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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향수.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샤넬의 '넘버5'입니다. 샤넬의 넘버5는 1921년 가브리엘 샤넬이 제작한 첫 번째 향수인데요. 기존의 향수는 바이올렛, 자스민 등 한 가지의 꽃향기만 가지고 있었고, 가브리엘 샤넬은 이런 제약에서 벗어나 추상적인 잔향을 만들어내며 샤넬의 개성을 그대로 선보였습니다. 샤넬의 넘버5가 유명해진 것은 마릴린 먼로의 인터뷰 덕분이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한 인터뷰에서 '어떤 잠옷을 입고 자느냐'는 질문에 '오직 넘버5 몇 방울만 몸에 걸친다'라고 답하며 관능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것이었죠. 1960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이 발언이 다시 한번 언급되었고, 이후 넘버5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넘버5가 100주년을 맞은 해입니다. 이에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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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를 아시나요? 어드벤트는 크리스마스 직전 25일간, 즉 12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를 뜻하고, 캘린더는 '달력'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12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일 한 장씩 넘기는 달력처럼 매일 하나씩 달려의 날짜가 적힌 상자 안 선물을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매일 선물을 받는 것이죠. 이 문화는 1990년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매일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많은 브랜드에서 어드벤트 캘린더를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며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했습니다. 샤넬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샤넬은 올..
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명품 브랜드. 그러나 명품 브랜드는 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기에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명품은 가지고 싶지만 돈은 없는 사람들 덕분에 호황인 곳이 있는데요. 바로 모조품, 즉 짝퉁시장입니다. 2018년 글로벌 브랜드 위조품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 모조품의 80%가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명품의 생산뿐만이 아니라 중국 각지에 있는 짝퉁 시장, 그리고 온라인 상거래몰을 통해 짝퉁은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인들은 클릭 몇 번 만으로 짝퉁을 살 수 있습니다. 이에 많은 명품브랜드에서는 골머리를 앓으며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죠. 대표적으로 샤넬에서는 가방에 금속 칩을 내장했습니다. 기존에는 개런티 카드를 통해 진품 여부를 확..
'지속가능성' 그리고 '윤리경영'이 대세입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가 사회와 환경에 해를 끼치는 것을 원치 않고 친환경 그리고 윤리적인 소비를 하려고 하죠. 이런 흐름에 일찌감치 올라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피냐텍스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두 배씩 성장했다는 피냐텍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냐텍스를 개발한 디자이너 카르멘 히요사(69)는 19살 아일랜드로 이주했습니다. 당시 카르멘은 직원이 3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회사에서 근무했는데요. 이 회사는 많은 의류 잡화 브랜드를 위해 고급 가죽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컨설턴트로 일했는데요. 당시 필리핀을 여행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
'편리함'을 넘어 이제는 '힙'의 상징이 된 에어팟. 얼마 전 샤넬에서는 역대급 에어팟 케이스가 출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넘사벽 가격으로 '과연 누가 살까'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인데요. 그럼에도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샤넬에서는 에어팟 케이스를 출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케이스는 샤넬의 아이코닉한 가방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인데요. 올해는 좀 더 실용적인 에어팟 케이스를 내놓았습니다. 신상 에어팟 케이스는 에어팟을 단순히 넣어두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걸이'로서 훌륭한 액세서리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샤넬 에어팟 케이스는 2020/2021 샤넬 공방 컬렉션에서 처음 등장한 것입니다. 이 케이스는 프리미엄 소재..
벚꽃을 닮은 핑크색과 영롱한 진주. 이보다 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샤넬에서는 얼마 전 봄을 닮은 가방 두 점을 출시했는데요. 극강의 여성스러움과 엘레강스함으로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가방은 버킷백 디자인으로 출시된 미니드로스트링 백입니다. 이 가방은 어깨에 크로스 방식으로 맬 수 있어 귀엽고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방의 앞쪽에는 볼륨감 있는 골드톤의 메탈 로고가 있고, 샤넬 특유의 퀼팅 디자인으로 누가 봐도 샤넬 가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흰색 이미테이션 진주는 럭셔리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가방의 바닥에도 샤넬 로고가 수놓아져 있는 것이 특징이네요. 이 가방은 카프스킨 소재로 되어 있으며 라이트 핑크 컬러로 샤넬 공식 홈..
