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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학창시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구 누구나 교과서에 낙서를 끄적여본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도덕'은 '똥떡'이 되고, 교과서 속 삽화로 들어있는 인물들에게는 가발이 씌워지죠. 그만큼 낙서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낙서'로 인해 세계적인 명성과 부까지 거뭐진 한 아티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미스터 두들(Mr. Doodle)'입니다. 영어로 '두들'은 뭔가 생각없이 끄적거리는 것을 뜻하는데요. 미스터 두들 또한 낙서로 명성을 얻은 인물입니다. 미스터 두들의 본명은 샘 콕스(Sam Cox)입니다. 샘 콕스는 1994년 영국에서 태어났는데요. 네 살 때부터 공책, 책상, 벽 등 모든 것에 매일 낙서를 해왔죠. 샘 콕스는 2014년 대학생 시절 자신이 낙서한 옷을 입고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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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하고 가는 펜촉만을 이용해 커다란 캔버스를 가득 채우는 작업은 생각만 해도 어렵고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작업을 통해 명성을 얻은 한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바로 이케다 마나부입니다. 이케다 마나부의 작품은 '초극세필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펜촉과 아크릴 물감만을 이용해 놀라운 디테일의 그림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그의 그림은 대부분 크기가 큰 대형 작품인데요. 하나의 주제로 그림을 그리지만 똑같은 묘사는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작품 곳곳에 이야기를 심어놓고 있죠. 놀라운 점은 이케다 마나부가 그림을 그릴 때 이런 세부 사항들을 미리 정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그린다는 것인데요. 그는 '자신의 세계관을 충실이 표현하는 것일 뿐'이라는 말로 자신의 작업 스타일을 소개..
이 세상에 벽화를 그리는 예술가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벽화를 그리는 작가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네요. 바로 포르투갈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세르히오 오데이스(Sergio Odeith)입니다. 그는 독학으로 그림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77만 4천 명, 페이스북에는 33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세르히오 오데이스는 고향인 리스본의 버려진 건물들을 생동감 있게 바꾸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벽에서 튀어나올 듯한 거대한 곤충을 그린 벽화, 큰 벽을 버스 모양으로 칠해버린 작품 등이 유명한데요. 그는 자신의 실력을 인정 받아 코카콜라, 삼성 등의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아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연 세르히오 오데이스의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착시 현..
오래된 지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마치 보물을 찾으러 떠나야 할 것만 같은 신비로움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도에서 사람의 얼굴을 보는 한 아티스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영국 카디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드 페어번(Ed Fairburn)입니다. 에드 페어번은 오래된 빈티지 지도 위에 초상화를 그리는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지도를 해치지 않고, 마치 등고선을 그리듯 지도에 사람의 형상을 자연스럽게 슬며시 얹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사람의 모양이 지형적 패턴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는 새하얀 종이를 '새 신발' 그리고 오래된 지도를 '오래 신은 구두 한 켤레'라고 비유하고 있는데요. 조금 낡기는 했어도 자신의 발에 꼭 맞는 형태로 변형되어 발이 먼..
최근 수십 년간 개념 미술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개념 미술이란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아이디어나 철학, 과정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미술인데요. 이에 소변기도 예술이 될 수 있고, 캔버스 위에 줄을 하나 그어 놓은 것도 미술이 될 수 있었죠. 그러나 개념 미술은 많은 대중의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습니다. '날로 먹는다, 난해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나도 예술 할 수 있겠다'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도 이렇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개념 미술 중의 하나를 소개합니다. 물론 오늘날 거의 모든 예술은 개념 예술인데요. 이 작품은 '쓰레기'의 이미지를 차용하면서도 작가가 특정한 가격을 매겨 놓아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바로 개빈 터크(Gavin Turk)의 쓰레기봉투 아트입니다...
'예술'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죠. 그리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아티스트도 이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바로 에릭 젠슨(Erik Jensen)입니다. 그가 작품을 만드는 재료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요. 컴퓨터 키보드의 자판입니다. 그는 자판을 하나하나 뜯어 이를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자판을 이용해 오래된 명화들을 픽셀 버전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에릭 젠슨은 청각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예술은 그의 첫 번째 언어가 되었죠. 무언가를 집어 드는 순간부터 예술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젠슨의 어머니는 그가 아무리 어질러도 혼내지 않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합니다. 그는 유타 밸리 대학교..
