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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라이프잡학사전 Red-Friday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야외 축제. 매우 신나지만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문제인데요. 특히 여성용 화장실 앞에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해 아이디어를 낸 디자이너들이 있는데요. 바로 Gina Perier, 그리고 Alexander Egebjerg입니다. 이 디자이너들이 고심해서 만든 이 화장실의 이름은 Lapee입니다. 이 화장실은 핑크색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나선형으로 세 개의 소변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화장실의 특징은 완전한 폐쇄형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소변을 보기 위해 앉으면 지상에 서있는 사람의 눈높이와 맞게 밖을 내다볼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화장실에 문이 없어 불안함이 없지 않겠지만 누구나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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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 및 디자인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립식 블록완구 브랜드 레고에서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닐 암스트롱에 이어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달을 밟은 버즈 올드린(Buzz Adrin)이 우주복을 입은 모습을 실물 사이즈로 재현해 화제입니다. 버즈 올드린은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버즈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레고 모델은 사이즈뿐만이 아니라 세세한 디테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우주복 헬멧에 비친 닐 암스트롱의 모습, 우주복에 묻은 달의 먼지까지 재현해냈습니다. 이 모델은 190.5cm의 높이로 실물 사이즈를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총 44,051개라는 어마어마한 레고 조각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버즈 ..
"이것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입니다" 지난 1969년 7월 21일.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달에 남겼습니다. 올해는 인류가 달에 착륙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를 기념해서 세계 곳곳에서는 우주탐사 관련 프로젝트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달 착륙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BEST 6를 소개합니다. 1.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 BY 레고 레고는 나사와 협업하여 아폴로 11 달 착륙선의 레플리카를 제작했습니다. 레고 측에서는 디테일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직접 나사 스페이스 센터를 방문하여 아폴로 11호를 유사히 관찰했다고도 하는데요. 1087개의 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글호, 그리고 달 ..
미국 생산하는 한 맥주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바로 법적으로 금지된 '일부다처제'를 테마로 했기 때문입니다. 맥주병 라벨을 보면 알겠지만 한 명의 남자와 여러 명의 여자가 전라의 상태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이 신고전주의의 화풍으로 그려져 매우 외설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이 병의 라벨 디자인을 유심히 살펴보면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요. "일부다처제 POLYGAMY 포터 PORTER 왜 하나만 마시나요? (왜 하나만 가지나요?) WHY JUST HAVE ONE?" 일부다처제를 옹호하고, 장려하는 느낌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사실 이 맥주를 생산하는 회사인 와사치 브루어리(Wasatch Brewery)는 미국 유타 주의 지역 맥주인데요. 유타 주는 모르몬교의 본산지로도 유..
만드는 건물마다 디자인이 이상해 난리난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런던인데요. 타워브리지, 빅 벤, 버킹엄궁 등 고딕양식의 전통적이고도 고즈넉한 느낌을 자아내는 건물 대신 새로운 도시의 상징이 생기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인데요. 총알, 거킨(오이 피클을 만드는 작은 오이)을 닮은 '거킨 타워', 소금통을 닮은 빌딩 '더 샤드', 치즈 분쇄기(치즈 그레이터)를 닮은 '레든홀 빌딩' 등이 잇달아 만들어지며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빌딩 하나가 더 승인을 받았는데요. 이 빌딩 또한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 또한 외형 때문인데요. 아직 피지 않은 튤립의 꽃봉오리의 모양을 닮은 모양 때문에 '튤립 빌딩'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빌딩에 곱..
맨체스터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Sheng Lam은 얼마 전 흥미로운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웹사이트를 '물건'으로 재탄생 시킨 것인데요. 그는 90년대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사용하여 이 소셜 미디어, 그리고 웹사이트를 레트로 스타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미지 공유 위주의 SNS인 인스타그램은 일회용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유튜브는 비디오 기계와 비디오로, 페이스북은 플로피 디스크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등 웹사이트의 특징과 로고 이미지 등을 잘 사용하여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작품을 한번 볼까요? 이 디자인 속 사물의 이름은 실제 SNS 혹은 웹사이트 이름에서 살짝 변형시킨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를 넷플렉스로, 인스타그램을 ..