'영국의 장미'라 불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고 다이애나비입니다. 다이애나비는 다이애나 스펜서라는 이름으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왕세자와 결혼했지만 불행한 15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죠. 다이애나비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준 사람은 바로 남편 찰스 왕세자였습니다. 다이애나는 살아생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을 치가 떨리도록 싫어했다고 합니다. 여러 개의 샤넬 가방이 있었지만 몇 년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모두 남편 찰스 왕세자 때문이라고 하네요. 과연 다이애나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다이애나비는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는 연인이 있었죠. 바로 현재의 아내 카밀라입니다. 찰스와 ..
코로나19가 패션계를 바꿔놓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많은 연예인들과 기자들이 붐볐을 패션쇼장도 이제는 텅 비어 있죠. 온라인으로 패션쇼를 공개하거나 심지어 패션쇼를 열지 않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패션계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을 이용해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샤넬입니다. 샤넬은 얼마 전 2020/21 메띠에 다르(Métiers d'art ) 컬렉션을 발표했는데요.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유튜브 채널에 패션쇼를 공개했습니다. 이 패션쇼는 프랑스에 위치하고 있는 쉬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이 공간에 대해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성..
아주 특이한 명품 가방을 만드는 한 아티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클로에 와이즈(Chloe Wise)입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아티스트는 김이 모락모락 날 것만 같은 갓 구운 빵 모양의 가방을 만들고 있는데요.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로 크로스백을, 바게트 빵으로 바게트 백을, 그리고 시럽이 줄줄 흐르는 팬케이크로 숄더백을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클로에 와이즈는 왜 이런 가방을 만든 것일까요? 과연 이 빵은 먹을 수 있는 것일까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브레드 백(Bread Bag)'입니다. 그리고 '소비(consumption)'라는 단어에서 시작되었죠. 이 단어는 돈을 쓰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는데요. 현대 사회의 소비 ..
'패션계 거장' 고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를 아시나요? 칼 라거펠트는 2019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펜디의 혁신을 주도하고 37년간 샤넬을 이끌며 '죽은 샤넬을 환생시켰다'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칼 라거펠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도 론칭했는데요. 현재 13개국에 100여 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브랜드 칼 라거펠트는 얼마 전 흥미로운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와 협업을 한다는 소식이었죠. 정확히 말하면 KFC 중국과 협업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KFC는 요즘 마케팅 업계에서 '콜라보의 달인'이라고 불리는데요. 올해 초 신발 브랜드 크록스와 협업해 크록스 신발..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3대 명품으로 통하는 브랜드. 그러나 루이비통 샤넬을 제치고 최고의 품질로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브랜드. 바로 에르메스입니다. 에르메스는 중국 등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에서 만드는 다른 많은 명품 브랜드와는 다르게 아직도 진정으로 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도 하죠. 얼마 전 에르메스에서는 또 하나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한정판 아르쏘 시계입니다. 아르쏘 시계는 1978년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가 처음 만들었는데요. 절제된 우아함과 클래식한 감성을 드러내고 있어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아르쏘 시계가 특별한 버전으로 나온 것인데요. 이 한정판 시계는 전 세계적..
밀라노, 런던, 뉴욕과 함께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의 하나인 파리 패션 위크가 지난 3월 3일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3월 3일에는 파리 패션 위크의 꽃 샤넬의 2021 F/W 런웨이쇼가 열렸는데요. 예상치 못한 모델의 등장에 패션계가 깜짝 놀랐죠. 과연 이 모델이 누구이기에 많은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것일까요?이 모델의 이름은 질 코틀레브(Jill Kortleve, 26)이며 네덜란드 출신입니다. 이 모델이 누구이길래 그렇게 특별한 것일까요? 바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가 확산되며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샤넬 쇼'에 오른 것 자체로 뉴스가 된 것이죠. 그렇다면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