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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비를 쫄딱 맞은 이 여성. 머리도 헝크러지고, 얼굴에서는 아직도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응시하고 서 있는 것 같은 이 여성의 이미지. 바로 그림입니다. 독일의 카셀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필립 베버(Philipp Weber)입니다. 필립 베버는 '극사실주의 작품'을 그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데요. 사진보다 더 사실적인 그림으로 경의와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독일 출신의 아티스트이지만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차의 광고를 제작한 것입니다. 그는 총 7장의 자동차 내부를 그렸고, 광고 안에서 이 그림은 실제 차로 이미지가 연결됩니다. 이 자동차는 에쿠스의 해외 버전인 Centennial이며, 광고는 2014년에 제작되었네요. 그는 물론 인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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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인구 중 55.88%는 도시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이 수치는 더욱 올라갔겠죠. 많은 사람들이 바쁜 도시에서 만원 지하철을 타고, 매일 출근하며, 소음, 스모그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런 도시인들을 위해 한 건축회사에서는 한 가지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도시를 벗어난 이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건축물을 세운 것이죠. 중국의 건축 스튜디오 두아키(Doarchi)에서 만든 나선형 타워(Tower of Spiral)입니다. 나선형 타워는 2019년 10월에 완공되었는데요.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광밍 마을에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마을에는 넓은 평원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해바라기가 자라고 있으며, 농사를 짓는 땅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평원은 산..
전 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사람들, 바로 영국의 왕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우아하고 기품 있는 왕실의 첫째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과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입고 나온 의상은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상품 정보가 상세히 뜨고, 품절이 되는 등 패션업계에 끼치는 영향도 상당합니다. 이들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만큼 이들의 패션에도 전략이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들의 패션 전략 중 하나를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목적으로 어떤 패션을 선보이는 것일까요?얼마 전 케이트 미들턴은 줌을 통해 '자원 봉사자의 주간'을 기념했습니다. 이 때 머리를 뒤로 단정히 묶고 흰색 셔츠와 금색 후프 귀걸이를 착용했죠. 이 셔..
도자기 작업을 좋아하는 한 아티스트가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고, 색다른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는 어느 날 소변기를 사용하며 이 소변기도 도자기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변기의 단조로운 모양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소변기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아티스트 클락 소렌센(Clark Sorensen)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떤 모양으로 소변기를 만들지 고민했습니다. 뭔가 깔때기 같은 모양이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발 모양, 혹은 사람의 입 모양 등을 떠올렸죠. 그리고 결국 생각해낸 것이 바로 꽃 모양이었습니다. 그는 처음 꽃 모양 소변기 3개를 만들..
마음이 평온해질 만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인물들 같은데요. 바로 디즈니의 주인공들이죠.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일러스트를 그리는 이 아티스트는 고 토마스 킨케이드(Thomas Kinkade, 1958~2012)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킨케이드는 현대 화가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작가 중의 하나인데요. 그의 이름 자체가 지금은 하나의 브랜드로 통용될 정도입니다. 그는 동화 같은 그림체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공주, 테마 파크, 그리고 풍경 등을 그려왔는데요. 심지어 디즈니사와 함께 협업을 했으며 디즈니 팬들이 꼭 알아야 할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은 달력, 포스터, 퍼즐 등으로 나오기도 합니다.토마스와 디즈니의 인연..
