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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오는 7월 23일부터 제32회 도쿄 올림픽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올림픽은 원래 2020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는데요. 이후에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기도 했죠. 그러나 결국 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열리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도쿄도에서 코로나19가 재 확산하자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네 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이에 대회 전 기간이 긴급사태 속에서 열리는 셈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얼마 전 새로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바로 도쿄 올림픽 시상대의 디자인이 공개된 것이었습니다. 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폐 플라스틱'을 사용해 만든 지속가능한 시상대라고 하네요. 시상대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폐 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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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국인들의 필수품이었던 자전거. 그리고 이 자전거는 점차 사라져 가나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중국에는 '공유 자전거' 붐이 불었죠. 공유 자전거는 '중국의 신 4대 발명품'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포'와 '모바이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공유 자전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오포의 창업자는 '공유 자전거는 물이나 전기처럼 전 세계 공통 언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고, 미국의 실리콘밸리까지 진출하며 승승장구했죠. 그러나 이 공유자전거 붐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공유 자전거를 길거리에 방치했고, 공유 자전거 시장은 과잉 공급이 되었으며, 이 자전거들은 도시의 곳곳에 흉물처럼 자리했죠.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며 파산하는 업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
최근 충격적인 사진 몇 장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스리랑카의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쓰레기를 먹고 있는 코끼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타르마플란 틸락산에 의해 공개되었는데요. 틸락산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코끼리들이 쓰레기를 먹는 모습을 봐왔다고 합니다. 이 코끼리들은 왜 쓰레기 매립장으로 와서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이들이 서식하고 있던 숲이 개발되며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이 생겼고, 먹을 것이 없어진 코끼리들은 이곳에서 먹을 것을 구한 것이죠. 실제로 이 문제는 오늘날 처음 생긴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스리랑카에 있는 코끼리 수 백 마리가 쓰레기를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것을 ..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쓰레기에 있던 독성 물질이나 화학물질이 강이나 숲, 호수, 그리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이는 수질 오염과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되죠. 또한 쓰레기는 병을 옮기고, 동물들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에서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낳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쓰레기를 버릴 때 벌금을 부과한다든지, 쓰레기 버리지 않기 캠페인, 그리고 쓰레기 줍기 행사 등을 시행하고 있죠. 얼마 전 태국에서는 매우 독특한 아이디어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을 응징했다는 소식입니다. 과연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까요? 태국에 위치한 카오야이국립공원의 소식입니다. 카오야이국립공원은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세계 5대 생태공..
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현재 해양 오염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으로 해양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죠. 그러나 해양 오염은 예전부터 있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100년 전 버려진 쓰레기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조금은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마리스텔라(Maristell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얼리 아티스트입니다. 슬로베니아에 살고 있는 마리스텔라는 대부분의 시간을 해변가에서 보냅니다. 그리고 해변가에서 '바다의 보물'을 줍죠. 대부분은 조개껍질을 찾지만 많은 유리, 도자기, 오래된 동전, 식기 등 100년도 넘은 물건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마리스텔라는 역사적인 물건들이 많은 이유를 찾아보았다고 하는데요. 아..
최근 수십 년간 개념 미술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개념 미술이란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아이디어나 철학, 과정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미술인데요. 이에 소변기도 예술이 될 수 있고, 캔버스 위에 줄을 하나 그어 놓은 것도 미술이 될 수 있었죠. 그러나 개념 미술은 많은 대중의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습니다. '날로 먹는다, 난해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나도 예술 할 수 있겠다'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도 이렇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개념 미술 중의 하나를 소개합니다. 물론 오늘날 거의 모든 예술은 개념 예술인데요. 이 작품은 '쓰레기'의 이미지를 차용하면서도 작가가 특정한 가격을 매겨 놓아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바로 개빈 터크(Gavin Turk)의 쓰레기봉투 아트입니다...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은 바로 이 아티스트에게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바로 일본의 아티스트 하루키루입니다. 그는 '빈 상자 장인 하루키루'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죠. 그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버려지는 것을 작품으로 탄생시켜 많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바로 과자의 포장지입니다. 그는 '기리가미'라고 불리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데요. 기리가미란 종이를 접기만 하는 '오리가미'에서 종이를 자르는 기법까지 포함하는 입체 공예를 뜻합니다. 사실 기리가미는 일본 전통 예술이지만 하루키루는 이를 조금 더 대중적이고 팝아트적인 스타일로 만든 것이죠. 매년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다양한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지금까지 버려진 쓰레기는 약 12..
만약 산드로 보티첼리가 21세기를 살았다면 비너스는 어디에서 탄생했을까요? 만약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가 요즘 시대에 를 그렸다면 배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방랑자가 바라보고 있는 바다는 어떤 풍경일까요? 황당할 것 같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질문을 던진 아티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지오반니 가로네(Giovanni Garrone)입니다. 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La Trash Epoque'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이름은 'La Belle Epoque'를 패러디한 것인데요. 벨에포크가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의미를 가진 1차 세계대전 이전의 시기를 뜻하는 단어라면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진 'Belle' 대신 '쓰레기'라는 뜻을 가진 'Trash'를 넣어 ..
현재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플라스틱은 산에도, 눈 속에도, 숲속에도, 사막에도, 강 속에도, 강가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곳은 바로 바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를 절실하게 느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Karola Takes Photo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였죠. 그는 취미로 다이빙도 즐기고 있는데요. 다이빙을 할 때마다 바닷속에서 꼭 쓰레기를 한 뭉치씩 가지고 나오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실감했습니다. 항상 이로 인해 슬프고, 때로는 무섭기까지 하다고 하네요. 이 포토그래퍼는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비가 올 때마다 섬에서 플라스틱이 떠내려와 강줄기로 흘러 들어가고 그리고 이 플라스틱은 결국 바다로 흘러들어온..
가죽이 아닌 기상천외한 물건들로 명품 백을 재현하는 디자이너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리비투소(Rivituso)와 바스티아니(Bastiani) 듀오입니다. 리비투소는 제품 개발자이자 패턴 디자이너이며, 바스티아니는 가죽 제품 샘플 제작자인데요. 이들은 201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Camera60이라는 이름의 가죽 제품 디자인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얼마 전부터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가방을 만들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으로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일까요? 먼저 라바짜 원두 패키지로 만든 가방입니다. 이 은색 패키지는 퀼티드 원형 숄더백으로 바뀌었습니다.운동화 박스도 가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빨간색 나이키 운동화 박스를 디올 새들백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이키의 로고와 NIKE라..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는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죠.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최소 천만 개 이상의 일회용 마스크가 소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우리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줄 수는 있지만 이를 적절히 폐기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재앙이 닥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이는 먼 미래의 일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한 장의 사진이 SNS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마스크 폐기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진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아시아 지역의 해양을 보호하는 환경 단체인 오션스아시아(OceansAsia)의 창립자인 개리 스톡스(Gary Stokes)씨가 공개한 것인데요. 1미터도 채 안 되는 노끈에 여러 종류의 마스크가 걸려있습니다. 물..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바로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장면을 성서에서 묘사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작품으로 만든 한 예술가가 화제입니다. 마치 포토샵 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사실 실제로 존재하는 실물입니다. 하나의 포토존이 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작품의 묘미는 단순히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점이 아닙니다. 바로 이 작품을 만든 재료입니다. 파란색으로 빛나는 '모세의 기적'은 플라스틱 빨대로 만든 것입니다.여기에 사용된 플라스틱 빨대는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