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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삭막한 호찌민 시내의 전경에 통통 튀는 건물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성냥갑같이 생긴 건물이지만 매우 독특하고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많은 디자인 요소를 건물에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호찌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건축설계사무소 Kientruc O에서 지은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외관에서 보이듯이 유치원으로 지어진 것인데요. 성냥갑 모양으로 지을 수밖에 없었지만 비정형적인 창문의 모양과, 임의로 배정한 듯한 창문의 위치,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Kientruc O에서는 이 건물이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많은 것을 고려해서 지은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먼저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해치지 않도록 정형화된 건물에 최대한 비정형성을 넣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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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산공원에 검은 건물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원, 사각형, 삼각형 등 단순한 도형이 합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인데요. 동양적인 것 같으면서도 서양적인 면이 있으며, 교회같이 신성한 공간인 것 같으면서도 트렌드를 담고 있는 세속적인 건물인 것처럼 보이는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2007년 파리 마레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11년 대기업에서 이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최근 영국의 한 패션 전문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2년 연속 등재된 저력 있는 K-패션 대표 브랜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이너가 워낙 막강해서인지 브랜드와 제품의 스토리텔링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해외의 다양한 매체에서는 이 건축물 자체에 더욱 관..
스위스의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을 아시나요? 버려진 트럭 방수천으로 가방의 몸체를, 자동차 안전띠로 가방 끈을, 그리고 자전거 고무 튜브로 접합부를 만든 가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다고 해서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버려진 것을 재가공하는 것이 새 방수천을 사는 비용보다 더 들고, 서로 다른 방수천으로 만들어지기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가방을 가질 수 있다는 희소성에 이 가방은 꽤 비싼 가격입니다. 속칭 '비싼 쓰레기 가방'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취리히에 있는 프라이탁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이 브랜드에서 파는 가방처럼 쓰레기로 만든 것인데요. 산업 폐기물이 된 화물 컨테이너를 활용해 만든 것입니다. 독특한 외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이..
네온 컬러가 요즘 대세이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루이비통이 네온 그린 컬러로 매장을 뒤덮어버렸는데요. 루이비통은 왜 네온 그린 컬러를 사용한 것일까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뉴욕의 리빙턴가에 루이비통 팝업 매장이 들어섭니다. 루이비통은 2019 FW 시즌을 맞아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이 매장을 만들었는데요. 이 매장을 초록색 페인트통에 담갔다 꺼낸 것처럼 온통 초록색으로 인테리어 및 외부 디자인을 완성해서 화제입니다. 초록색 가구, 초록색 마네킹, 심지어 매장 밖 소화전과 우편함의 색상까지 초록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단, 중앙의 쇼파와 버질 아블로의 새로운 컬렉션은 초록색이 아닌데요. 이로 인해 새로운 컬렉션의 다소 얌전하고 튀지 않는 색상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 같네요. 아..
한 쌍의 남녀가 결혼을 할 때 반지를 나눠끼게 됩니다. 보통 여성은 다이아몬드와 세련된 세공이 들어간 반지를 끼지만, 남성의 반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성의 반지에서 다이아몬드만 빠진 디자인이거나, 그냥 심플한 웨딩 밴드로 맞추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항상 그런 옵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특이하고 예쁜 남자 웨딩 밴드 디자인 BEST 7을 소개합니다. 1. 골드, 실버 말고 웨딩 밴드라고 해서 꼭 골드나 실버 컬러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크하고 세련돼 보이는 블랙, 그리고 그레이 컬러의 반지도 아주 멋진 웨딩 밴드가 될 수 있습니다. 2. 누구나 다 아는 명품 주얼리 누구나 다 아는 명품 주얼리에도 특이하고 예쁜 웨딩 밴드 디자인이 나옵니다. 까르띠..
크레이프지를 이용해 매우 정교한 곤충을 만드는 예술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예술가가 종이 공예를 시작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매우 놀라운 재능과 노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티나 크라우스(Tina Kraus)라는 이름의 이 조각가는 2년 전 처음으로 크레이프지를 이용해 식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꽃을 만들었죠. 이후 좀 더 색다른 것을 만들어볼 수 없을까 궁리하다가 파리지옥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곤충을 만들기 시작했고, 도마뱀까지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사마귀를 주로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크라우스의 작품을 함께 볼까요? 먼저 항라 사마귀입니다. 유럽 사마귀라고도 하며, 다리를 모으고 있는 모양이 기도하는 자세와 비슷하다고 하여..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비행기에서 물이 새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도 똑.똑.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건과 담요를 동원해야 할 정도로 물이 흘러들어온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런 불안한 경험을 한 승객이 있어 화제입니다. 니콜라(Nicola)라는 31세의 여성은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을 갔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영국항공에 탑승했습니다. 이 항공편은 탑승 전 이미 몇 시간이나 비행이 지연된 상태였는데요. 그 지역에 몰아친 폭풍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좀 더 편안한 여행을 위해 좌석 앞 공간이 더 넓은 비상구 좌석을 구매했고 자신에게 지정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그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비상구가 꼭 닫히지 않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비상구 사이의 틈으로 물이 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한..
