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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많은 브랜드에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기존의 것에 새로운 것을 더해 신선한 제품을 만들어내죠. 또한 이런 콜라보 제품들은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기도 합니다. 올 한 해 중국에서도 다양한 협업을 선보였습니다. 로컬 패션에서 C-뷰티 브랜드, 그리고 가상 아이돌, NFT, 그리고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협업을 폭넓게 진행했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2021년 중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1. 뷰티 + 패션 (에스티로더 + 슈슈통) 글로벌 뷰티 브랜드 에스티로더와 중국 디자이너 슈슈통의 협업은 중국의 뷰티 및 패션 마니아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가 중국의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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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박스(Blind Box)'를 아시나요? 블라인드 박스는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게끔 포장된 박스인데요. 소비자가 박스를 열어 안을 확인해야지만 안에 든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중복구매를 하도록 유도하고, 이로 인해 소비 수요가 증가되는 구조인데요. 이 블라인드 박스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블라인드 박스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조 8,500억 원에 이르는데요. 이 규모는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인드 박스의 시작은 아트토이 기업인 팝마트(POP MART)였습니다. 팝마트는 2016년 블라인드 박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이 성공을 본 많은 브랜드에서는 ..
명품 아이템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품 아이템이 눈을 뜨고 구매를 원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비용상이 제약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명품을 모두 구매할 수는 없죠. 그리고 이런 틈새시장을 노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명품 대여 업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개의 명품 대여 업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격식 있는 자리에 한 번 들 명품 가방을 구매하기보다는 대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은 명품 대여의 선도적인 시장인데요. 2009년 설립된 명품 대여 업체 '렌트 더 런웨이'는 최근 14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으며 나스닥 주식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명품 대여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베인앤컴퍼니..
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를 아시나요? 어드벤트는 크리스마스 직전 25일간, 즉 12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를 뜻하고, 캘린더는 '달력'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12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일 한 장씩 넘기는 달력처럼 매일 하나씩 달려의 날짜가 적힌 상자 안 선물을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매일 선물을 받는 것이죠. 이 문화는 1990년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매일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많은 브랜드에서 어드벤트 캘린더를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며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했습니다. 샤넬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샤넬은 올..
2년여간 이어져온 코로나19. 소비는 위축되고 여행 등 일부 업계는 사장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급성장한 분야도 있는데요. 명품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해외여행이 금지되며 사람들은 소비 분출구를 찾았고, 명품이 제대로 수혜를 입은 것이죠. 우리나라만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 또한 명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세계 명품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1%에서 2020년 20%로 약 두 배 증가했는데요. 세계 명품 시장 판매액이 지난해 23% 감소한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놀라운 수치입니다. 컨설팅 회사 베인 앤드 컴퍼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명품 판매액은 3천500억 위안, 약 59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하네요...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많은 MZ세대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프라다에서도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전통시장과의 협업이었습니다. 프라다에서는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홍보하기 위해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한 '우중시장'과 손을 잡았습니다. 프라다에서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패턴과 프린트로 시장의 외벽을 래핑 했으며, 시장 내부의 벽면, 물건을 파는 상점도 프라다의 패턴으로 뒤덮었습니다. 프라다의 패턴이 휘감긴 매대에서는 마치 프라다의 사치품을 팔아야 할 것 같지만 이곳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과일, 잡곡, 생선 등을 판매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프라다 특유의 패턴이 담긴 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또..
보통 럭셔리 브랜드의 비싼 아이템들은 그리 실용성이 없습니다. 애지중지 아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비를 맞아도 되는 에코백과 달리 명품 가죽백에 물이 튀면 얼룩이 생길까 노심초사하고, 만 원짜리 면 티셔츠는 세탁기에 돌리지만 몇 십만 원짜리 럭셔리 브랜드에서 구매한 티셔츠는 손빨래를 하며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물론 비싼 아이템을 잘 관리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이지만 얼마 전 한 명품 브랜드에서는 '모셔도 너무 모셔야 하는' 아이템을 출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발렌시아가(Balenciaga)입니다. 발렌시아가에서는 속옷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여느 검은색 속옷과 다름없지만 브라의 앞부분, 그리고 브리프의 밴드 부분에 BALENCIAGA라는 브랜드명과 B개 두 개 ..
2000년데 '인싸 패션' 중 하나의 새기 팬츠(saggy pants)를 아시나요? '새기'는 영어로 '축 처진'이라는 뜻인데요. 바지가 축 쳐져 엉덩이 아리까지 내려 입는 패션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는 미국의 흑인들이 먼저 입었으며, 이후 저스틴 비버가 이 패션을 유행시킨 후 우리나라로 들어왔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똥 싼 바지'라고 불리며 연예인들, 특히 남성 래퍼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 아이콘의 바비는 한 방송에서 '기분이 좋아지면 점점 더 바지를 내려 입는다'라고 말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현재 새기 팬츠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더 이상 입지 않는 아이템이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한 명품 브랜드에서 이 새기 팬츠에 영감을 받아 제품을 출시하..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를 지나 파리 패션 위크까지 막을 내렸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것인데요. 이에 패션계에서는 심혈을 기울여 올해 패션 위크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브랜드에서는 스타들을 초청해 프론트로우에 좌석을 제공했고, 이들은 해당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죠. 우리나라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파리로 출국했는데요 지수는 디올, 제니는 샤넬, 로제는 생로랑의 패션쇼에 참석하며 해당 브랜드들은 언론과 SNS의 관심을 더욱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앰버서더(홍보대사) 한 명 없이 조용히 패션쇼를 진행한 한 디자이너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 브랜드는 파리를 조금 벗어난 한적한 곳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
우리나라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습니다. 이는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죠. 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한 최초의 작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인기에 힘입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 배우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입니다. 은 정호연의 데뷔작인데요. 데뷔작이 소위 대박을 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기존 40만 명에서 1,580만 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놓치지 않은 한 브랜드에서는 정호연에게 재빨리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바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었습니다. 루이비통에서는 지난 6일 정호..
심슨 가족(The Simpsons)을 아시나요? 이는 미국 중산층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현실 풍자를 보여준 TV 만화입니다. 심슨 가족은 위트 있는 현실 풍자를 보여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제는 'TV 만화'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심슨 가족은 의외의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2021년 파리 패션 위크입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심슨 가족은 왜 파리 패션 위크에 등장한 것일까요? 2021년 파리 패션 위크에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질리아는 파리에 있는 샤틀레 극장에서 2022 S/S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항상 파격을 추구하는 뎀나 바질리아의 아번 컬렉션 공개는 시작부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기존 런웨이 스타일..
명품 브랜드와 재래시장.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명품 브랜드는 고급화 전략으로 아무나 갖지 못하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고 있으며, 재래시장은 누구나 방문해 식료품,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이죠. 그러나 얼마 전 어울리지 않는 이 두 개가 모여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입니다. 프라다에서는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홍보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특별하고 창의적인 이니셔티브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의 하나는 바로 상하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프라다가 상하이에서 한 것은 바로 재래시장과의 콜라보였습니다. 이 재래시장은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