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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일상화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되었죠. 물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지만 이런 현상으로 인해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일상이 어려운 고령층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직면해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문맹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QR코드 등 전자출입 명부 작성을 의무화했지만 노년층에게 QR코드 인증을 비롯해 키오스크 등의 무인 판매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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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간 SNS가 발달하며 온라인에서 많은 일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성을 만나는 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직접 사람을 만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만나는 경우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로맨스 스캠'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로맨스 스캠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후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가해자들은 예물을 보냈는데 세관에서 문제가 생겨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든지, 갑자기 사업이 어려워져 급전이 필요한데 돈을 부쳐 달라는 요구를 하곤 하는데요. 경계심이 무너진 피해자들이 이에 응하며 사기가 이뤄지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 특히 많이 당하는 사기 유형이 있습니다. 바로 '돼지 도살'이라 불리는 사기..
명품 브랜드와 재래시장.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명품 브랜드는 고급화 전략으로 아무나 갖지 못하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고 있으며, 재래시장은 누구나 방문해 식료품,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이죠. 그러나 얼마 전 어울리지 않는 이 두 개가 모여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입니다. 프라다에서는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홍보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특별하고 창의적인 이니셔티브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의 하나는 바로 상하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프라다가 상하이에서 한 것은 바로 재래시장과의 콜라보였습니다. 이 재래시장은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펍..
누구에게나 수집 욕구가 있습니다. 소소하게는 지우개나 볼펜을 모으는 사람들,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를 모으는 사람들도 있죠. 희귀 우표를 모으거나 책을 사모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산이 많아질수록 수집 욕구는 더욱 규모가 커지는데요. 미술품을 수집하거나 명품 가방을 수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요. 특히 중국에서는 부유층의 숫자가 늘어나며 고가품 수집 시장이 활황이라는 소식입니다. 아트 바젤과 UBS 글로벌 아트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중화권은 2020년 세계 미술 및 골동품 시장의 21%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공공 경매 시장이 되었는데요. 무려 고가품 수집 시장 매출의 36%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중국 수집가들이 늘어나는 것은 중국이..
경제 성장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문제. 바로 빈부격차입니다. 빈부격차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소득 차이를 말하는데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빈부격차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국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중국은 도농간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데요. 경제특구로 선정되며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던 도시들에 비해 농촌에서는 아직까지도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형편이 어렵습니다. 각종 서비스와 교육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도시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농촌에서는 열악한 시설과 인식으로 제대로 된 사회적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촌의 아이들에게 교육 봉사를 했던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반중 감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PEW 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각국에서 중국을 싫어하는 인구의 비율은 일본 85%, 호주 81% 덴마크 75%, 한국 75%, 영국 74%, 미국 73% 등인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중국과 경제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경계하고, 불신하며, 심지어는 혐오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의 경우 정치권 내에서도 반중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거치며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중국을 견제하는 외교 정책을 사용하며 글로벌 반중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반중 노선을 고수할 가능성이 ..
'N포 세대'라는 말을 아시나요? N포 세대란 사회,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연애, 결혼, 주택 구입 등 많은 것을 포기한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포기한 것이 너무 많아 셀 수도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죠.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이런 기조가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단어는 바로 '탕핑'인데요. 이는 평평하게 드러누워 살자는 뜻을 지닌 '당평(누울 당, 평평할 평)'의 중국식 발음입니다. 치솟는 집값과 과열 교육, 그리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을 뜻하는 단어이죠. 중국의 탕핑족들은 '드러누운 부추는 베기 어렵다'라는 말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땀 흘려 일하고, 노력하는 진취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기존 통념을 거부하고 있죠. 이들은..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는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19세 소녀 엠마 라두카두입니다. 엠마 라두카두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우승을 차지하기 전 라두카두는 세계 랭킹 150위에 불과했고, 올해 프로 선수로 등록한 새내기였지만 우승 후 세계 순위는 24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엠마 라두카두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48시간도 채 되지 않아 그녀는 9월 13일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했습니다.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자선파티인데요. 초청받은 사람들만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당대 가장 핫한 스타들만이 참여하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그녀는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샤넬의 의상을 세트로 맞춰 입..
얼마 전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는 아파트 14개 동을 한꺼번에 폭파시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건설사의 재정 문제로 공사가 7년 동안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하이난 성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건물을 먼저 지었다는 이유로 아파트 세 개 동이 폭파된 적도 있었죠. 광둥성의 한 아파트 또한 불법으로 건축하다 건설 노동자 8명이 숨지며 아파트가 폭파 철거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1. 중국의 아파트 폭파, 남의 일이 아니다? 이를 본 전 세계인들은 '어떻게 다 지은 아파트를 폭파할 수가 있냐'는 반응이었는데요. 허가도 받지 않고 건축물을 올리는 중국 건설사의 행태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이..
현재 중국의 럭셔리 시장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도 뛰어넘는 수치이죠. 럭셔리 시장의 하위 그룹에 있는 애플의 경우 올해 중국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도 동기에 비해 58.2% 상승했으며 이에 147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찍었습니다. 럭셔리 시장의 상위 그룹에 있는 포르쉐의 경우 2021년 상반기에만 48,654대의 차량이 인도되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3% 증가한 수치이죠. 중국의 럭셔리 시장이 흥행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이들은 좀 더 고급스럽고 남들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열망하고 있죠.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소비자 신용'이 그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용((consumer credit)이란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라이브 커머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란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인데요.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카카오의 '톡 딜라이브' 티몬의 '티비온라이브' CJ올리브영의 '올라이브' 등이 대표적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 소통인데요.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진행자와 구매자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라이브 커머스가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곳은 중국입니다. 중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라이브 커머스가 크게 유행했으며, 이렇게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왕홍'이라는 이름으로 급부상하게 되었죠. 이들은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 활동하며 많은 팬과 팔로..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참는 건 이류, 그리고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고깃집의 벽면에 적혀있는 재미난 문구들입니다. 그만큼 고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죠. 그러나 고기를 먹는 것으로 인해 엄청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27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가축의 배설물은 물과 공기를 오염시키고 먼지, 스모그, 악취 등의 유독 가스를 방출합니다. 또한 소는 자신이 섭취한 단백질의 3%, 칼로리의 4%만을 최종 소비자인 인간에게 제공하는데요. 즉, 97% 정도의 칼로리와 단백질은 낭비하는 셈이 됩니다. 이런 육류의 문제점을 인식한 많은 사람들이 육식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체 육류 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