애플의 신사옥 '애플 파크'를 아시나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형 고리 모양이어서 도넛, UFO, 우주선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옥은 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디어를 냈고,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 파트너스가 설계하였으며, 스티브 잡스의 사망 후에는 조니 아이브가 이 공사를 관리 감독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조니 아이브는 애플 파크가 애플 제품처럼 다뤄지고,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끊임없이 디자인을 수정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애플사의 '역작'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 건물이 레고로 다시 재탄생했는데요. 애플 파크 내의 산책로, 과수원, 연못 그리고 '스티브 잡스 극장'이라고 불리는 강당까지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어 화제입니다. 이 레고 모..
삭막한 호찌민 시내의 전경에 통통 튀는 건물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성냥갑같이 생긴 건물이지만 매우 독특하고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많은 디자인 요소를 건물에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호찌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건축설계사무소 Kientruc O에서 지은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외관에서 보이듯이 유치원으로 지어진 것인데요. 성냥갑 모양으로 지을 수밖에 없었지만 비정형적인 창문의 모양과, 임의로 배정한 듯한 창문의 위치,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Kientruc O에서는 이 건물이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많은 것을 고려해서 지은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먼저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해치지 않도록 정형화된 건물에 최대한 비정형성을 넣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최근 도산공원에 검은 건물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원, 사각형, 삼각형 등 단순한 도형이 합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인데요. 동양적인 것 같으면서도 서양적인 면이 있으며, 교회같이 신성한 공간인 것 같으면서도 트렌드를 담고 있는 세속적인 건물인 것처럼 보이는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2007년 파리 마레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11년 대기업에서 이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최근 영국의 한 패션 전문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2년 연속 등재된 저력 있는 K-패션 대표 브랜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이너가 워낙 막강해서인지 브랜드와 제품의 스토리텔링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해외의 다양한 매체에서는 이 건축물 자체에 더욱 관..
스위스의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을 아시나요? 버려진 트럭 방수천으로 가방의 몸체를, 자동차 안전띠로 가방 끈을, 그리고 자전거 고무 튜브로 접합부를 만든 가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다고 해서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버려진 것을 재가공하는 것이 새 방수천을 사는 비용보다 더 들고, 서로 다른 방수천으로 만들어지기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가방을 가질 수 있다는 희소성에 이 가방은 꽤 비싼 가격입니다. 속칭 '비싼 쓰레기 가방'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취리히에 있는 프라이탁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이 브랜드에서 파는 가방처럼 쓰레기로 만든 것인데요. 산업 폐기물이 된 화물 컨테이너를 활용해 만든 것입니다. 독특한 외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이..
네온 컬러가 요즘 대세이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루이비통이 네온 그린 컬러로 매장을 뒤덮어버렸는데요. 루이비통은 왜 네온 그린 컬러를 사용한 것일까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뉴욕의 리빙턴가에 루이비통 팝업 매장이 들어섭니다. 루이비통은 2019 FW 시즌을 맞아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이 매장을 만들었는데요. 이 매장을 초록색 페인트통에 담갔다 꺼낸 것처럼 온통 초록색으로 인테리어 및 외부 디자인을 완성해서 화제입니다. 초록색 가구, 초록색 마네킹, 심지어 매장 밖 소화전과 우편함의 색상까지 초록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단, 중앙의 쇼파와 버질 아블로의 새로운 컬렉션은 초록색이 아닌데요. 이로 인해 새로운 컬렉션의 다소 얌전하고 튀지 않는 색상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 같네요. 아..
한 쌍의 남녀가 결혼을 할 때 반지를 나눠끼게 됩니다. 보통 여성은 다이아몬드와 세련된 세공이 들어간 반지를 끼지만, 남성의 반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성의 반지에서 다이아몬드만 빠진 디자인이거나, 그냥 심플한 웨딩 밴드로 맞추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항상 그런 옵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특이하고 예쁜 남자 웨딩 밴드 디자인 BEST 7을 소개합니다. 1. 골드, 실버 말고 웨딩 밴드라고 해서 꼭 골드나 실버 컬러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크하고 세련돼 보이는 블랙, 그리고 그레이 컬러의 반지도 아주 멋진 웨딩 밴드가 될 수 있습니다. 2. 누구나 다 아는 명품 주얼리 누구나 다 아는 명품 주얼리에도 특이하고 예쁜 웨딩 밴드 디자인이 나옵니다. 까르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