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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백인들과 아시아인들은 다릅니다. 많은 아시아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햇빛에 피부가 탈까 선크림을 바르고, 물놀이를 할 때도 래시가드를 입는 등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죠. 아마 중국에서 입는 이 수영복을 만든 사람도 같은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래시가드, 워터 레깅스보다 더욱 강력한 물놀이 복장, 페이스키니(Face-kini)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출된 부분이 없는 이 수영복은 우리 눈에는 매우 기이해 보이지만 중국, 특히 칭다오에서는 일상적인 아이템인데요. 눈, 코, 입을 제외한 모든 신체 부위가 스판덱스 소재로 감싸져 있습니다. 사실 파격적인 이 수영복은 16년 전인 2004년 칭다오에 사는 회계사 장스펀씨에 의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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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기내 진상 승객에 관한 목격담은 끊임없이 들립니다. 승무원에게 폭언을 하는 사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기내의 물품을 몰래 가져가는 사람 등 흔히 들을 수 있는 진상의 종류부터 만취해서 기내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사람 등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진상까지 매우 다양하죠.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기내 진상 유형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기내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는 커플이었습니다. 온갖 종류의 기내 진상에 관한 목격담과 사진, 영상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계정 @passengershaming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이 사진과 함께 이 커플의 목격담도 함께 올라왔죠. 목격자 Deanna Nicolozakes는 플로리다주의 포트로더데일에서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까지 가는 비행 편에 탑승했습니..
때로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하나의 이미지가 더욱 강렬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미지의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 사진작가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델 제작자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크 쿠너트(Frank Kunert)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을 언뜻 보면 회색 건축물들을 찍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의 작품은 실제로 있는 건축물을 찍은 것은 아닙니다. 그는 갖가지 재료로 건축 미니어처 모델을 만들고 그것을 찍은 것이죠. 쿠너트는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작품은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고 있죠. 빈부격차, 환경 오염, 도시 생활,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이미지에 담아내고 있는데요. 과연 그의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넓은 미국 땅에는 많은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광활한 사막은 물론 아름다운 색상의 간헐천, 멋진 폭포, 기암 괴석 등을 볼 수 있는 국립공원을 방문한 후 많은 사람들이 국립 공원의 매력에 빠져버리죠. 물론 모두가 국립 공원을 보고 감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런' 경험을 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죠. 그리고 이들은 방문자 리뷰에 별 하나를 달고, 그들 나름대로의 방문자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에 있는 석화림 국립공원을 본 후 '그냥 죽은 나무가 있는 사막'이라고 표현하거나, 드넓은 습지대로 유명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방문한 뒤 '아무것도 없는 넓은 곳'이라는 리뷰도 있었죠. 그리고 이러한 평가를 이용해 재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에는 옛사람들이 남겨준 문화유산으로 관광 대국이 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럽의 몇몇 국가들도 그중의 하나이죠.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당시 많은 건축물이 파괴되고도 현재 관광 도시로서 성공한 곳도 있습니다. 바로 네덜란드의 도시 '로테르담'입니다. 로테르담은 유럽 최대의 항만도시인데요. 전쟁으로 기존 건축물이 대거 무너지자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다시 도시를 재창조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대 건축의 각축장'이라고 불릴 만큼 감각적이고도 독특한 현대 건축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죠.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의 하나는 바로 '마르크탈(Markthal)'입니다. 마르크탈은 주거 공간과 재래시장이 합쳐진 건축물인데요..