옷은 다양한 사이즈로 나와야 합니다. 사람들의 체형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절실하게 주장하는 한 패션 블로거가 있는데요. 바로 뉴욕에 사는 케이티 스투리노(Katie Sturino)입니다. '뉴욕'에 사는 '패션 블로거'라고 하면 보통 옷을 사는데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허영심에 가득 찬 사이즈'를 내놓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이즈보다 훨씬 작게 옷을 만드는 것이죠. 케이티 스투리노는 패션 블로거로서의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MakeMySize 캠페인을 전개한 것입니다. 이 캠페인은 사실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스투리노는 작년에 인터넷으로 옷을 많이 주문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사이즈대로 주문을 했음..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일러스트 작가 이사 브렛(Isa Bredt, 22)입니다. 그는 열렬한 디즈니의 팬이기도 한데요. 등 올드 스타일의 동물 애니메이션을 특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사 브렛은 2014년부터 디즈니 스타일로 동물 그리기를 연습했는데요. 자신의 그림을 연습하기 위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의 동물 사진을 받아 그림을 공짜로 그려주곤 했습니다. 꽤 반응이 좋았죠. 이사 브렛은 매년 여름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2019년에는 그 일을 하기 싫어서 자신의 동물 그림으로 수익을 얻어보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의 애완동물을 그려주고 돈을 받는 것이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박이었습니다. 현재는 9월까지 예약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
여름이 되면 등장하는 신발 에스빠드류(에스파드리유, 에스파듀)를 아시나요? 에스빠드류는 밑창과 굽은 황마나 대마를 꼬아 만들고 발등 부분은 면이나 캔버스로 제작한 가벼운 신발입니다. 자연주의적인 느낌이 들고 가죽 보다 더욱 시원한 소재이기에 매년 여름 사랑받는 신발 중의 하나인데요. 이 신발은 영국 왕실의 여성들이 공식 행사에서도 신을 만큼 우아함도 갖춘 신발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왕실 여성들이 신은 에스빠드류, 그리고 어떻게 의상과 매치했는지 소개합니다. 1. 메건 마클의 '만능' 블랙 에스빠드류메건 마클은 블랙 컬러의 에스빠드류를 다양하게 매치시키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주로 원피스에 매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 컬러의 에스빠드류는 블랙 컬러에도, 혹은 컬러풀한 원피스에도 잘 어..
전 세계를 다니며 사회 비판적인 벽화를 그립니다. 그의 행동은 불법이죠. 그러나 일단 그림이 그려졌다 하면 이 그림은 아크릴로 덮일 만큼 소중하게 다뤄집니다. 주택의 담벼락에 그림이 그려지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하죠.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입니다. 뱅크시의 그림은 항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요. 이번에도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로 '흑인 차별' 문제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인해 사망한 흑인을 애도하고 이 사건을 항의하기 위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미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흑인 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뱅크시는 흑인 차별 문제를 비판하는 작품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했습니..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말은 바로 이 아티스트에게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바로 일본의 아티스트 하루키입니다. 그는 @02EsyRaez4VhR2I 트위터 계정의 주인인데요. 그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버리는 것을 작품으로 탄생시켜 많은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로 과자의 포장지입니다. 그의 작품은 '기리가미'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종이를 접기만 하는 '오리가미'에서 변형되어 종이를 자르는 기법까지 포함하는 입체 공예가 '기리가미'이죠. 기리가미는 사실 일본 전통 예술과 관련이 있지만 이 아티스트는 조금 더 대중적이고 팝아트적인 스타일로 기리가미를 재창조했습니다. 과연 그는 과자 포장지로 어떤 제품을 만들었을까요? #1 #2 #3 #4 #5 #6 #7
메이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아티스트'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진짜 예술적인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죠. 좋든 싫든 SNS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미의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메이크업이라는 도구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중국에서는 또 다른 레벨의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실리콘 가짜 피부를 이용한 메이크업입니다. 보통 실리콘 가짜 피부는 상처 등 특수 분장을 위해 사용되는데요. 이들은 도자기 같은 피부, 오똑한 콧날 등을 만들기 위해 이 가짜 피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실력은 거의 조각가 수준인데요. 자신이 만든 가짜 피부를 떼어내며 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의..
이제 우리 일상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이죠. 원래는 봄철 황사와 미세 먼지를 막기 위해, 혹은 추운 겨울철 방한을 위해 착용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예방이라는 임무가 마스크에게 하나 더 주어졌습니다. 사실 마스크에 크게 관심이 없고 심지어 마스크를 등한시하기까지 했던 서구 사회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권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서구 사회에서도 '뉴 노멀'이 되었죠. 얼마 전 한 광고와 패션 분야에서 일하는 한 포토그래퍼가 이런 추세에 발맞춰 한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바로 '마스크를 쓴 할리우드(Masked Hollywood)'였습니다. 그는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의 명장면들을 다시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마스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