'눈은 영혼의 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 안에 사람의 영혼이 담겨 있으며, 눈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이죠. 이 말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작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몰디브 출신의 22세 여성 말하 모하메드(Maldha Mohamed)입니다. 그는 얼굴 전체가 아닌 눈만 그리고 있는데요. 아름답고 사실적인 눈 안에 모든 감정을 다 그려 넣고 있네요. 모하메드는 '오직 눈만이 인간의 연약함을 진실되게 드러낼 수 있다'고 믿고있는데요. 이에 다른 부위가 아닌 눈만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눈만 그리면 이 사람이 표현하고 싶은 감정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도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과연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고 어떤 감정이 떠오르..
전 세계를 다니며 사회 비판적인 벽화를 그립니다. 그의 행동은 불법이죠. 그러나 일단 그림이 그려지면 당국에서 유리 아크릴로 덮을 만큼 애지중지하죠. 주택의 담벼락에 그의 그림이 그려졌다 하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습니다. 그가 그림을 그린 담벼락을 떼어가는 도둑들도 있었죠. 그러나 그는 미술계의 상업주의에 반기를 들며 15억 짜리 그림을 파쇄기에 넣어 찢어버립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바로 뱅크시입니다. 뱅크시는 모두가 잠든 사이 홀연히 벽화를 그리고 사라지는데요. 그런 뱅크시도 전 세계 3분의 1의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못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길거리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불리는 뱅크시는 한동안 벽화를 못 그리고 있었죠. 2월 21일 종이에 그린 스케치를 공개한 것 이후에 처..
예술의 재료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작가도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풍경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바로 '바늘과 실'입니다. 캐롤리나 토레스(Carolina Torres, 32)라는 이름의 이 작가는 갖가지 자수 기법을 이용해 풍경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동트는 아침의 하늘, 해지는 하늘,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는 하늘 등을 오직 실을 이용해 기가 막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가 만드는 작품은 대부분 크기가 작은데요. 보통 캔버스는 가로 세로 4인치, 그리고 작품의 크기는 가로 세로 3인치 정도라고 합니다. 이 크기의 작품은 200달러에서 260달러, 우리 돈으로 최고 30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데요. 작품의 아름다운 색감과..
'길거리 예술'은 지금까지 그리 좋은 대접을 받아오진 못했습니다. 몇십 년 전, 그리고 심지어는 지금까지도 불법인 경우가 많았으며, 전통적인 예술계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죠.그러나 반대로 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가들도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수개할 예술가도 바로 그중의 한 명입니다. 바로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거리 예술가 코시모 체오네 카이파(Cosimo Cheone Caiffa)입니다. 그는 1979년 5월 26일 이탈리아 남부의 갈리폴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항상 예술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하는데요. 그의 가족들은 대부분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기에 항상 예술과 가까이 지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처음부터 길거리 예술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캔..
가장자리가 노르스름하게 튀겨진 서니사이드업 스타일의 계란 후라이, 그리고 바삭하게 튀겨진 베이컨. 매우 먹음직스러운데요. 금방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음식들은 사실 먹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계란 노른자의 탱탱함, 그리고 베이컨 기름의 질감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그림이 매우 놀랍습니다. 이 그림은 이탈리아의 예술가 마셀로 바레니(Marcello Barenghi)의 작품입니다. 마셀로 바레니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고 재능도 보였다고 하는데요. 10살때 부터 각종 미술 대회의 상을 휩쓸기 시작했다고 하네요.그는 어렸을 때부터 '똑같이'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그의 극사실주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어렸을 때부터 대학까지 이어졌습니다. 바레니는 결국 예술대학에 진학했..
박스 종이 위에 귀여운 강아지가 앉아있습니다. 아니, 그려져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네요.생생하게 종이를 뚫고 나오는 그림 덕분에 유튜브 구독자를 무려 38만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한 작가가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러시아 태생이며 15살 때 독일로 건너와 독일에서 24년 동안 살고 있는 스테판 팝스트(Stefan Pabst)입니다. 놀라운 실력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그림을 배운 적이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5살 때부터 혼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 경지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친구들의 초상화를 그리며 화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는데요. 그때 받은 칭찬과 관심 덕분에 화가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신의 실력이 잘 알려져 많은 의뢰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