'맥도날드'라고 하면 '빅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에서만 판매하는 독특한 메뉴들도 있습니다. 어떤 메뉴는 지금까지도 잘 팔리는 반면 또 어떤 메뉴들은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사라지기도 했죠. 오늘 Red Friday에서는 각 나라의 독특한 맥도날드 메뉴를 소개합니다. 과연 어떤 나라에 있는 메뉴인지 추측해보세요! 1. 맥토스트 초콜릿 와플 모양의 주머니 안에 초콜릿이 들어 있습니다. 독일의 메뉴입니다. 2. 맥커리빵으로 만들어진 그릇 안에 치킨 카레가 들어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했던 대로 인도의 메뉴였는데요.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러나 아직도 '그린 칠리 케밥 난' '맥스파이시 파니르' 등의 독특한 메뉴는 남아있죠. 3. 맥랍스터맥랍스터는 캐나다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입니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버스는 대중교통수단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또 누군가에게는 완벽한 '광고판'이기도 하죠. 사람들이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사람들의 눈에 띌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많은 광고 기획사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멋진 버스 광고를 만들어내곤 하는데요. 과연 어떤 아이디어로 눈길을 사로 잡았을까요? #1 버스가 3D 페인팅으로 거대한 뱀에 잡혀있습니다. 코펜하겐 동물원의 '뱀 버스'입니다. #2 넷플릭스 시리즈 를 홍보하는 버스입니다. '뒤집힌 세계'에서 괴물들을 만나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내용인데요. 뒤집힌 세계를 버스에 재현해 버스를 뒤집어 놓았네요. #3 버스의 문이 열리면 사람이 상어의 입 안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버스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작품이죠. #4..
해외에서 살면 그 나라의 문화와 질서를 지키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SNS에서는 필리핀에서 찍힌 한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바로 한 중국인의 횡포였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7월 7일 화요일 오후에 찍힌 영상입니다. 영상 속의 한 여성은 필리핀의 교통단속원에게 우산을 휘두르고 죄 없는 행인들을 때리며, 공공 기물을 파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노력하지만 이 여성은 무자비하게 발길질을 하고 강렬히 저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여성은 필리핀 마닐라의 마카티 지역에 살고 있는 27세 중국인 여성 둥리입니다. 리씨는 마카티가에 녹색 신호등이 켜져 있는 동안 길을 건너려다 교통단속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는데요. 이에 격분해 교통..
지난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됨에 따라 많은 사업체와 공공 기관에서 갖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검사를 드라이브 스루로 하는 것부터 온실을 만들어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까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르게 만들었죠.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올해 7월 파리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도 시민들이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벤트일까요? 바로 센 강의 위에 보트를 띄워놓고 그 위에서 영화를 즐기는 행사인 'Cinema sur lEau'입니다. 이 행사는 '보트 위의 시네마'라는 뜻을 가..
매년 6월 전 세계 20개국 80개 도시에서는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World Naked Bike Ride)' 행사가 열립니다.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는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옷을 입거나 입지 않고 20km 안팎의 코스를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입니다. 자전거 이외에 스케이트 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달리는 것도 허용됩니다. 이들은 왜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일까요? 이 행사는 일종의 캠페인 성격이 강합니다. 알몸으로 자전거를 탐으로써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동차 중심의 문화에 항의한다는 의미이죠. 또한 화석 연료 이용을 자제하고 자전거를 탐으로써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 행사입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
예로부터 치아 건강은 '오복의 으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난 영구치는 그대로 평생을 그곳에서 버텨야 하고, 치아가 손상되면 다시 재생이 되지 않기에 이런 말이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에 치아는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 줘야 합니다. 그러나 사고나 질병 등으로 치아를 잃은 후 누구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워낙 진료비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임플란트 시술 등을 해야 한다면 더욱 그럴 것 같네요. 물론 치아가 하나 없다고 해서 건강이나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치아는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치아가 손상된 채로 방치하면 사람들은 자신감을 잃을 수 있죠. 그리고 이를 너무나 잘 아는 한 치과 의사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1999년의 어느 비 오는 날. 영국의 킹스턴어펀헐의 한 축제 현장이었어요. 한 여자아이가 축제에서 노란색 오리 인형을 낚았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상으로 날 선택했어요. 그 여자아이는 프랑스어를 쓰고 아몬드 색상의 눈빛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나를 한 남자에게 줬어요. 그도 프랑스어를 사용했고, 커피색 피부와 긴 속눈썹을 지난 아이였죠. 이 남자 아이는 이후 나를 떠나지 않았어요. 그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날 데리고 갔죠. 산, 해변, 심지어 국경을 넘어갈 때도 우린 함께였습니다. 나는 이 아이가 아내를 만나는 것, 딸을 얻은 것을 모두 보았어요. 한 인형의 고백입니다. 물론 인형의 주인이 쓴 것이겠죠. 이 인형의 주인은 Effy라는 이름의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인데요. 이 공방은 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