳게 닫혀있어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이 여성은 누구일까요? 바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여사입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미국 연방 대법원의 대법관인데요. 1993년 대법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진보 성향의 대법관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페미니스트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고, 양성평등과 소수자를 위한 판결을 이끌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긴즈버그의 초상화를 그리며 그녀를 추모하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긴즈버그를 그린 작품을 소개합니다. #1 @jlyn..
2020년 11월 3일 미국에서는 대선이 열립니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이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이죠. 현재 미국 내에는 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조기 투표에 들어갔고, 우편 투표 용지 발송이 시작되었죠. 그리고 조기투표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16년 대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코로나19, 흑인 인권 시위 등 여러 가지 사회 현상이 맞물리며 이런 관심이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예측되고 있습니다. 패션계에서도 이 '대선 열풍'을 업고 투표를 촉구하는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미셸 오바마 등 유명인들이 이를 착용하고 대중들 앞에 등장하며 투표를 권유하고,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연간 1억명 이상..
TV 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에미상(Emmy Awards)'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한 해 동안 TV를 통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편집상, 기획상, 프로듀서상, 남녀 배우상 등이 있습니다. 에미상은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 카펫을 볼 수 있는 이벤트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아쉽게도 레드 카펫이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자 지미 키멜 및 일부 출연진과 특별 게스트 12명만이 실제 시상식장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관중석도, 스타들도 참석하지 않고, 100여 명의 후보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원격 시상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에 사상 초유의 흥미로운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바로 스타들이 잠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것이었죠. 자연스러우면..
최근 많은 아티스트들이 '음식'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통 '푸드 아티스트'라고 부르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도 일종의 '푸드 아티스트'입니다. 바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캔디스 CMC(Candice CMC)입니다. 캔디스가 사용하는 재료는 바로 '도넛'입니다. 도넛은 토핑에 따라 여러 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 컬러풀한 도넛을 사용해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죠. 이 초상화를 가까이에서 보면 마치 '던킨 도너츠'의 진열장 같기도 한데요. 한 걸음 더 뒤로 물러서면 이 작품은 도넛이라기보다는 점묘법을 사용한 초상화처럼 보이네요. 캔디스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메릴린 먼로 등의 유명인을 도넛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연 작품 속 도넛은 어떻게 보존되는 것일까요? ..
'예술 작품은 예술가의 지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문은 사람마다 다 다르며 독특한 개성이 있고,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것인데요. 작품과 지문의 특성이 유사하기에 흔히들 이렇게 말하는 것이죠.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아티스트에게는 이 표현이 말 그대로 진실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품에 지문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러셀 파월(Russel Powel)입니다. 러셀 파월은 자신의 손바닥을 도구로 활용하는데요. 손바닥에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후 손바닥을 캔버스에 꾹 눌러 마치 도장을 찍듯이 작품을 완성하죠. 사실 이 기법은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손바닥에 칠한 물감이 마르기 전에 작품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러셀 파월..
전 세계를 다니며 사회 비판적인 벽화를 그립니다. 그의 행동은 불법이죠. 그러나 일단 그림이 그려졌다 하며 이 그림은 소중하게 다뤄집니다. 주택의 담벼락에 그림이 그려지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하죠. 이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입니다. 뱅크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사회 전반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브렉시트(BREXIT), 난민, 노숙자, 마스크 착용 등 현재 당면한 여러 가지 이슈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그의 비판적인 작품 한 점이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등장했습니다. 이 작품을 언뜻 보면 유명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과 매우 유사합니다. 클로드 모네만큼 유명한 것은 바로 지베르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