한 벽화가, 혹은 그래피티 예술가가 화제입니다. 그가 손대는 건물마다 곡선으로 휘어지고, 꼬임이 생기는 것인데요. 실제로 이렇게 건물의 모양이 변하는 것은 아니겠죠. 바로 벽화를 통해 착시현상을 주는 것입니다. 마뉴엘 디 리타(Manuel Di Rita) 혹은 피타(Peeta)라고 불리는 이 예술가는 1993년부터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는 베네치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조각 레터링'이라는 자신만의 예술 분야를 개척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벽면에 하는 그래피티를 주로 작업하고 있으며, 캔버스에 하는 그래피티, 그리고 그래피티 조각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한 일등 공신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을 한번 보겠습니다. 먼저 건물의 외벽에 그린 작품들입니다. 평범한 건물에 특별한 느낌을 더하고 있습..
발리는 요즘 인스타그래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인생 샷을 찍을 곳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발리의 아름다운 바다나 리조트 전경만을 떠올리신다면 오산입니다. 일명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렘푸양 사원, 숲속에서 그네를 타는 정글 스윙, 천국의 빛이 들어오는 듯한 뚜카드 째풍 폭포, 우붓에 있는 계단식 논 등 인스타그래머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한 스폿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인기 스폿은 뭐니 뭐니 해도 렘푸양 사원인데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좌우 대칭적인 석탑의 모습이 아래의 물에 비쳐 매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뒤에 있는 아궁산도 사진의 배경에 한몫하고 있죠. 렘푸양 사원은 보통 숙소에서 2~3시간 떨어져 있지만, 아름다운 렘푸양 사원을 구경하고, 인생..
누구나 한번쯤은 호스텔에서 묵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호텔과 같은 안락함은 없지만 침대 한 칸만 빌리면 되는 곳이라 가격이 매우 저렴하죠. 또한 다른 여행자들을 만날 기회도 많아 혼자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나, 다른 여행객들을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호스텔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요. 그래도 꼭 아래와 같은 사람들은 있는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떤 유형의 이용객인가요? 1. 거의 직원 같은 여행자 어떤 호스텔이나 한 달 이상 그곳에 머무르며 거의 직원 같은 여행자가 꼭 한 명은 있습니다. 스태프는 아니지만 새로 온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주고, 그곳의 스태프들과도 절친하게 지내며 때로는 일까지 돕곤 합니다. 2. 이성에게 작업하는 사람 호스텔의 라..
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셀프웨딩이 대세가 되고 있는 요즘, 예비 신랑, 신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나만의 웨딩 사진을 찍는 것을 생각해보았을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찍어내듯이 똑같은 웨딩 사진보다는 둘만의 추억, 그리고 스토리가 담긴 웨딩 사진을 찍는다면 더욱 의미 있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부터 좀 핫하다는 카페나 식당에서 많이 보이던 '네온 사인'을 한번 활용해 웨딩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웨딩 사진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할 수 있으며, 웨딩 사진 촬영 이후에는 결혼식장에서 장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나중에는 신혼집에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될 수 있어 활용도 만점인 소품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SNS에서 인기가 많은 네온사인을 활용한 웨딩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보헤미안 스타일에 네온사인을 더한 모..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을 아시나요? 전시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이름인데요. 현재 대림미술관에서 이라는 전시를 올해 4월 말부터 11월 17일까지 열고 있는 작가입니다. 물론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산업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이 그의 이름 옆을 장식하지만, 산업 디자이너라는 말로는 이 디자이너를 규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이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중의 한 명인 하이메 아욘은 오스트리아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와 손잡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실행했습니다. 바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월드에 '회전목마'를 설치한 것입니다. 크리스털 월드는 스와로브스키 창사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
7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에 선정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입니다. 최근 쥬얼 창이라는 공간을 개장하며 2위와 더욱 격차를 벌이고 있는 창이공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폭포, 공항 내에 숲 환경 조성, 거대한 트램펄린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얼마 전 창이공항에서 기발한 방법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던 한 승객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는 어떻게 비행기를 타러 간 것일까요? 동영상 속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를 타러 자신의 탑승권을 들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끄럼틀이 있었는데요. 이 승객은 살짝 비명을 지르며 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갔습니다. 이 승객이 도착한 곳은 창이 공항에서도 매우 유명한 장소인 '레드 샹들리에' 앞이었습니..
이런 나무, 실제로 존재할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물감으로 칠해놓은 것일까요? 놀랍게도 이 나무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나무껍질에서 이런 아름다운 색상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이 나무는 어떻게 이런 색상이 날까요? 유칼립투스 디글럽타(Eucalyptus Deglupta)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나무는 북반구에서 자라는 유칼립투스종입니다. 기후가 일 년 내내 따뜻한 곳에서만 자랄 수 있어 미국의 뉴브리튼,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세람섬, 필리핀 민다나오섬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다나오섬에서는 이 나무를 키우는 농장도 많이 있어 '만다나오 검트리'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 나무는 매우 빨리 자라는데요. 보통 60m에서 75m의 높이로 자라며, 나무 둥치의 지름은 240cm까지 자랍니다. ..